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학교들에도 의공학부가 있지만, 제가 정확히 아는곳이라면
베를린공대 기계공학과(Maschinenbau) 산하에 Biomedizinische Technik(의료공학과)가 있어요.
일단 베를린공대 기계공학과로 입학해서 예과(Grundstudium)을 마치고
본과(Hauptstudium)때 전공을 의공학으로 선택하는 거구요,
제가 입학했을때 다수의 친구들이 Biomedizinische Technik을 하려고 계획중이었으니
나름대로는 인기있는 전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 또한 한국에서 전망있다는 말을 들었구요.

베를린공대에서 Biomedizinische Technik 공부를 위한 독일어는,
DSH를 합격할 수준(보통 중급이상)이 되면 일단 시작은 할수 있지만,
어느 대학을 가건 간에 고급수준의 독일어 실력이 되어야 큰 어려움 없이 공부를 할수 있겠죠.
어느 정도 독어실력이 있다고 해도 모국어가 아닌 이상은 늘 어려우니까요.

일단은 졸업후에 오실껀지, 그 전에 오실껀지에 따라 준비하시는데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꺼예요.
한국에서 중급까지 마치려면 꽤나 많은 시간이 들거든요.
졸업하고 오신다면, 학업과 어학을 병행하면서 졸업하기 전까지 천천히
독일문화원에서 중급과정까지 이수하실수 있을것이고,
졸업전에 오신다면 한국에서 초급정도 수준만 이수하시고
독일에서 1년정도 어학연수 하시는 걸 고려해보세요.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지금 다니고 계시는 학교의 커리큘럼에 따라,
(졸업하고 오시는경우) 독일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정도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제가 이론적으로는 베를린공대 기계과 예과에 있고,
입학할때 본과때 의공학을 하고 싶다고 적어냈으니,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수 있을것 같아요.
dgar_@한메일.net

메일로 다른 질문 드렸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