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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유학에 대한 현실적 판단에 대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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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니아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518회 작성일 04-12-14 20:53

본문

정작 글쓴이도 그냥 답답해서 쓴 글이어서, 이글에 답할 가치가 있는지 모르지만 한번 이야기 할 가치는 있군요.

1. 미국유학도 좋은데요, 미국에서 학위 따지 못하고 그냥 눌러 앉거나 그냥 조용히 귀국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줄 아세요? 소문나고 떠들썩한 이야기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물론 독일 유학도...

2. 미국이든 독일이든, 학생 스스로의 자질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제도 탓을 많이 하는데, 여기 유학와서 잘먹고 잘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독일에서도 잘하면 잘먹고 잘삽니다. 스스로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시고, 이글을 쓰시는건지?

3. 아시다시피 독일의 한국 유학생 중에는 한국에서 대학 갈 실력이 되지 못해서 독일에 온 한국학생이 더 많은 실정인데, 독일이 공부 못해도 대학졸업하는 천국은 아닙니다. 여기 게시판에도 수능 62%인가가 미달인데도 가능하냐는 질문이 자주 올라오는데, 그게 가능할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정도는 독일에서 성공적으로 공부를 마치기가 거의 불가능입니다. 한국에서 잘 못하는 학생이 여기서 잘하는 경우는 매우매우매우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혹시 한국에서 지금 그냥 한번 가볼까 생각하시는 분들 여기 와서 신세 망치기 딱 쉽상입니다. 독일에서 말없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학생이 몇이나 되는지 아십니까? 독일이 그냥 한번 와볼 곳은 결코 아니고, 그런 곳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습니다. 한국의 현실이 암담해서 독일에 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오면 달라지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더 어렵습니다.

4. 문과는 당연히 더 어렵습니다. 문과라는게 자연의 현상을 논하는게 아니라 사람이야기라, 이공계 공부에 비해 언어가 더욱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실 독일에서 공부한 한국인 문과쪽 박사학위 소지자가 독일 고등학생 수준의 독일어가 가능할까요? 전혀 불가능입니다. 그러니 대학생이나 그 이상의 과정학생들과의 경쟁 자체가 무의미하지요. 그러니 더 뭘바라겠습니까? 게다가 더욱 어려운 점은 그 학문의 전반에 깔리는 역사, 상식, 철학 등등을 익힐 기회가 없는(없었던) 한국 학생이 졸업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사실 저는 장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건 대학에서의 일이고, 무한경쟁의 사회에서는 이런 대학에서의 관용이 없지요. 당연히 문과졸업후 독일에서의 취직이 쉬운건 아니고...

5. 아마도 나보다 젊은 사람으로 보이는 글쓴이에게 부탁을 드리자면, 이런겁니다. 직업을 위해서라면(좋은데 취직하기 위해서라면) 그냥 디플롬까지만 하시기 바랍니다. 박사학위가 도움이 전혀 되지 않고, 박사과정의 취지나 현실도 취직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건 한국에서 공부하건 미국에서 공부하건 독일이든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박사학위소지자가 더 많은 월급을 받기는 하지만, 그건 학위과정의 기간에 비해 매우 빈약해서 금전적으로는 손해입니다. 엄청나게 많이 월급을 받는 사람이 박사학위자인 경우도 많지만, 그것도 그사람이 박사여서가 아니라 일을 잘해서 그런겁니다.

공부와 장래를 떼어 생각하기 쉽지는 않지만, 그걸 동일시하면 공부도 더 여러워지고, 현실도 더 암담해 집니다.



>
> 문과쪽에 독일유학은 정말 필요가 없습니까?
> 어디서 문과쪽유학은 "다리몽둥이를 분질러서도 말려라" 라는 소릴 들었습니다..
> 어떻게 생각해보면..심리학이나 어떤 어문계열 또는 문학, 역사계열로 졸업을
> 해도 마땅히 할 직업이 없는것 같습니다....
> 잘되야 교수정도밖에...(하지만 이것도 정말 정말 힘들지요...졸업하고 박사까지하고도 바로 교수된분...거의 없을껄요?)
>
> 독일대학공부가 이렇게 어려운데
> 어렵게 몇년씩 공부한걸 전공을 못살리고 다른 일반 회사같은데 취직한다는게 정말입니까?
> 것도 독일유학이라는 네임을 달고도 보통 직급에 보수도 정말 형편없는 것으로...
> 아는 분이 지금 그렇게 살고 있길래 너무 어이가 없고 제 미래의 두려움에 이런글을 씁니다.
>
> 그 분은 나름대로 공부도 잘하셨고 마기스터를 딴분인데....
> 요즘 그나마 인기있는 경영학과는 독일에서 현지기업에 전공을 살리는 직장 잡기란
> 불가능에 가깝고 (독일기업에 경영학졸업하고 취업한 한국유학생은 주위분들께 다 물어봐도 없다고 합디다 혹 있다면 교포2세들중엔 있을지도 모르지라는 답을...)
>
> 한국와서도 미국유학파들에 밀려 빛을
> 보지못하고 중소기업에 평사원으로....
> 사실 중소기업에 평사원으로 들어갈바야 힘들게 돈들이고 시간들여 독일까지 공부하러 갈 필요가
> 없다고 생각합니다...정말 현실적으로 생각했을때...
>
> 다들 학위를 마치면 인정받고 그에 걸맞는 보상이 있을거라고 생각과 기대는 할거라 봅니다
> 전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순수학문...오직 "앎"을 위해 독일유학을 결심하는
> 소수의 몇몇사람이 아니기때문입니다..집안이 엄청 잘 살아서 공부만 하고 살아도 되는 사람이면
> 모를까 누구나 다들 어서 학위마치고 좋은 직장과 좋은 보수를 받고 싶어할거라 봅니다
>
> 정말 암울하군요... 전공을 살리는 일이 정녕 그렇게 어렵단 말인가요?
>
> 그러면 이공계는 어떻습니까? 디플롬을 따고 독일계 한국기업에 취직하던지 독일현지 취직하던지
> 아님 연구비와 생활비 일체를 보수로 받으면서 박사과정 하던지 이렇게 셋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그나마 문과쪽보단 낫네요..
>
> 예전부터 이곳의 글을 쭈욱 읽어왔는데 보통 대게 미국으로 유학가지 그랬어? 라는 글이 대부분 입디다..그런 분에겐 전 왜 독일로 오셨나요 라고 묻고 싶을정도입니다
>
> 당연 예술쪽학생들을 제외하고 과반수이상은 이렇게 대답할것입니다..
> 미국은 돈이 많이들고 독일은 등록금도 없고 돈도 적게들어가더라..
> 제말이 틀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 솔직히 가슴에 손얹고 말해서 사실아닙니까? 그래도 결코 아니라면 정말 죄송합니다
>
> 도대체 독일유학이 그렇게 매력이 없나요?
> 졸업하고 세계에 이름날릴정도의 유명한 선배나 선례가 없어서 그런가요?
>
> 독일유학생중에 문과쪽학생은 노벨문학상하나 따고 이공계쪽은 노벨물리학상 하나따야 좀 나아질러나요?
>
> 지금 저는 A대학에 3학기째 맞이 합니다 전공은 이공계입니다.
> 제 전공도 아니면서 문과쪽 예를 든것은 정말 너무 쇼크였기때문입니다.
> 기분나쁘셨다면 문과쪽 여러분 죄송합니다..
>
> 처음에 떠나올땐 정말 힘내야지 열심히 해서 학위 따면 정말 성공했다 라고 사람들이 칭송할 말큼
> 대단해 질거라 라는 환상(?)을 가지고 왔습니다..
> 그런데 막상 살아보니 정말 쓴웃음뿐이군요..
> 이대로 접고 돌아가야하나요? 아니면 끝까지 밀고 나가야하나요?
>
> 접자니 지금까지 한인학생들 사이에서 미친놈 소릴들어가며 하루 18시간 가까이 공부해서(사실 교재번역하고 고교때배운거 다시 정리하는데 시간 다보냈지만..) 나름대로 샤인도 몇장따고 했고..
> 그동안 쓴돈도 아깝고
> 정말 돈아낀다고 개같이 살면서 별X랄을 다한것 같아서 너무 분통이 터집니다.
> (사실 이것보다 한국돌아가면 유학비 지원해준 식구들 얼굴볼 낮이 없군요..다들 제가 성공해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
> 정말 미쳐버릴것 같군요...지금까지 제 노력은 허사란 말인가요?
>
> 물론 저만 열심히 하면 되지만 선례가 좋은 경우가 있으면 정말 힘이 날듯합니다..
> 참고로 위에 18시간 가까이 공부했다는건 제가 고교,대학때 이과랑 이공계가 아니라 물리 화학 이런 지식이 거의 없어서 남들보다 조금 노력 더 했다는거지 제 자랑이 결코아닙니다..
>
> 여러분 제가 어떻했으면 좋을까요? 먼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 고민거리가 큽니다..
>
> 어찌보면 제가 어제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들은것 같아 공부도 그렇고 모든 일도 손에 잡히질 않는군요..
>
> 아직 초보유학생에게 쓴소리라도 좋으니 먼가 한마디 부탁들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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