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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아비투어의 의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남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0,682회 작성일 05-06-27 07:36

본문

얼마전 버스를 타고 웬 김나지움 앞을 지나는데 황당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학교 현관에 해골 그림이 그려진 시커먼 천이 걸려 있고 '2005 ABI"라고 써 있더군요
입구는 이상한 줄로 봉쇄되어 있고...
대충 시기상으로 아비투어가 실시된 시점이라 아비투어 마친 아이들의 행태가 아닌가 추측했었지요
그러고 며칠뒤 신문에 아비투어 합격자 명단이 쭈루룩 뜨더군요
이걸보고 잠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의문이 들더군요
아비투어를 보는 학생들이 별로 많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게 이렇게 대단한 의미를 가지는건가?
제가 알기로 아비투어는 김나지움 Abschlusspruefung인데 대학가는 거에 목숨걸지 않는 이 나라에서 왜 이렇게 호들갑일까?
학생들의 행태는 이해가 갔지만(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졸업식에서 계란던지고 밀가루 뿌리는 게 생각났었거든요. 애들은 어딜가나 이렇게 과격하나? 하고 혼자 많이 웃었더랬죠) 왜 신문에서 합격자 발표를 하는건지...
합격하면 무슨 대단한 축하라도 받게되는건가?
그럼 아비투어에 떨어지면??
등등...
궁금한 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아, 이 궁금이병~)
더불어 독일에서 대학의 의미가 어느 정도인지도 알고 싶구요

p.s. 요즘 베리를 통해 독일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제서야 겨우 독일과 독일인들, 독일에서의 생활을 조금씩 이해하고 있는거 같네요^^
[이 게시물은 자유로니님에 의해 2005-07-02 18:40:21 자유투고에서 복사 됨]
추천1

댓글목록

김현우님의 댓글

김현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비투어에 떨어지면, '수료'가 됩니다. 붙으면 '졸업'이구요,
우리의 경우는 마치면 무조건 졸업이고, 수능은 인문계, 실업계 상관없이 누구나 볼 수 있는 자유로운 선택이고 그 점수에 맞게 학교를 선택하죠.
여기는 아비투어 점수에 따라 전공이 조금 나뉘어 지는 편이고(의학이나 법학은 높은 점수가 요구됩니다) 아비투어에서 떨어지면, 대학도 선택할 수 없고, 졸업장을 얻는게 아니라 수료증을 얻게되죠.
열심히 10년넘게 다녔는데, 수료증 받으면 기분 좋을리는 없죠.

몇년전에 제 선배하나도 10년을 다녔는데 졸업식날 까지 아무것도 모른체 졸업복입고 사진 다찍고,,,1학점이 모자라 '수료증'을 받아서 그자리에서 졸업복 집어던졌다는...ㅋㅋㅋㅋㅋ
그 이후에 4학년은 조교실로 가서 학점이수 확인증을 받아야 하는 전통이 생겼다는...

낮에뜨는별님의 댓글의 댓글

낮에뜨는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료증이라도 학교에 수업료내고 수업들으면 졸업으로 둔갑을 하는데요...
예전에 학교에서 놀기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이 계셨는데,
그 분이 그렇게 해서 졸업장을 받아가셨답니다....  하하하....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듣기론 현재 아비투어의 위상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비투어를 마치면 그의 인생에 어느정도 의미가 부여됩니다. 예를 들어 이력서에 '아비투어를 마쳤다'다고 쓸 수 있지요. 경우에 따라 아비투어 성적까지 기록하기도 하는 것 같더군요. 우리나라 고졸하고는 그 위상이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독일에서 아직까지 대학 졸업자가 사람이 인구 대비로 볼 때 많이 적어서 (대학 입학은 문제가 안됨, 중도 포기자는 다 아비투어까지 한걸로 인정됨) 제 느낌으로 인구 대비로 비율을 따지면 한국의 대졸자 퍼센테이지나 독일의 아비투어 이수자 퍼센테이지나 비숫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비투어하면 한국 대졸자 수준이다가 아.니.라. 인구내 희소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비투어가 과거에 비해 많이 쉬워지고 왠만한 직장에서 그를 요구할 지경에 이르렇다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도 대졸자 수가 많아져서 왠만한 곳은 대졸을 요구하니까요.

처니님의 댓글

처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은 정규 코스로 13학년까지 학교를 다니고 아비투어의 시험에 통과되면 졸업을 합니다. 시험에 통과를 못 할 시에는 두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13학년을 다시 다녀서 다음해에 아비를 보던가 아니면 전문대학을 갈 수있는 자격증?(Fachhochschulreife)을 받던가. 12학년을 마치면 Fachhochschulreife을 받습니다. 즉 전문대학을 들어갈 수있게 되는 거지요. 고딩으로 치는 김나지움(11학년부터 13학년까지)에서는 한학년을 한번 다시 다닐 수 있습니다.
아비를 마치고 직업학교나 전문학교(2년, 3년)를 다닌 후에 대학을 돈벌면서 다니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아비를 끝나고 대학을 안가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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