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반가워요~
저랑 상황이 되게 비슷하네요. 성별,나이도 같으시고. 저도 이과 졸업에 자사고 출신이라서 내신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제가 내신 성적 수능 성적 모두 글쓴이님보다 조금 떨어지는 것 같네요...ㅎㅎ 우선 성적같은 경우에는 바꿀 수가 없으니 (수능을 한번 다시 볼 수 있지만 지금 성적도 충분히 좋으시기 때문에 그러실 필요가 전혀 없어보이네요) 내신과 수능성적에 대한 더 이상의 미련은 버리시고요.

저는 테스다프 4444받고 이번 겨울학기부터 medizinische Biologie 공부하게 됬어요. 저는 원래 치대를 주로 지원했었는데 공교롭게 치대를 지원할 때 제출했던 서류 중에 졸업예정증명서를 제출해서 서류검사에서 빠꾸당한 아픈 기억이 있네요...ㅋㅋㅋㅋ 합격한 대학은 유일하게 서류 알맞게 준비해서 다행히 무사히 들어갔네요. 제가 알기론 의대는 좀 더 경쟁이 심하다고 들었고 치대, 약대도 의대보단 덜하지만 들어가기 어렵다고 소문이 나있지만, 무턱대고 쫄지말고 몇 군데 지원해보는 게 좋을것 같아요!

우선 어학만 충족되시면 충분히 합격하실 것 같아요! 하지만 마지막에 그 대학합격 어학점수 만들기가 좀 까다롭긴 하죠. 그것 때문에 준비기간이 오래걸리는 거고. B2 시험같은경우에는 (저도 B2시험 쳐서 합격했는데) 독일대학 입학할 때 큰 의미는 없어요. 그냥 어학하면서 실력 체크하고 자격증 따 놓는 느낌으로 치시고.

Telc에 관해서는 제가 잘 몰라서 마땅한 답변을 드리기는 힘드네요. 보통 통용되고 사람들이 많이 치는 시험이 TestDaf,
DSH, Goethe C1 정도인것 같은데 사실 학교 홈페이지 찾아들어가보면 어학증명에 관련된 Information이 항상 있어요. 각 학교마다 인정하는 어학증명이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교 홈페이지 들어가서 한번 체크하시는건 필수구요.그래도 어학시험은 어느 학교에서나 통용되는 TestDaf나 DSH를 준비하라고 권하고 싶네요.  (저도 처음에 홈페이지에 다 독어로 되있어서 진짜 읽는데 에너지 많이 소모했는데 그래도 다 넘어야 할 산이고, 독어가 그래도 불편하시다면 영어로 바꿔서라도 꼭 읽어보세요. 저도 주변분들에게 많이 도움을 받은 편이지만 어학증명에 관련한 정보는 비교적 쉽게 읽으실 수 있으니까 혼자 할수 있는것은 최대한 혼자하는게 다 경험이 돼요!)

저는 어학을 드레스덴 괴테에서 했는데 괴테는 지역이 어디든지 항상 시스템이 잘 구축되있고 수업 퀄리티가 높아요. 대신 그만큼 비용이 비싸서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글쓴이님이 벌써 B2수준이시기 때문에 만약 어학을 하신다면 테스다프 준비반, DSH준비반이나 C1 코스정도 들으시면 될것 같은데 비싼 어학원에서 좋은 수업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베를린같은 큰 도시에는 다양한 옵션의 어학원이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님 상황에 맞는 어학원, 코스를 찾아서 돈, 시간 절약하셨으면 좋겠네요. 구체적인 베를린 어학원 추천은 제가 베를린에 살아 본적이 없어서 패스하겠습니다...ㅠㅠ

어학시험 준비 잘하셔서 가까운 미래에 독일대학합격증 받길 바랄게요! 저랑 상황이 비슷해서 반가워서 댓글 열심히 적었네요ㅎㅎ 독일 대학 지원은 개수 제한이 없으니까 약대같은 경우 한번 지원해보신다는 생각으로 (경쟁률 때문에 결과를 장담하기가 어려운 관계로) 여러 군데 지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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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느껴지는 답변 감동입니다 흙흙ㅠㅠ 어제 이 질문 올려놓고서 학교 홈페이지 surfing 하면서 얻고자 하는 정보 많이 얻었습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분이 대학에 가셨다는게 정말로 큰 힘이 되네요 ㅎㅎ 저도 곧 갑니다 화이팅!!! 다시한번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드려요 ㅎㅎㅎㅎ 대학 생활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