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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문과쪽 독일유학은 필요가 없는가? 독일유학에 대한 현실적 판단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제시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887회 작성일 04-12-14 01:32

본문

문과쪽에 독일유학은 정말 필요가 없습니까?
어디서 문과쪽유학은 "다리몽둥이를 분질러서도 말려라" 라는 소릴 들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심리학이나 어떤 어문계열 또는 문학, 역사계열로 졸업을
해도 마땅히 할 직업이 없는것 같습니다....
잘되야 교수정도밖에...(하지만 이것도 정말 정말 힘들지요...졸업하고 박사까지하고도 바로 교수된분...거의 없을껄요?)

독일대학공부가 이렇게 어려운데
어렵게 몇년씩 공부한걸 전공을 못살리고 다른 일반 회사같은데 취직한다는게 정말입니까?
것도 독일유학이라는 네임을 달고도 보통 직급에 보수도 정말 형편없는 것으로...
아는 분이 지금 그렇게 살고 있길래 너무 어이가 없고 제 미래의 두려움에 이런글을 씁니다.

그 분은 나름대로 공부도 잘하셨고 마기스터를 딴분인데....
요즘 그나마 인기있는 경영학과는 독일에서 현지기업에 전공을 살리는 직장 잡기란
불가능에 가깝고 (독일기업에 경영학졸업하고 취업한 한국유학생은 주위분들께 다 물어봐도 없다고 합디다 혹 있다면 교포2세들중엔 있을지도 모르지라는 답을...)

한국와서도 미국유학파들에 밀려 빛을
보지못하고 중소기업에 평사원으로....
사실 중소기업에 평사원으로 들어갈바야 힘들게 돈들이고 시간들여 독일까지 공부하러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정말 현실적으로 생각했을때...

다들 학위를 마치면 인정받고 그에 걸맞는 보상이 있을거라고 생각과 기대는 할거라 봅니다
전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순수학문...오직 "앎"을 위해 독일유학을 결심하는
소수의 몇몇사람이 아니기때문입니다..집안이 엄청 잘 살아서 공부만 하고 살아도 되는 사람이면
모를까 누구나 다들 어서 학위마치고 좋은 직장과 좋은 보수를 받고 싶어할거라 봅니다

정말 암울하군요... 전공을 살리는 일이 정녕 그렇게 어렵단 말인가요?

그러면 이공계는 어떻습니까? 디플롬을 따고 독일계 한국기업에 취직하던지 독일현지 취직하던지
아님 연구비와 생활비 일체를 보수로 받으면서 박사과정 하던지 이렇게 셋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문과쪽보단 낫네요..

예전부터 이곳의 글을 쭈욱 읽어왔는데 보통 대게 미국으로 유학가지 그랬어? 라는 글이 대부분 입디다..그런 분에겐 전 왜 독일로 오셨나요 라고 묻고 싶을정도입니다

당연 예술쪽학생들을 제외하고 과반수이상은 이렇게 대답할것입니다..
미국은 돈이 많이들고 독일은 등록금도 없고 돈도 적게들어가더라..
제말이 틀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솔직히 가슴에 손얹고 말해서 사실아닙니까? 그래도 결코 아니라면 정말 죄송합니다

도대체 독일유학이 그렇게 매력이 없나요?
졸업하고 세계에 이름날릴정도의 유명한 선배나 선례가 없어서 그런가요?

독일유학생중에 문과쪽학생은 노벨문학상하나 따고 이공계쪽은 노벨물리학상 하나따야 좀 나아질러나요?

지금 저는 A대학에 3학기째 맞이 합니다 전공은 이공계입니다.
제 전공도 아니면서 문과쪽 예를 든것은 정말 너무 쇼크였기때문입니다.
기분나쁘셨다면 문과쪽 여러분 죄송합니다..

처음에 떠나올땐 정말 힘내야지 열심히 해서 학위 따면 정말 성공했다 라고 사람들이 칭송할 말큼
대단해 질거라 라는 환상(?)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살아보니 정말 쓴웃음뿐이군요..
이대로 접고 돌아가야하나요? 아니면 끝까지 밀고 나가야하나요?

접자니 지금까지 한인학생들 사이에서 미친놈 소릴들어가며 하루 18시간 가까이 공부해서(사실 교재번역하고 고교때배운거 다시 정리하는데 시간 다보냈지만..) 나름대로 샤인도 몇장따고 했고..
그동안 쓴돈도 아깝고
정말 돈아낀다고 개같이 살면서 별X랄을 다한것 같아서 너무 분통이 터집니다.
(사실 이것보다 한국돌아가면 유학비 지원해준 식구들 얼굴볼 낮이 없군요..다들 제가 성공해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정말 미쳐버릴것 같군요...지금까지 제 노력은 허사란 말인가요?

물론 저만 열심히 하면 되지만 선례가 좋은 경우가 있으면 정말 힘이 날듯합니다..
참고로 위에 18시간 가까이 공부했다는건 제가 고교,대학때 이과랑 이공계가 아니라 물리 화학 이런 지식이 거의 없어서 남들보다 조금 노력 더 했다는거지 제 자랑이 결코아닙니다..

여러분 제가 어떻했으면 좋을까요? 먼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 고민거리가 큽니다..

어찌보면 제가 어제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들은것 같아 공부도 그렇고 모든 일도 손에 잡히질 않는군요..

아직 초보유학생에게 쓴소리라도 좋으니 먼가 한마디 부탁들 드립니다...
추천6

댓글목록

세토님의 댓글

세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이 올리신 글을 보니 저역시 얼마전에 들은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이곳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에 돌아가 몇년째 실업자로 보내고 있다는 어떤 분에 대한 이야기 말입니다.
학문적인 것을 할것이 아니고 실용적인, 즉 직장에 취직을 해서 돈을 벌것이라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독일유학이 유리한것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장 큰 약점은 일단 언어적인것이 되겠지요. 미국에서 공부를 한사람은 영어가 되니 독일어를 하는 독일유학생에 비해 장점이 될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독일유학생의 나이가 또 하나의 문제가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학문적인 것을 한다면은 일단 중요한것은 어느곳에서 공부를 하였느냐가 아니라 얼마만큼의 실적을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달라진다고 생각을 합니다(독일에서 공부하고 미국에서 포닥을 마치고 교수를 하고 있는 분들도 많이 있고-비단 한국 사람만을 지칭하는것은 아닙니다- 아니면 다른곳에서 공부를 하고 이 곳 독일에서 교수로 아니면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공부를 할것이냐 아니면 그만두고 돌아갈것이냐는 본인이 선택을 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무조건 참고 견디고 공부를 하라고 하였으나, 지금은 유학을 하였다는것이 큰 장점이 되지 않는 세상이고, -만약에 유학에서 얻어지는 특권때문에 공부를 하고 있다면은 이것은 아주 위험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저역시 독일에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독일에서 공부를 하였다는것이 아주 큰 잇점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어느곳에서인가 기사를 읽었는데 만약에 법률시장이 개방이 되면은 독일과 같은 법체계를 가진 나라는 자국에서 법을 공부한 사람들이 버티지 못할것이란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것에 대하여 현재 독일에서 법을 공부하는 많으신 분들이 화를 내실것 같은데 일단 언어적인 면에서 영어권에서 공부를 한사람에 밀리고 그리고 대부분 요새는 경제쪽 관련된 전문가들이 많이 필요한 세상이라 영어권에서 공부를 한 사람들이 덕을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과쪽이라 자세한것은 모르나 친한 친구가 미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엄청난 연봉에 한국에 스카우트 되어 가는것을 볼때, 그리고 독일내의 회사에서 조차 미국에서 경영학을 한 사람들을 채용하기 위해 공고를 내고 또한 경영학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으로 대우를 해주는것을 볼때 아무래도 이쪽은 미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중요한것은 외국에서 공부를 하였다고 거들먹거릴것이 아니고 또한 이것으로 인하여 어떤 덕을 볼려고 할것이 아니고 나와 같은 분야를 하는 다른 사람들을 바라 보면서 비교를 해보아야 할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판단에 같은 분야를 하고 있는 다른 사람에 비하여 내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을 하시면 계속 공부를 하심이 옳은것 같고, 만약에 본인이 생각하기에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진다면은 다른 사람들 볼것없이 과감하게 정리하고 돌아가는것이 좋을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이제시작님의 댓글

이제시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세토님...조금 더 생각해보고 결정 해봐야겠군요..독일에서 디플롬따고 미국으로 포닥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물론 연구비와 생활비 일체를 그네들이 부담한다는 전제하에...하지만 분명한건 아무리 해도 이대로 돌아가는건 너무 아깝다 입니다...전 이제 나이가 23살...아니 1달지나면 24살이군요..독일유학생중엔 그나마 젊다고 생각합니다..독일나이론 21-2살뿐이 않되는데...젊으니 좀더 참고 견뎌보아야겠습니다..조언 감사합니다.

드림님의 댓글

드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시작님은 현재 독일 유학 중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정작 님은 무슨 이유로 독일 유학을 떠나게 되신 건가요?
혹시 미국을 성적이나 유학비용으로 인해 못 가게 되어 독일을 꿩대신 닭이라는 생각으로 차선책 정도로 생각하시고 가신 겁니까?
저는 현재 독일 유학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만 , 여기저기 정보를조사해 보면 독일 유학 중인 선배님들이 가장 우려 하는 부분이 독일유학을 단지 미국유학을 여러가지 이유로 못가게 되어  차선책으로 선택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들 입니다.
이러한 사전 조사나 정보 같은 것들은 유학 준비 시기에 충분히 습득할 수 있는 것임에도 이제시작님께서는 단지 어린아이 같은 땡깡(?)을 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뿐입니다.

또 , 구지 미국 유학파와 독일 유학파 분들을 비교하고 싶지는 않지만 자기 자신이 실력만 있다면 한국에서 공부했건 미국에서 공부했건 독일에서 공부했건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네임벨류나 인맥이라는 것을 중요시 생각한다면 독일 보다는 미국이 훨씬 낫다는 것이지, 실력면에서는 열심히 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디 출신이건 간에 미미한 차이가 날 뿐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 사회는 미국 유학파들이 많은 관계로 어쩌면 미국 유학파들이 돋보여 보일 수도 있습니다.(단순한 확률일 뿐이지요.) 하지만 제가 아는 몇분은 독일 유학 출신이신데 자신이 원했던 일을 멋있게 해 나가시는 분들 역시 계시지요. 단지 미국유학파에 비교해 독일 유학파는 너무나 소수이기에 표면적으로 표시가 안나는 것이지요.

혹시나 후회가 많이 되신다면 억지로 유학생활을 유지하시기 보다는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 다른 길을 찾아보는 것도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계속 유학 생활을 유지하신다면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 보시라는 말씀 밖에는 못 드리겠네요.

일박나비님의 댓글

일박나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는 유학에 대해 조언을 할것은 없습니다.
근데, 저랑 상황이 상당히 비슷하시네요..^^
나이도 저보다 한살 밖에 안 어리시구.. 뭐 저는 7학기긴 합니다만...ㅋㅋ
어느 도시에서 무슨 과 공부하세요? 저는 Wuerzburg에서 생물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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