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다는 말은 아니지만 밖에서 치는 공식 시험보다는 확연히 '친절'합니다.
아무래도 감독관(교수님들)이 꼼꼼하게 잘라낸다기보다는, 어이구 우리 애기들~ 하면서
되도록이면 붙여주려고 하시는 편이라서 ㅎㅎ

문법시험은 뭐 딱히 드릴 팁은 없고,
작문은 패턴이 조금 있는데,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거나, 어딘가에 '보고서'를 제출하는게 대부분입니다.

듣기평가같은건 지문을 직접 읽어주시구요. 발음도 괜찮으십니다.
예술대학교다 보니 지문 자체가 유명한 화가나 음악가 같은 예술가에 대한 일대기 같은 성격이 많이 나옵니다.
(만약 본인이 알고있는 예술가가 그날 시험으로 나온다 하면 정말 럭키인거죠)

말하기(회화)평가는 감독관 두분 혹은 한분과 대화하는 방식인데, 1부에서는 그림이나 도표에 대해 5분간 생각할 시간 주고 본인들에게 설명해봐라 같은 형식인데, 대충 이런저런 이야기하면 거기에 맞춰서 즉흥적으로 질문하십니다.
질문이라기 보다는 정말 말그대로 '대화'를 하는 방식입니다. (왜 그렇게 생각해?  너라면 어떻게 그렸을까? 등등)
2부는 그냥 프리토킹인데, 첫 질문은 거의 무조건 '넌 전공이 뭐야?' 로 시작해서, '왜 독일을 선택했나' 혹은 '전공에 대해서 설명해 봐라' 그다음부터는 즉흥질문입니다.

상세하게 답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예술 쪽 방향으로 공부를 좀 하면 도움이 되겠네요.
UDK 시험이 쉽다는 애기를 들었는데 실제론 다른가 보네요.

물론 레벨만 놓고 비교해봐도 dsh같은 시험보다는 좀 더 쉽긴 해요.
허나 그렇다고 해서 엄청 차이나지도 않죠. 시험은 시험이니까요.
레벨보다도 시험 환경, 분위기가 편하고 해서, 전반적으로 다들 성적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