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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입니다. 꼭 답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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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ph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610회 작성일 17-09-29 19:12 답변완료

본문

전 지금 고3이고, 미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철학과를 목표로 하고있고,
독일과 하이델베르크, 철학을 정말 사랑합니다 ㅎㅎ
제가 당장 독일로 떠날 것은 아니지만 뭔가 호기심에
어제 페다고기움에 메일을 보내봤는데 오늘 바로 답장이 왔어요!! 신기신기..ㅋㅋ

우선 제가 이과소속인데 철학이 좋아서 진로를 확 틀었거든요.
그래서 수학과학을 공부를 안해서 8등급이 좀 있어요.
제 계획은 대학1년+현지어학원+콜렉->대학인데요.


1. 콜렉 겨울학기를 들어가기전 어학원을 언제부터 언제까지 다니면 되나요?

한국에서 B1정도까지 끝내고 독일에서 B2(3개월) 공부할까요?
아님 독일에서 A1부터 시작할까요?
어떤게 더 낫고 출국은 언제해야하죠?


또 궁금한 것이 학원시간표를 보니까 수업시간이 상당히 짧더라구요.
전 콜렉처럼 아침부터 오후까지 할줄알았는데. 거의 하루에 3~4시간만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면 하루동안 뭘 하나요..? 아르바이트도 금지인데.. 개인공부와 휴식..?
제 질문이 너무 수준 낮다면 죄송합니다ㅠㅠ 아무것도 몰라서..



2. 비자는 처음에는 무비자로.
어학원을 3개월이상 다닌다는 증명서가 있으면 어학준비비자인가를 받아서 콜렉까지 듣고
대학부터 학생비자로. 따라서 워홀비자는 받을필요없음. 제가 맞게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그리고 워홀은 한국에서 비자받기, 어학비자는 독일에서 받기, 이게 맞나요?


3. 돈과 관련해서 묻고싶어요. 사실 가장 궁금한 건데요..
슈페어콘토 받으려면 8640유로가 있어야하고 달달이 720유로 이상을 유지하면 되는 것 이지요?
음.. 저희 집이 당장 천만원 이상의 목돈이 없는 상황인데, 어떻게하죠..?
제가 1년동안 열심히 알바하면 될까요? 한달에 100만원씩 벌면..
그럼 등록금은 무조건 전액장학금 받고, 1년동안 많이 절약하며 생활해야겠네요..
너무 어린애같은 소리지만 학창시절 너무 조용히 지내왔던터라 대학가면
신나게 즐길계획이었는데.. 또 제가 여자라 이쁜 옷 많이 사고 막 그러고 싶었는데..
이런 어린 생각은 하루빨리 접어야 하나요? 하하.. 죄송해요..ㅎㅎ

원래 부유하게 살다가 갑자기 빚이 많이 생기고 이사도 오고 지금도 힘든상황이에요.
그래도 아빠가 고학력자에 회계사 자격증을 따놓으서 2년정도 전에 회계사 시작하셔서
지금 수입이 불안정하고 아직 자리를 확실히 잡지는 못하셨어요.
그래도 아빠가 걱정말고 유학 무조건 가라고 하고, 적극지원해주시겠다고 하시네요.
제 학창시절 내내 사교육도 못시켜주고 그래서 아빠가 많이 미안해하세요..
아무튼 음.. 이런 상황에 제가 유학가는게 너무 이기적인건가요?
이기적인건 차치하고 아예 불가능한 건가요? 빚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압니다.. X억 이요.


4. 제가 좀 현실적이지 못하고 이상적이라는 소리를 듣는데요,
(사실 철학 좋아하는 사람이면 대부분 그렇죠..ㅎㅎ)
제 꿈은 하이델베르크에서 철학 학사 석사 박사 따고
독일에서 교수를 하며 독일에서 살다 죽는 것입니다.

독일에서 교수를 하다 죽는 건 사실 저도 가능성이 0%에 수렴한다는거 압니다.
제가 무슨 칸트처럼 철학천재도 아닌데..

하지만 학사 석사 박사까지 따는건 저만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가능하겠죠?
재능은 아직 모르겠지만 (철학도 타고난 머리가 필요하나요..?)
의지는 정말 확고합니다. 전 철학에 제 인생을 걸었어요. 철학하면서 굶어죽어도 좋아요.
그리고 혹시 철학하시는 분들 제가 형이상학을 전공하고 싶은데 많이 험난한 길이 될까요..?



글이 길고 질문도 많아서 죄송해요..
이걸 다 읽고 답해주시는 분이 계실까 걱정되지만ㅠㅠ 도움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혹시 다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포인트가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것 모두를 걸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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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번개파워님의 댓글

번개파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음...걱정되는 부분이 조금 보여요.
대학1년을 다니면서 어학을 b1까지 따고 그와중에 대학은 전액장학금으로 다니면서 또 알바를 해서 슈페어콘토비용을 모은다...3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으려는건데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워보여요. 장학금이야 가계곤란쪽으로 잘 찾아보면 있을테지만 만약 성적으로 받아야한다면 저는 3중 하나는 따로하라고 말하고싶네요...
예를 들어 1. 1년은 대학다니면서 죽어라 학교공부해서 성적과 장학금을 취하고 알바하면서 생활비 충당. 생활비도 직접 벌어야하는 상황같은데 사실 생활비.성적 잡는거만으로도 상당히 힘들껍니다.
2. 그후 자퇴를 하던 휴학을 하던 학교를 짐시쉬고 어학을 하면서(목표대로 1년안에 b1) 알바를 빡세게 해서 슈페어콘토 비용과 초기정착비용(이거 만만치않아요. 어학준비비자 받으려면 학원3개월 풀코스 등록. 집보증금과 집세. 3개월에 b2마스터하려면 일은 아마 힘들테니 그동안의 생활비까지)을 번다.
사실 이렇게 2년으로 쪼개놔도 쉽지 않을껍니다. 조용히 살았으니 즐겨야지 이런건 불가능할테구요...그래도 정말 내가 철학을 하고싶고 꼭 이길을 가야겠다면 부딪혀보는거도 경험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원하는 대학들어가서도 등록금벌고 석박사 하고 교수까지하려면 뼈빠지고 공부해야 할텐데(특히 철학은 독일인들도 힘들어한다고 들어서)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그 전에 한국에서 어떻게 준비할지 정말 잘 계획해서 준비하시길 바래요!!

sophy님의 댓글의 댓글

soph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ㅠㅠ 대학1년에 콜렉까지 총 2년이나 대학이 미뤄져서 걱정되었는데..
말씀대로 한국에서 2년 보내는게 현실성있어 보이네요 ㅠㅠ
3마리 토끼 잡으려는건 제 욕심같네요..
생각해보니 풀타임알바해야 150정도 받는걸로 아는데  학교다니면서 불가능하군요..
뭔가 알바를 하면서 1년이란 세월을 보내야 한다는게 씁쓸하네요ㅠㅠ

번개파워님의 댓글의 댓글

번개파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년 미뤄지는거 그렇게 큰 문제 아니에요ㅎㅎ아직 고3이고 친구들도 다 같이 같은나이에 같은과정을 겪으면서 자라서 대학가고 좀씩 미뤄지면 불안하고 하겠지만 철학으로 교수까지 하고싶으시잖아요. 길게 보세요. 1.2년 잠깐 뒤쳐지고 하고싶은거 평생할지 아님 그냥 남들처럼 살지 . 그리고 좀 잔인한 말일수도 있는데 최소 2년이지 더 길어질 가능성이 더 큰 계획이에요...

Fuchs님의 댓글

Fuch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 부분은 다른 분들도 답변을 다 주실테니 스킵하는데,,, 3번 부분이 좀 걸리네요. 한달에 100만원씩 벌어도 한국에서 독일어를 B1 까지 배우고 간다고 치면, 한달에 30~40만원씩 독일어 수업료로 빠질텐데 슈페어콘토 자금을 모으실수 있을까요...? 저도 한국에서 대학교 1년 다니면서 독일어 공부하고 이번에 콜렉 시작하는데, 괴테 문화원에서 수업 들으니까 등록금보다 독일어 수업료가 더 무섭더군요.

sophy님의 댓글의 댓글

soph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괴테는 일치감치 포기했어요..ㅎㅎ 저도 Fuchs님처럼 대학1년 다니면서 독일어 공부하고 콜렉 가고 싶네요ㅠㅠ
콜렉 생활 잘하시길.. 응원할게요!!

녹두님의 댓글

녹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덴뷔템베륵주는 외국인 학생에 한 해 학기당 1500유로씩 수업료를 받습니다.그게 지금이고 몇 년 후엔 더 오를지도 모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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