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학 전공 유학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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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사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124회 작성일 05-01-19 08:41본문
대학원에서 석사까지 마쳤는데(전자공학 전공)
박사과정을 독일에서 공부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비자를 받을 수 있으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요...
처음엔 무조건 어학비자를 발급받아서
독일에 온 후 독일어 능력시험을
통과해야 입학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한국에서 바로 입학허가서를
받을 수 있는지요...
꼭 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참, 독일 이과계통 대학의 등록금은 얼마나 되는지요...?
댓글목록
Markus님의 댓글
Mark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사과정이라면 우선 교수부터 찾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공부하시는 분야나 주제를 연구하고 있는 교수를 찾아서
한국에서부터 연락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거든요.
이런 교수를 보통 Doktorvater라고 해서 박사과정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자리는 있는지 보수는 어떤지 등등... 한국에서 떠나시기 전에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확실히 자리가 있으니 와라.라는 말이 있기 전까지는 오시는 것을
그다지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일단 와서 어학을 하면서
알아보는 방법도 있지만 좀 위험하거든요.
만약 보수 지급이 어렵다고 말한다면 한국에서부터 장학금을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은 방법입니다. 돈은 필요없으니 그냥 일만 하게
해달라고 하면 선선히 자리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사과정에 있어서 DSH는 필수는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교수에게 좀 더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준비하는 분들을 보긴 했습니다.
박사과정 역시 학생으로 등록할 수는 있지만 한국의 박사과정과는
많이 다릅니다.
보통 박사과정을 하는 독일 친구들을 보면...
자기가 연구하는 분야의 연구소의 직원으로 일하면서(당연히 돈도 받죠)
나름대로 테마를 정하고 거기에 대한 자료도 모으고 실험도 하고
논문도 쓰고 그럽니다. 수업도 없고 시험도 없죠.
물론 나중에 논문 심사와 구두 시험 및 발표가 있긴 합니다만
정해진 커리큘럼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이때 Doktorvater는 보통 나의 지도교수이자 상관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