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박사취득후 연구소에서의 연봉?
페이지 정보
작성자 resach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3,232회 작성일 17-07-19 13:32본문
보통 연봉이 어느 정돈지 궁금하네요.
싱글이고 결혼계획 없습니다.
소소하게 연구하며 사는 게(?) 꿈입니다.
댓글목록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대략 Brutto 3800유로정도, Netto 2200유로정도 될겁니다.
resachi님의 댓글의 댓글
resach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0유로면 270만원 정돈데 연봉인가요 월급인가요? ;;;
프푸엥젤님의 댓글의 댓글
프푸엥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월급입니다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당연히 월봉이죠. 근데 이것도 노동시간 100%일때인데 이보다 더 적게 계약을 하면 이보다도 더 적어집니다. 예를들어 75%면 대략 1800유로정도까지 낮아집니다. 문제는 학자는 평생직장이 되기 어려운데 이유는 교수가 아닌이상 한 직급에서 일정기간 종사가 불가능합니다. 결국 몇년안에 급을 올리지 못하면 고용연장이 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Postdoc으로 일하는 것도 몇년까지만 이고 Habilitation이 없으면 고용 연장이 되지 않습니다.
resachi님의 댓글의 댓글
resach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조언 감사합니다.
switcher님의 댓글
switch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학원생도 마찬가지지만 포닥은 직업이지만 직업이 아닙니다. 이공계 아카데미아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게 뭔소린지 이해를 못할거고 직접 포닥 어플라이 해볼때쯤 되면 무슨 소린지 아실겁니다.
'소소하게 연구'라는게 무슨뜻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최근 추세로 '소소하게 연구' 라는건 한국이건 독일이건 미국이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진짜 직업이라고 할 수 있는 교수, 국가연구소/민간연구소 정규직 자리에 비해 박사가 너무 많고, 소소하게 일할 사람을 뽑지 않습니다. '소소하게 연구'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박사->포닥->주니어교수->정교수가 되기 까지 한 끗이라도 '소소한 실적'을 내는 순간 그 다음단계로 가는 사다리는 나가리고, 이 힘든 코스를 다 뚫을 경우 대가가 그리 소소하진 않습니다. 사기업에서 이 확률을 뚫고 임원되서 받는 돈에
비하면 소소할지라도... (월급만 보지 마세요. 이공대 교수 소득은 과제 인센티브 빼고는 얘기가 안됩니다.)
민간분야의 경우도 제대로 된 기업 연구소라면 박사급 돈 아쉽게 주지 않고, 일도 아쉽게 시키지 않습니다.
요약, 최근 연구직이란게 대박 아니면 쪽박이고 소소하게 길게갈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정교수 된 다음에는 그간 벌여놓은 큰 일들 다 접고 소소하게 갈 수도 있습니다. 보통 소소하게 연구하시는 분들이 보통 이런분들 이죠.
소소하게 연구하고싶다면... 집에 돈이 좀 있으면 본업으로 카페같은거 차리고 취미로 연구하시면 됩니다. 많은 박사급의 꿈일겁니다 하하하.
resachi님의 댓글의 댓글
resach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문에 처음부터 (?)를 붙였던 것처럼, 이공계 현실을 아주 모르지는 않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바라ㅁ님의 댓글
바라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사/박사후/교수는 TV-L 테이블이 기준입니다 (West/Ost).
FhG, Helmholtz 등 국책/대학연구소는 이 기준을 따릅니다. 국책연구소에서는 성과에 상관없이 8년이 지나면 다른 곳으로 옮겨야 된다고 알고 있는데, 연수가 높아지면 그만큼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프로젝트/그룹 리더인 경우에도 8년룰이 해당되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Die Verträge gehen i.A. immer über zwei Jahre und werden bis auf max. 6 Jahre insgesamt verlängert, in manchen Fällen sind auch 8 Jahre möglich)
사기업 연구개발직은 보통 비슷하게 시작하지만, 잘 옮겨탄다면 정교수 수준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 전공분야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고, 결국 세후금액에서는 경력자 대비 박사 프리미엄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정상 연구소로 돌아간 사람들은 세후 절반으로 연봉이 줄어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한국과 동일합니다 (국책 연구소 vs. 삼성전자연구소).
switcher님의 댓글의 댓글
switch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프로젝트 리더도 8년룰 적용받습니다. (예외조항은 있는데 힘듭니다) 어차피 박사과정이건 포닥이건 프로젝트 리더(독일 시스템이 특이해서 다른데 대입하기 힘든데 보통 시니어포닥-주니어교수 사이 정도로 칩니다)건 사다리 발판일 뿐입니다. 박사 수에 비해 정규직 자리수가 너무 적어서 비정상적으로 부풀어있는 상태일 뿐이죠. (어떻게든 해결이 될지 계속 이상태로 갈진 모르겠지만)
지자체출연 연구소거나 아예 연구사 신분으로 공무원 연봉 따라가면 삼전 대비 반토막 날수도 있긴 합니다만, 정출연은 소득 그렇게 적지 않습니다. 정출연/대학에 계신 분들은 기본급만 말하는 경향이 있고, 삼성쪽 분들은 PS/PI 다 포함해서 얘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박사학위자 소득은 학문이 하고 싶은데 금전적으로 소소한 보상을 기대하면 충분하고 남을 소득이고,평생 기대소득 따지면 언급하신대로 박사 프리미엄이 없는 수준이 아니라 마이너스 안나면 다행일겁니다.
-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