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가 아닌 학사 지원이라 큰 이슈는 없어 보이는데, 단순히 수학 과학에 흥미가 있다는 이유로 늦은 나이에 영어권 이외 학사 유학을 결정하는건 리스크가 꽤 큽니다. 해당 학문보다 일단 언어 자체를 극복하는데 상당시간이 소모될거에요. 이건..애매하네요. 수학도 여러분야가 있어서, Bonn 이나 Heidelberg 도 학부 수학/물리학 커리큘럼이 아주 좋습니다. 향후 어떤걸 더 파고 들건지 (마스터,phd)를 미리 생각해봐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일 대학 입학이 쉽다는 이야기는, 미국이나 한국처럼 줄세우고 커트라인으로 자르는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아니라는 말이고, 졸업이 어렵다는 이야기는 배우는 내용이 어렵다는게 아니라  주어지는 수업/과제/시험을 따라가기만 하는 우리 문화권과 조금 다른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책 속의 컨텐츠는 세계 어디를 가든 똑같고, 덜 어렵지도 더 어렵지도 않습니다.

아나빈에서 인정하는 학교를 졸업하셨고 요구되는 어학성적을 취득하시면 새로운 전공으로 학사를 시작하는데 문제 없어보입니다. 수학과를 지원하는데에 나이는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우선 뮌헨대학 수학과에 Zulasung을 신청해 보세요.

대학 졸업증이 있고 다시 학사 지원을 하는 거라면 학과 지원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물론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그 언어로 공부하는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배움에 늦은 나이가 어디있나요? 응원합니다! :)

입학원서를 쓰셔서 지원하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