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가셔서 국가고시 1, 2차 합격한 후 정형외과 같은 수련의 최하 5년 이상 일한 후 전문의 시험봐서 전문의가 된 후에 축구팀에서 채용공고가 나면 지원하시면 됩니다. 의대는 독일 전역 커리큘럼이 비슷합니다. 일단 입학 자체는 성적이 중요합니다. 독일 전역의 의대는 NC 가 거의 대부분 1.0에 육박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수능을 보았다면 그에 상응한 성적이 있어야 합니다. 독일어는 기본. 단, 독일은 의사 대우가 한국에 비해서 좋지 않습니다. 사명감과 체력이 없으면 졸업도 힘들지만 졸업후 버티기도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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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t 님의 댓글에 덧붙이자면,
Angst 님께서 "의대는 독일 전역 커리큘럼이 비슷하다"고 하셨는데 맞는 말씀이죠.
그런데 사실 독일 의대의 경우 현재 Studiengang 이 3가지 형태 입니다.
의대인 만큼 전체적으로 배우는 내용이야 또 같겠지만, 무엇(이론/실습)을 먼저 배우고, 무엇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Studiengang 이 나누어집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커리큘럼이 다르다고 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 Regelstudiengang(Klassischer Aufbau): 전통적인 Vorklinik (Semester 1-4) und Klinik (Semester 5-12) 형태. Vorklinik은 Physikum으로 종료.
- Modellstudiengang: 보다 많은 Praxis를 요함
- Reformstudiengang: Modell-을 보다 발전 시킨 형태, Berlin / Bochum

각각의 Studiengang 특성을 여기에서 모두 설명하는 것은 어려운 만큼, 구글이나 해당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얻으시면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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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ormstudiengang 은 Regelstudiengang 과 Modellstudiengang 사이에 있었던 형태인데 베를린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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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현실과는 다른 통계를 가지고 오셨길래 출처를 물어봤지만 그 후로 확인하지 않으신 건지 답변이 없었고 이번엔 틀린 내용을 올리시는데 kartoffel 님이 설명 하셨듯이 학교마다 다릅니다. 1, 2차 국가고시는 몇 년 전 이야기일까요? 1, 2, 3차 국가고시고 Modellstudiengang 의 경우 1차 국가고시를 치루지 않습니다. 은행에서 대출은 해보지 않아서 이 부분은 한국과 비교를 못하겠네요. 한국에서의 의사대우는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주변에 의사 생활 하시는 분 있으면 현실이 어떤지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질문자는 스포츠 의학에 대해 물었을 뿐 입시에 대해 묻지 않았습니다. tmi - too much information

틀린 정보는 여기에 올리지 말아주세요.

고등학교에서 바로 의대를 진학하는 경우 아비투어 점수가 높지만 그렇지 않은 간호사, 물리치료사와 같은 의료직업군의 경우 가산점이 붙어서 아비투어가 1.0이 아니더라도 지원하는 학생들을 많이 봤습니다. 이는 외국인 전형에도 적용되지 않을까 싶은데 입학처에 직접 알아보지 않은 제 추측임을 밝힙니다.

독일의 의사대우라... 인턴은 없어진지 오래고 레지던트는 밤근무를 제외하고 집에서 잘 수 있으며 1년에 30일의 휴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남녀 모두 인사과에 얘기하면 월급이 나오는 Elternzeit 를 가질 수 있고 어느 과에 지원하든 상사에게 폭행을 당하지 않습니다. 근무초과시간의 경우 병원에 따라 혹은 과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모아서 쉬는 날로 대체합니다.

사명감은 어느 직업에나 필수조건이지만 체력이 떨어진다면 체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과를 지원하면 되고 독일에서의 의사생활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른 나라로 가면 됩니다. EU라면 다른 면허시험이 필요하지 않고 미국이라면 USMLE 보면 됩니다.

스포츠 의학은 의대 졸업 후 외과나 정형외과를 전공하면 됩니다. Berufsgenossenschaftliches Unfallkrankenhaus 같은 병원은 스포츠팀과 연결 되어있습니다. 제가 전에 있던 곳에선 지역 농구팀과 연결 되어있어서 병원 직원들에게 무료로 혹은 싼 가격에 티켓을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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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를 졸업하면 전문의 수련과정으로 과를 선택하게 됩니다 (예: 내과 외과 이빈후과 등등등). 그런 수련과정을 Weiterbildung 이라 하는데, 이과정을 거쳐야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줍니다. 보통 Logbuch 하여 과마다 꼭 이수해야 하는 항목들과 년수가 정해져 있지만 (예. 병동근무 몇년, 응급실 몇년, 외래 몇년, 진단시술 몇번 등등 과마다 다릅니다), 병원의 사정마다 그 기간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대학병원이라면 Assi 가 많아서 순서를 기다려야 하므로 기간보다 좀 더 오래 걸리는게 일반적이고, 일반병원이라면 WBB 가 정해진 연수보다 짧은 경우가 많아 수련의 과정을 마치기 위해 병원을 옮겨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반적인 전문의 과정에 스포츠의학은 속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포츠 의학만 하는 전문의 과정은 없습니다. 스포츠 의학, 침술, 특수 통증의학, 심리치료/분석, 감염학, 임상 응급학, Intensivmedizin 등의 세부화된 분야들은 Zusatzweiterbildung (추가과정 이라 합시다) 을 해야 합니다. 분야에 따라 특정 분야의 전문의 과정을 이수한 전문의만  할수 있는 추가 과정이 있고 어떤 추가과정들은 과에 관계없이, 전문의 자격증이 아직 없는 수련의도 할수 있습니다. 추가 과정도 마찬가지로 과정마다 이수해야 할 조건이 다릅니다 (나중에 필요하시면 WBO 참조).

스포츠 의학의 경우 2년 (과에 관계없이) 병원근무 (Maximalversorgung 인거 같은데 Reha도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또는 3년 스포츠 의학에 관련된 기관에서 근무하면 수련의도 스포츠의학의 추과 과정을 할 수 있는 자격이 됩니다. 전체과정은 일년 스포츠 의학 분야에서 근무하고 240 시간 코스이수라네요 (출처: WBO).


첨.
Auswahlverfahren 이나 Wartezeit 를 통해서 들어오는 독일친구들도 꽤 있지만 (입시 전형시 Quote 가 과마다 정해져 있는 걸로 압니다, 성적순 몇프로, Wartezeit 몇프로, Auswahl 몇프로), 외국인 전형에는 해당사항이 없는걸로 압니다 (학교에 문의하세요).
대우가 어떤지는 사람마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예전과 달리 요즘은 의사들도 정시 출근 정퇴 하는데가 많고 병원에서도 그렇게 권장하고 신입 뽑을 때 우리병원은 이렇다 하고 강조합니다. 대학병원이고, 또 연구직 병행이면 상황이 많이 다를 거고요.
월급은 그렇게 많이 벌지는 (한국보다? 또는 공대?) 못하는 직업이 아닐까 하네요.
한가지, Assi 하면 입지가 어중간해서 여기저기 치인다는게 대우가 안 좋다면 안좋은 걸지도요 (조직의 수직 관계를 말하는게 아니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은 스스로를 병동노예라고 부릅니다 ㅎ. 아마 병원마다, 병동마다 분위기가 다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