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엔 석박통합과정이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간혹가다 켐니츠 공대 수학전공처럼 석박통합과정이 있긴합니다만 정말 특수한 케이스입니다.

한국에서도 석사논문 쓰고, 학회에 여러번 투고를 한 후 학회지에 논문이 실린 후 박사논문이 진행되죠. 이러한 과정이 논문 스타일을 익히는 계기가 되고, 사회과학의 경우 자기논문의 연구주제에 맞는 이론과 연구방법을 익히는 계기가 됩니다. 이후 박사논문을 쓰고, 그 형태로 외국학회에 잔출하기도 하죠. 그러니 석사논문을 쓰지 않고 박사논문을 쓰기는 쉽지 않겠죠.....

독일에서는 석박사 통합제도가 없습니다.
예전엔 학사와 석사 과정이 합쳐진 Diplom과정과 Master과정이 있었지만, 10년전부터 학사와 석사 과정을 따로 떼어놔서 이젠 한국처럼 학사, 석사 그리고 박사 과정으로 나뉩니다. 석사 졸업증이 없는 상태에서 박사과정 컨택이 아예 가능하지 않습니다. Doktorvater가 받아줘야 박사과정을 할 수 있는데 석사과정을 졸업한 학생도 논문 주제에 따라 받아줄까말까 하는데, 석사과정 졸업하지 않은 사람을 받아줄리 만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