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유학에 대해서 고민하셨으면 좋겠네요.
학교마다 과정마다 많은 차이들이 있어서 그 누구도 쉽게 대답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굳이 Muenchen 뿐 아니라 대부분의 독일 음대에 입학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피아노..라면 경쟁도 굉장하죠. (겁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사실이 그렇습니다.) 학교 한 곳만 알아봐서는 거의 힘들고 보통 5-6 군데 (때로는 그 이상)의 학교에 시험을 보러 다닙니다. 미리 교수들과 만나서 렛슨 등을 받기도 하며(이쪽이 입학의 가능성이 좀 높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이 봤네요) 실력이 월등하다면야 사실 입학에는 문제가 없겠지만(-_-;;) 실제의 경우에는 꽤 긴 시간을 입학을 위해 투자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굳이 어학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자세한 통계는 없지만 입학이 안되서 한국으로 그냥 돌아가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고 들었구요. 학교마다 몇 명의 학생을 뽑는 지는 해당 학교의 교수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고 때로는 한 명도 안뽑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학의 중요성은 최근 음대에서도 굉장히 강조되고 있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어학 시험도 본다고 하더군요. 독일어를 너무 못하는 외국 학생들에게 질린 일부 교수들은 노골적으로 어학에 대해 더 요구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만약 시험 준비를 하시겠다면 Muenchen이란 도시는 그다지 적당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집값 등의 물가도 비싸고 사실 그 학교 입학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하네요. 게다가 어학을 Goethe에서 하시겠다면 어학과 관련해서도 꽤 많은 금액을 지불하셔야 할 것이구요.
한국에 있는 몇몇 유학원에 가셔서 우선 문의해 보시고, 이왕이면 독일에서 공부했던 선생님이나 선배들을 찾아서 직접 조언을 얻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참.. Berlin을 제외하고는 음악대학은 도시에 한 개씩 있습니다. 인터넷 등으로 직접 학교 홈페이지들을 찾아보시면 대략 어떤 학교들이 있는 지는 아실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