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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와인의 세계] 독일와인전문가 황만수 칼럼

[행사] 모젤(Mosel) - WeinKulturZeit   

모젤(Mosel)에서 매년 4월에서 5월에 걸쳐 한달 정도 여러 와인관련 이벤트가 시리즈로 열린다. 이른바 Mosel WeinKulturZeit라는 이름인데 한달 동안 약 60여개의 행사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 이벤트들은 자부륵(Saarburg)에서 코블렌쯔(Koblenz)까지 전 모젤지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부활절이 시작되는 주말인 4월 23일에 중부모젤과 하부모젤의 경계에 있는 쩰(Zell)의 시청에서 와인시음회와 트리어(Trier)의 Nell’s Park에서 젊은 와인생산자들이 모임인 모젤윙어(Moseluenger)의 시음회와 파티를 시작으로, 6월 3일 중세의 고성인 코헴(Cochem)성에서 모젤의 고급젝트(스팔클링 와인의 독일 이름) 시음행사와 파티로 그 끝을 맷는다.  


행사기간동안에는 매우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는데, 하이라이트 중의 하나는 독일와인에 관한 연극공연이다. 독일와인협회에 의뢰에 의해서 베를린 앙상블인 Weinkoerper에 의해 완성된 이 작품은 4월부터 11월가지 전 독일에서 순회공연을 하게 되는데, 모젤에서도 이 행사기간인 5월 6일과 7일에 공연을 한다. 특이한 점은 공연장소가 일반 극장이 아니라 로마의 유적이 전시되어 있는 Themen am Viehmarkt이라는 점에서 특벽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로마는 이번 행사의 주요 테마중의 하나인데, 60여개의 행사중에서 10여개의 행사가 로마시대의 문화유산과 와인생산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이것에는 트리어가 옛 로마제국의 수도중의 하나였고 와인생산의 전통이 2000년 전인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시음회, 와이너리 축제, 파티, 포도밭 하이킹, 강독회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고, 모든 행사에는 모젤와인과 이 지역의 음식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별한 시음행사들도 눈에 띄는데, 바로 올드와인을 시음회이다. 5월 6일에 자르(Saar)에 있는 와이너리 A. Schmitt의 시음회에서는 1950년대 와인까지 시음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Leiwen의 와이너리 Nick Koewerich와 트리텐하임의 고급 레스토랑인 Wein und Tafelhaus가 공동으로 벌이는 행사에서는 40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와인시음 디너가 열린다. 올드와인은 요즘처럼 빠르게 소비되는 사회에서 점차 주목을 받고 있는 트렌드로, 특히 화이트와인이지만 장기숙성이 가능한 모젤와인의 특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자세한 개별 행사일정은 www.mosel-weinkulturzeit.de 에 들어가서 오른쪽에 보시면 모든 행사 보기를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 기간에는 새로운 빈티지 와인이 출시되는 기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와이너리별로 행사도  하고, 동네별로 작은 와인축제가 열린다. 

 
모젤은 와인뿐만 아니라 경치로도 큰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비교적 덜 알려져 있는 편인데, 개인적인 생각에 이곳을 찾아 오는 분들에게 가장 큰 단점은 대중 교통시설의 연결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몇몇 라인강의 특정지역을 빼 놓고는 대부분의 와인생산지역이 그렇기는 하지만, 모젤의 아름다운 풍경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점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자동차를 이용해서 찾아 오는 것이 좋지만, 혹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시려는 분들이 찾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행사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문의하시기를 바란다. 

모젤은 독일에서 사시거나 독일에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꼭 추전하고 싶은 곳중의 하나이다. 여러분이 충분히 감탄할 만한 경치와 그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와인이 있는 곳, 이런 행사들을 계기로 한 번 찾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dancingfev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1-10-12 (수) 17:10 6년전
저도 모젤에 몇번 가보고 엄청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와인 축제도 꼭 가보고싶네요. 호주에서 공부할적에 호주의 아기자기한 포도밭들을 보고 엄청 반해서 비슷한것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와인 시음을 포도밭에 딸린 시음장에서 하거나  하지는 않는것 같더라구요. 대부분 강가를 따라 있는 가게들에서 하는것 같던데.... 아니면 제가 못 찾은 것인지도....이상하게도 포도밭에서 그 밭에서 제배된 와인들을 맛보는것이 즐겁더라구요. 모젤은 갈 일이 많은데 혹시 꼭 가 보아야할곳 추천 가능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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