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한국에서 준비했던 시험(?)이 잘 안되어서 깔끔히 정리하고 다른 길을 알아보는 22살 대학생입니다..
여기서 전공은 화학이구요 아직 학사 졸업은 안했습니다.

우연히 주변에 독일에서 어학을 하고 온 사람이 있어서 관심이 가게되었습니다
절대 도피성 유학아닙니다...
매우 진지하게 생각중이고요.. 부모님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
다
다들 그러시겠지만은.. 최종 목표는 독일에서 많은 돈 바라지않고..취업해서 살고 싶습니다..
아직 유학원은 안가봤는데 먼저 지도교수님과의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 분은 어학배우러 가는건 누구든지 추천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직접 나가봐야 언어가 트이고 생각이 넓어진다고 하셨어요 스피킹이 가장 늦게 트이니깐요
전공이 화학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전공을 살리고 싶다고 했는데 교수님이 예를들어 대학원 가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더라구요 (근데 미국얘기만 하셨음;)
그래도 확실히 상담을 하고나니 좀 정리가 되는 것 같네요
아무튼... 근데 그분도 독일에서 화학으로 학사를 다시 하기에는 시간낭비일꺼라고 하시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전공으로 대학을 들어갈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1년간 워홀로 죽어라 어학을 하고 콜렉에 들어가서 저의 부족한 내신, 수능점수를 커버할 나름대로의 계획(?)입니다.

저의 부모님은 어차피 돈들여 가는거 무조건 거기에서 취업하고 살 생각을 하라고 하시고요 저도 그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몇 년 있으면 25살 넘어가는데 빨리 해서 1년이라도 빨리빨리 취업 해야한다고 무언의 압박을...주시네요 하
핳
그러다 보니 제 나이가 참 늦은것 같네요..........

근데 전 아직 출국도 안했는데 머리속이 너무 복잡하네요ㅠㅠ 책도 사서 읽었고 베리도 왔다갔다하면서 정보를 모으는 중인데 왜 이렇게 불안할까요ㅠㅠ
전 독일 현지에 가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정말로 무엇을 하고 싶은 지 찾으려고 하는데 베리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한국에서 다 결정을 짓고 가야하는지......ㅠㅠㅠ 내년1월 출국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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