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가 지금 디플롬을 하고 있는데... 2006년에 디플롬 제도가 없어진다느니 하는 것 일체 들어본일이 없습니다.

2. 만약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이미 입학한 사람에 한해서는 졸업때 까지 그 제도를 유지 시킬겁니다. 실제로 어느 학부가 없어졌을때, 신입생을 받지않고 이미 입학한 사람은 계속 그 학부를 공부할 수 있게 한것을 봤습니다.

3. 디플롬 과정도 학과마다 다르겠지만, 딱히 지도교수라고 하기보다 자기가 졸업시험과 논문을 위해서 정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의 졸업 전에 정하기 때문에 학부 중에는 없는거나 마찮가지죠. (제 전공 생물학에 비추어서 말씀드리것이라 다른 과는 모르겠습니다.)

4. 마찮가집니다. 언어때문이기도 하고 해서 좋은 점수를 못 받다보니.. 재수강이 많아지고 해서 학기가 자꾸 지연되는 겁니다. 또한, 중간 시험이라고해서 보통 2년후에 시험을 하나 보는데 그것을 통과하지 못하면 상위학년으로 올라갈 수 없습니다.

5. 디플롬을 졸업하려면, 중간 시험을 위한 수강과목 이수증(Schein)이 필요하고, 그런다음에 중간시험 통과 필수! 상위학년에서 또 Schein을 모아서 졸업시험과 논문제출을 하면 졸업이 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독일의 이공계열은 뭘하던지 처음에 기초 화학,물리,수학은 다 배웁니다. 그리고 전공하나와 부전공 두개가 필수라는것!)

6.&7. 인턴실습은 의대와 약대, 수의학.. 그쪽만 필수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학교외 다른 곳에서 하는 것이고, 나머지 과들은 학교내에서 실험과 실험에 관한 실습만 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제가 의대 쪽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여섯번째와 일곱번째에 대한 내용입니다.
회사에 실습오는 학생이 있어서 예전에 물어봤었습니다.
인턴실습은 80시간인가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기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 크리스마스 휴가간사이에도 회사에 와서 잡일 거들면서 일했고,
매번 꼬박꼬박 출퇴근시간 기록하면서 합니다. 왜 매번이냐고 하면, 수업들으면서 오기 때문입니다.
수업있으면 안 오고 없는 날에만 오거든요.
심지어 회사에서 일하고 저녁에 수업들으러가는 여학생도 봤습니다.
참여 학생수는 많지 않습니다. 저희 사무실의 학생은 3명정도이고, 앞서 말한 여학생은 혼자 있습니다.
한국에서 현장 실습을 해보셨는지는 모르지만, 그것도 회사에서 안 받아주면 못합니다.

이공계쪽은 학.석사 과정으로 나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diplom과정으로 입학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저희 학교의 경우, 학기가 낮은 경우 학사과정으로 전환할 것을, 학기가 높을 경우 몇년도에 입학했느냐를 기준으로 그 학생들에게 몇년도까지 졸업해라"라고 하면서 diplom을 인정해 줍니다. 즉, 그 학생들이 졸업을 하면 더 이상의 diplom학위는 없어지겠죠. 지금은 bachelor,master,diplom 이 세가지 학위가 동시에 굴러가고 있단 얘기지만, 나중에 diplom이란 학위는 없어집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입학하는 분들은 diplom 입학이 불가능하단 소리죠.

인턴실습은 학교마다 다른가 봅니다. 저희는 의.약대 아님에도 학교에서 정해주는 기간내에 이수해야 합니다. 저희는 기본 6개월입니다. 이 기간 내에는 수업은 없습니다. 학교에서 프로그램으로 나옵니다. 학교에 어느 교수 밑으로 들어가서 일을 하던가, 아니면 학교에서 소개시켜주는 회사로 들어가서 일을 하던가. 개인이 직접 찾아서 하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 인턴실습 외에 정말 여러가지 비공식적인 실습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과 실습조교를 한학기 동안 이수해야 한다던가..뭐..대략 힘들다는 얘기죠.

이것 역시 좀 학교마다 다른 것 같지만, 저희과가 bachelor,master 과정으로 바뀌고 나서는 모든 시험이 자동으로 등록되는 시스템이 되어버렸습니다. 즉, 각 과목마다 두번의 chance가 있지만 시험이 자동으로 등록되는 관계로 아주 골치가 아파 졌다고 해야겠죠. 시험을 무조건 그 날짜에 봐야 합니다. 내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병이 들어 attest등록을 한 경우에만 다음 날짜로 미뤄집니다. 근데, 보통 한 학기에 이수하는 과목이 9-10과목이다 보니, 매번 attest 들고가서 미룰 수도 없는 현실이죠. 빨이 졸업시키자는 마음은 알겠지만, 학생들은 죽어 나갑니다.-.-참고가 되시길.

질문의 내용이 너무 광범위 하군요. Diplom 과정이라는 것이 전공/학과/학교에 따라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으로 질문하셨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Uni) 일부 영어로 된 Master course가 생기긴 했지만 Diplom 과정은 여전히 있습니다. 과정이 없어질 것이란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못했구요...
독일 대학에서의 공부가 늦어지는 이유는 역시 언어가 문제이고 한국 대학과 비교할 때 양이 많아서 이기도 합니다. 가끔 보면 천재라서 일찍 공부를 끝내는 독일애들도 있지만 상당 수의 독일 학생들도 빨리 끝내고 싶어도 못끝냅니다. --;;
그리고 인턴 실습... 공대의 경우 필수입니다. Grundpraktikum(6주), Fachpraktikum(20주)이 있는데 한국에서 해당전공을 4년제 대학에서 공부했다면 보통 Grundpraktikum은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Fachpraktikum은 꼭 해야만 합니다. 자리는 물론 스스로 알아서 찾아야 합니다.
어느 정도의 월급도 나옵니다만 많은 액수를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큰 회사의 경우에는 500에서 600 EUR 정도 받는다고 합니다만 회사마다 경우마다 다 다릅니다.

저는 독일에서 공부하지 않습니다만..남친이 디플롬을 하고 있고, 인턴실습에 관한 6.7번에 좀 도움이 될까 하여 늦었지만 몇자 적습니다.
남친의 경우 컴퓨터전공인데, 인턴을 6개월씩 두번 했다고 합니다.  위의분 말씀대로 인턴실습할 회사를 찾는 것은 학생몫이라고 합니다. 보통 급여를 6개월치 한번에 모두 끝내고 나서 받거나, 달달이 받거나 하는 모양입니다. IBM에서 일했을때는 비교적 후한 보수를 받았다고 하고, 그 전의 작은 회사것은 급여가 적었다고 합니다. 또한 한학기는 해외의 파트너쉽 학교에서 공부하거나, 혹은 그대로 독일내에서 공부하거나 선택해서 수업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이 마지막 학기로 알고 있는데, 이 학기가 끝나면 회사를 정해서 일을 하면서 디플로마를 써서 내야만 졸업이 완료되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다만 남친은 파혹슐레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므로, 유니의 경우는 좀 다른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친의 학교 경우 남친 이후 2년까지만 디플롬과정이고, 그 이후에는 다 학사, 석사 과정으로 바뀐다고 하네요.그럼 모두 열심히 공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