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한국에서 변호사나 검사를 하고 싶은건가요? 아님 유럽에서 자리를 잡고 싶은건가요?....

저는 최대한 유럽에서 자리잡는쪽으로 가고 싶어욥

말이 국제 변호사지 제가 알기론 그런 건 없고, 그냥 독일 변호사나 검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군요.... 아래 기첸님이 쓰신것처럼 학부 나와서 국가시험 통과해야 할거에요. 근데 이건 일단 독일어를 엄청 잘 해야 들어갑니다. 원어민수준이 되셔야 합니다. 솔직히 외국어 언어재능이 특별한 사람이 하루에 10시간 이상 언어공부 투자하고, 진짜 원어민 집중과외하고 하셔야 수준이 될똥말똥한 수준이긴 합니다만... 로또당첨만큼 현실적으론 힘듭니다. 외국인을 위한 법합 마스터 박사과정을 마치고 나서 국가시험 자격이 주어질지는 의문입니다. 워낙 공부양도 터무니 없이 많고 라틴어 이런것도 필수일텐데, 외국인이 더군다나 알파벳도 아닌 동양권 학생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차라리 한국 로스쿨 가는게 더 쉬울겁니다.

정 독일로 오고 싶으시면 실용적인 학문 추천합니다. 인문계보다는 공대쪽이 훨씬 전망이 좋고 페이도 높습니다. 아직 고1이라니 수학이 어렵더라도 어떻게서든 한국에서 공대나오셔서 석사나 박사를 독일쪽에서 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안 그러면 독일에서 나중에 정착하실 방법이 없어요. 여기서 인문계 공부하시는분들 솔직히 졸업후 한국계 무역회사에 취직하시거나 아니면 대부분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

혹시 경제 경영 쪽은 어떤지 여쭤봐도 될까요?
국제 통상학과나 경영학과요!!)

이런 경우 영어를 아주 잘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독어는 기본으로 영어보다 더 잘 하셔야 하고요. 그래도 법 공부보다는 쉬울 수도 있다고 전 봅니다만.. 외국인으로서 변호사보다는 더 잘 풀릴 가능성도 높지만 이것도 힘들긴 매 한가집니다. 다만 적당한 선에서 한국계 무역회사나 그쪽으로 취업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보면 되겠지요. 암튼 화이팅입니다!! 한국에선 영어공부 죽도록 프리토킹이며, 작문까지 열심히 하시고, 독일에 와서는 독일어 진짜 열심히 공부하세요!

독일에서 변호사 자격을 얻기 위해선 독일 대학 법학 학부과정 이수후 국가시험 통과해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외 외국인을 위해 법학 공부를 위한 마스터/박사 과정도 있구요.

독일에서 법학은 인맥이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제 생각이 아니고 독일인 친구들에게서 들은 말입니다. 독일에서 법학은 Vitamin B 도 많이 필요하고 외국인이 공부해서 독일사회에 들어오기 힘든 분야라는 말을 한적이 있네요 그 친구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 “반면 Technology 나 Science는 어서옵쇼~~하고 있지.. !” 라고 요.

아이고, 이제 독일어 공부도 시작하지 않은 학생에게 Vitamin B라고 하시면...ㅋㅋㅋㅋ

글쓴분~ Vitamin B라는건 독일 속어로 연줄이나 인맥을 뜻합니다.
한국사람들이 피상적으로 생각하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독일은 추천이나 지인 소개로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편입니다.
언어적인 메리트가 없는 외국인이 법률가로서 타국에서 자리잡으려면
보이지않는 벽이 엄청날겁니다.
한국인이 이미 많이 진출한 분야에서도 심한걸요.

아직 나이가 어리니까 지금부터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 쌓으시길 바랄게요.....

자세한 설명 붙여주셨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