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를 하게 되어 미안합니다. 유학은 일생일대의 high risk investment입니다. 어설프게 접근해서는 안됩니다.

위의 질문들은 (1번을 제외) 대부분 구글링을 통해 아주 자세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습니다. 인문사회계 석사를 하시려는 분이 소위 '선행연구/자료 조사' (literature review)를 하지 않은채 너무도 기초적인 질문을 하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여기서 구글링이라 함은 당연히 독일어 혹은 영어로 검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네이버나 다음 등의 국내 포털 사이트는 사실상  검색 엔진이라 할 수가 없으며, 매우 부정확한 정보들이 필터링되지 않은 채 몇년이고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경우들이 많아서 되도록 참고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만, 요즘엔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이용해보지 않은지 한참되어서...)

가장 기본으로 '공부'해야 할 사이트는 daad.de이고 여기서 원하는 학교와 전공을 검색하여 그 해당 전공학과의 홈페이지를 샅샅이 뒤져가며 연구하셔야 합니다. (daad.de에는 학교 검색 외에 많은 유용한 유학 정보들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당연히 파생되어 나오는 본인이 모르는 용어들, 절차들, 학교 및 학과의 색깔과 특성, 연구 동향, 교수진들의 연구 성과 등등을 추가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유학원을 갈 필요도 없고 유학원보다 더 잘 알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유학을 준비하면서 위와 같은 정보들만을 따로 추리고 추린 자료가 수백 페이지가 훨씬 넘었습니다. 따라서 유학 준비는 지금 하시는 학부 공부, 어학 공부, 유학 자체를 준비하기 위한 공부(대상 대학/전공/지역 선정을 위한 정보 파악 및 공부), 이렇게 세 가지 줄기의 공부가 필요한 것입니다.

추가로 실제로 정치학 석사를 했던 분과 직접 컨택이 되거나 만나서 이야기를 듣게 되면 가장 좋겠지요. 유학원은 그런 것까지 해주지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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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전 대학과 후 대학의 전공이 같은가요? 모두 정치외교이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