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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일에서의 취업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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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43회 작성일 16-11-24 13:33 답변완료

본문

현재 서울소재 대학교 3학년을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고 내년에 4학년이 되는 학생입니다.
졸업 후에는 독일 Master 코스를 하기 위해 계획을 짜 놓은 상태였습니다.
학사중에 우연하게 1년가량 툴을 다루어 볼 기회가 생겼고, 그에 흥미를 느껴 더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서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해외에 나가서 살고싶다는 마음에서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그것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곳에 가고싶다는 마음까지 발전하였습니다.

취업 시즌이 되면서, 주변에서는 인턴준비, 장학생 준비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문득 불안해 지고는 했지만 교수님과의 상담을 통해서 마음을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학교에서 석사를 하는것과 독일에서 석사를 하는 것의 차이점, 석사가 학사의 연장선으로 진행되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들어서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집에 부담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어학자금을 모으고 있는데, 여기에다 석사 과정때의 생활비 등등... 부모님과 얘기를 완료하였고 지원해주시기로 한 부분이지만 현실적으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더군요. 과연 제가 외국인 신분으로서 석사 졸업을 무사히 마치고 취업을 할 수 있을지, 더 나아가 이민까지 할 수 있을지...

그때서야 다시 생각해보니 제 목표는 간단하게 이민 이더군요. 석사과정, 인턴쉽 등 모두 제가 이민을 하고 싶기 때문에 찾아본 과정이었습니다. 거기에 제 전공, 흥미를 끼워맞춘 것이었고요..

결론을 내리고나니 조금 허탈해졌습니다. 주변 사람들한테 '나는 그냥 이민이 가고싶어.' 라고 말하면 돌아오는건 '그래도 모국이 살기 제일 낫다.' 라는 말인데.. 제가 독일에서 고생없이 행복한 삶을 살고싶다거나 무언가를 이루어내고싶다거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솔직하게 말하자면 고생을 하더라도 독일에서 살고 싶습니다.

입에 풀칠이라도 하기 위해서는 취업은 필수적인데.. (참고로 기계공학과 여자입니다.)
취업을 위해 석사를 지원하는 것, 학사를 지원하는 것 그리고 한국 학사 학위를 가지고 어학 후에 바로 취업준비를 하는 것 중에 무엇이 제일 빠른 길인지 질문 드리고싶습니다.
물론 취업 준비 후 취업이 제일 빠르겠지만 아무래도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되어서요.

참고로 본 계획은 졸업 후 한국에서 B1까지 한 후에 1년간 현지에서 어학 준비를 통해 C1지원, 석사 지원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리분들 모두 독일에서 원하는 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포인트는 뭔지 모르겠지만 우선 올려봅니다. 내공 같은건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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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윗물이님의 댓글

윗물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학사 유학은 말 그대로 아직 어린나이에 부모님 혹은 누군가(장학금)의 도움을 받아 학업을 시작 하는것이겠지만, 그 이상의 과정은 좀 다른것 같습니다. 글쓰신 분도 공부를 위한 유학이전에 이민이라는 큰 카테고리에 끼워 맞쳐진 (손쉬운 방법인) 유학을 고려하고 계신 것일테구요. 대부분들 많이 그렇게 진행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진행 했었구요. 헌데 한국에서 인터넷 혹은 지인으로 부터 전해 들은 독일과 독일에서의 내 삶은 지금 독일에서 어느정도 삶이 익숙해 지는 시점에서 돌아보면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요점만 이야기 하자면 모두들 흔히 말하는 유학 후 취업이 대세가 아니며 절대 쉬운 길도 아니라는 것 입니다. 세계 어디에서나 신입직은 결쟁률이 너무 높고 생활이 고됩니다. 고국에서도 고된일을 독일에서 겪으면 몇배나 더 힘들게 느껴지겠죠. 추천하기는 한국에서 최대한 빨리 학업을 마치고, 경력을 몇년 쌓은 후 (한국에서 그렇게 강조하는 영어라는 무기를 가지고) 독일 취업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게 더 현명해 보입니다. 독일 대부분의 전문 직종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고, 특히 경력직은 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유학이든 이민이든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시고, 충분한 가격이 됐을때 문을 두드리시면 한국보다는 쉽게 그 문을 열수 있으실 겁니다. 참고로, 빌어먹어도 독일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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