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확히 알고 있는 것 만 말씀 드릴께요.
브레멘 대학에 최근 4-5년 전에 처음으로 Pflegenwissenschaft (간호학과)가 생겼습니다.

독일 간호사가 하는 업무와 한국 간호사가 하는 업무가 좀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자로 잰듯 분명히 말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독일운 주사를 간호사가 안 놓습니다. 의사만 주사바늘을 찌르더군요. 사실 링거 놓거나 피 채취하는 것은 간호사가 충분히 할 수 있는일임에도 독일 간호사는 그런 일을 안합니다.
그럼 의사가 진료할 때 옆에서 보조하냐구요? 그런 일은 대부분 Arzthelfer나 Arzthelferin이 합니다.
한국은 치과 치석제거나 아기 예방접종 등을 다 간호사가 하는데 비하면 천지차이지요. 그렇다고 간호사의 직분이 그렇게 낮은 것도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병원에서 간호사들의 업무를 충분히 존중해주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더군요.
하는 일만 다를 뿐 병원 내에서 그들의 위치는 우리나라 간호사와 같습니다. 제가 알기론 독일 간호사는 3년의 간호직업학교를 마치고 자격증을 땁니다. 그런데 독일은 우리나라와 교육제도가 아주 다르므로 이 직업학교를 우리나라 간호학원이나 실업고 또는 전문대 중 어디에 해당한다고 일률적으로 말하기가 힙듭니다.
 그런데 sprachheil님, 브레멘 대학의 그 과를 나오면 간호사가 될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