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짜리 비자를 받아가는게 아닙니다. 그냥 무비자로 90일 체류할 수 있는겁니다. 빨간줄이라도 그여있지 않는 이상 한국 여권 보여주고, 혹시 뭐라고 말하면 쉥겐 얘기하시면 입국심사에서 걸릴 일이 없습니다. 즉 독일에서 하셔야 할 건 비자 연장이 아니라, 비자를 새로 신청하는거죠. 입국일 기준으로 6개월 내에 유럽에서 무비자로 체류한 적이 있다면 얘기는 달라지지만요.

독일은행 계좌 있으시다는 전제 하에, 슈페어콘토 등록 자체는 온라인으로 하는거긴 한데 온라인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처리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독일은행 계좌 없으시다면... 독일 오셔서 90일 안에 처리해야 하는 순서는 정확히
입국 -> 방 구하기 -> 안멜둥 -> 은행계좌 개설 -> 입금 -> 슈페어콘토 전환 -> 학생보험 가입 -> 비자 신청 및 발급 -> 학교 등록
입니다. 방을 베리에서 한인 통해서 미리 구하는 게 아닌 이상은 순서 못바꿉니다.

학교가 대도시라고 가정하면, 방 구하는데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한인 통해서 구하는거 아니시면 최소 1달은 잡으셔야 할테고, 안멜둥 1-2주, 계좌 개설 3주, 입금 및 계좌전환 1주, 비자 신청 및 발급 2-6주 잡으셔야 되니 사실 90일은 되게 빠듯합니다. (비자 발급은 신청일로부터 길게는 2달까지도 걸리는데, 그러면 신청할 때 증명서 끊어달라고 하면 입학은 가능하지 싶습니다) 소도시라면 좀 넉넉하죠. 비자청에 예약없이 그날 가서 바로 신청 가능하니...

생각보다 개강 전에 준비할게 많군요. 구체적으로 계획을 먼저 세우고 입국 날짜를 정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큰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도 독일 무비자 입국해서 2개월차에 아무 문제없이 비자 받아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규정대로 준비만 제대로 해놓으시면 한국여권으로는 문제 생기는게 더 힘듭니다
굳이 한국에서 슈페어콘토를 개설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추천하지 않습니다
된다고 들어는 봤는데 생각해보니 진짜 되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계좌 개설을 한다한들 카드와 우편을 수령할 독일 주소가 없기때문에 까다로운 추가 절차를 거치거나 중간에 좌초되지 않을까 싶네요
하다못해 N26 조차도 독일내 거주지가 필요한데 핀티바라고 다를건 없을겁니다
제가 입국심사도 까다로워졌다고 들어서 돈 더들여서 왕복표 사서 귀국티켓 버린케이스인데요 ㅋㅋ
전혀 걱정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심지어 입국 심사관은 제 얼굴도 대충보고 옆 사람이랑 떠들면서 도장 대충 찍어주고 보내주더라고요
저뿐만이 아니고 제 앞뒤옆사람들에게 단 한마디도 질문 안했습니다.. 아시아나 비행기타고 한국인들만 우르르 몰려서 내리니
별다른 절차도 없이 들여보내주는거 같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외국나오시면 한국 여권의 위력에 다시금 감탄하게 됩니다
큰 걱정하실 필요 없으시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대신 한국에서 독일에서 해야할 절차를 철저하게 숙지하시고
잘 준비해오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입국심사가 생각보다 간단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