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뉴욕 소재 대학에서 Industrial Design 과정에서 2학년까지 마치고 군대를 간 후, 경제적 상황변화로 미국에서 더이상 학교 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현재 자퇴 중인 학생입니다.
사실 참 답답합니다.
뭘 물어보고 싶은지 알아야 글을 잘 정리해서 쓰겠는데 사실 그냥 너무 멍해서 도움이 매우 필요한 상황입니다.
여러 곳을 다니며 물어봤는데 사실 제가 중고교를 중국에서 졸업하고 대학을 미국으로 간 약간 레어한 케이스라 제대로 믿을만한 정보를 주는 곳이 없네요.

1. 첫번째로 어학에 관해 질문 드립니다.
독일어를 시작한지는 한 1달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욕심을 좀 내서 빨리 독일 학교로 넘어 가고 싶은데 독일에서 어학원을 다니기엔 경제적 부담이 크고 한국에서 독일어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내년까지 과연 가능 할까요? 공부하는건 힘들지 않은데, 독일어 수준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이 없어서 참 힘드네요. 이미 영어와 중국어를 구사 할 줄 알아서 제 3외국어 배우는데는 어렵지 않을꺼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거만한 생각을 가진 건가요?

2. 독일의 미술대학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계속 Industrial Design 과정으로 학위를 취득하고 싶은데, 독일 미대는 학교마다 너무 입시 방법도 다르고 해서 정보를 얻기가 너무 힘듭니다. 지금은 독일어를 유창하게 읽거나 말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니고요. Industrial design 괜찮은 학교가 어떤 학교가 있을까요? 또 관련 입시 정보를 얻기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리고 이 모든 과정 (준비부터 졸업까지)를 5년안에 끝낼 수 있을까요?

3. 경제적 염려
이 부분이 제일 걱정 됩니다. 사실 당장 독일로 넘어가서 어학 공부를 하며 준비를 하고싶은데 여의치가 않네요. 또한 학교 다닐 때 생활비도 걱정됩니다. 집값등 한달 생활비가 어느정도 될까요? 또, 알바를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알바에 대한 정확한 법 규정이 어떻게 되나요? 모든 생활비를 알바로 충당할 정도로 알바를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학교 생활을 병행하며 그정도로 알바를 할 수 있을까요?

4. 마페 준비
사실 마페를 준비해주는 학원을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미국 대학 입시를 하며 준비한 디지털 자료와 학교  재학중에 만들어 놓은 디지털 자료 및 사진 작업들이 있는데, 모자란 건 준비기간동안 제품 드로잉 등으로 채우려고 합니다. 경쟁력이 있을까요?

5. 이번에 제대를 하고 독일로 여행을 떠납니다.
사실 제대하고 기념으로 떠나려던 유럽 여행이였는데, 지금 이미 가게 된거 거기서 머물며 학교 정보나 그런 것들을 알아 보고자 합니다. 어느 학교를 가보는게 좋으며, 학교를 돌아다니며 교수들을 만나보는게 괜찮은 아이디어 일까요?

너무 두서 없이 쓴 글 입니다.
읽어 주시기라도 하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지금 너무 복잡한 심정이라 물어보고 싶은게 산더미 인데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진짜 시작한다면 죽을 각오로라도 할 수 있습니다, 방향이 제대로 제시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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