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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음악전공자들이 좀 피곤하긴 합니다만... II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ari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180회 작성일 06-03-29 09:01

본문

아래에 전에 제가 올렸던 6353번의  "음악전공자들이 좀 피곤하긴 합니다만..."란 글에 대한 덧글을 보고 저도 바로 답글을 달았습니다만, 이 논쟁자체를 좀 더 흥미롭게 발전시켜 보고싶은 생각에, 그  답글을 다시 이곳에다 "음악전공자들이 좀 피곤하긴 합니다만... II"란 제목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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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워낙 독일와선 글을 잘 쓰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런곳에 글을 남기는 것 자체가 좀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고의 좋은 글'이라 말씀은 스스로 너무 부끄럽게 만드십니다. 또 이 제목은 낚시가 맞습니다. ㅋㅋㅋ (많이 들 보시라고... ^^)

저는 이 베리라고 하는 곳의 특성중에 하나가,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어떤 흥미로운 문제들을 그것에 대한 현상을 학문적인 사고의 바탕위에서 서론 논쟁을 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도 여러각도에서 다룰수 있을텐데, 한번 사화과학적인 측면에서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좋은 논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최근, nbeyond님께서 올리고 있는 'IQ와 국가의 부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분석처럼, 왜 아시아국가에서 서양음악이 더 적극적인 수용이 이루어져가고 있고, 또 왜 한국사회에서도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이 수요에 비해 과다하게 공급이 되고 있는지, 또 한국전통음악, 서양클래식, 대중음악, 민중음악(민중가요)등이 어떤 사회적 기능을 그동안 발휘해 왔는지, 또 서로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 수 있는지 등을, 한번쯤 음악하시는 분들과 또 그외의 사회과학을 전공하거나, 또 그런 측면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이 함께 서로 분석하고 논쟁해 보는 일이 아주 유익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저는 많은 분들이 음악이라던지 예술의 분야를 아직도 예술적 '기능'이라는 관점에서 많이 바라보는 것 같아 아주 유감입니다. 이미 독일의 고전 이론서가 되어 버린 Hugo Leichtentritt의 '음악의 역사와 사상'과 같은 저서에서, 음악이라는 것도 사상의 영역속에 놓여있고 그러므로 역사, 철학, 학문등, 또는 사회현상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고 이야기 하였고, 아도르노 역시 그런한 관점에서 현대 예술이론의 기초를 마련하였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주지하고 있을 것입니다.(아도로노는 아직 제가 완전하게 섭렵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이곳 독일에 와서, 음악 뿐만이 아닌 미학, 음악학, 철학, 또는 사회과학을 전공하시는 분들이 많다면, 한국사회 속의 음악, 예술을 여러가지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 가치나 위치를 정립해 볼 수도 있지 않겠나하고 생각을 해보게됩니다.

저는 그래서 저의 글이 그런방향으로의 전환이 되는 불씨같은 역활을 하길 바랬는데, 제가 봐도 그럴말한 역량을 잘 보여주진 못한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이곳에 글의 체계나 솜씨, 또 학문의 깊이 등이 탁월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어떤식으로든지 좋은 토론으로 발전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했구요... 저는 이런 논쟁이 생산적이라고 믿고 있고, 또 좀 생산적이 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예술하는 사람들이 사회에 대한 어떤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사회참여와는 다른 문제로서...) 왜냐하면 이 독일에서는 예술가들이 적어도 공공으로 부터 어떤 수혜와 지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즉 예술의 생산과 소비에 적극적인 사회의 보조가 이루어 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사회는 그에 비해 수혜와 지원도 적은 것이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인 책임도 적게 져야 한다라고는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예술가에게는 그 사회 환경을 개선하려고 하는 노력의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면이 그동안 많이 부족하였다는 것은 반드시 자성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좋은 의견들 많이 내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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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olaris님의 댓글

Solari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IQ와 국가의 부의 상관관계'와 같은 문제도 가십성으로도 충분히 이야기거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IQ가 낮으니 지지리도 못살지~"같은 식으로 다른 학생들과 이야기 한다면, 이에 대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그것을 공론화 하여 어떤 국가나 사람을 평가하는 일은 삼가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가 어떤 객관적인 통계와 또 여러 사회학적인 인수들을 취합하여, 과학적인 데이터로 근거가 제시될 때에는, 각 나라들이 진지하게 이 국가간의 빈부의 차이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실마리로도 사용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사회에서 예술에 대한 저의 가장 심각한 문제 의식은, 그 예술이 가지는 사회에 대한 영향성이 전혀 과학적으로 해석되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대중예술은 피부로 느껴지는, 또는 요즘 한류현상에서처럼 경제적으로 느껴지는 영향성이 엄청납니다만, 대중예술 뿐만 아닌 피부로 경제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한국전통예술, 서양예술, 또 여러분야들에 대한 영향성도 반드시 과학적으로 해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 사회는 그 경제적은 성장을 바탕으로 반드시 더욱더 글로벌화 되어갈 것입니다. 글로벌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대중들이 새롭게 원하고 요구하는 것들 중에는, 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여러가지 문화.예술등에 대한 욕구가 필연적으로 동반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국사회속에서의 문화, 예술분야의 생산과 소비가 공공의 이해와 합의하에 건강한 체계를 잡아나가야 할 필요성이 점점 많아 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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