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훔볼트 박사과정 지원 과정을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느 학교나 외국인으로써 석사를 마치고 박사로 바로 지원하여 들어가서 마칠때 까지 절차는 학과마다 차이가 있으며 요구조건이 다릅니다만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단계#0 (인문계열은 DSH 필수, 이공계는 학과마다 다르나 DSH까진 아니더라도 대체적으로 독일어학실력을 요구합니다. 교수님이 요구하실수도 있습니다.)
0> 각종 서류 준비 및 어학공부
0> 학교에 쭐라슝 요청
0> DSH 시험 합격

단계#1
1> 연구계획서 작성 및 각종 서류 준비
2> 지도교수님께 서류제출 및 실력검증 (contact 및 Interview 시험)
3> 교수님으로부터 박사를 지도해 주겠다는 추천서를 받음
4> 교수님의 추천서를 가지고 교수님의 연구실 비서에게 연구실의 베슈타티궁을 요구

단계#2
4> 학과에 비서로 부터 받은 연구실 베스타티궁 및 안트락 및 본인의 학력 및 성적증명 서류 제출
5> 지도교수님과 학과의 교수님이 참여하는 박사입학심사위원회 (박사입학시 각종 조건을 결정)의 결정을 기다림
(1.본인이 박사로써의 능력이 되는지, 2.어학시험을 졸업전에 봐야할지(조건부입학), 3.수업을 면제해 줄지 아니면 들어야 할지 듣는다면 어떤 분야 몇과목을 들을지, 4. 졸업전공시험이 필요할지 아닐지를 결정.)
6> 입학심사위원회의 결과를 학과로 부터 우편으로 통보받음.
(최악의 경우 거부로써 디플롬부터 들을것을 요구할 수 있고, 독일어가 부족한 경우 어학시험을 볼 것을 요구할 수도 있고(문과는 무조건 DSH 기본으로 학과에 제출했어야 합니다, 이공계의 경우는 입학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릅니다), 전공과목 몇과목을 들을 것 등등

단계#3
7> 여기부터 입학심사위원회의 결정과 교수님의 요구조건에 따라 개인별로 모든 상황이 달라집니다.
최악의 경우 거부당하면 디플롬부터 하셔야는데 석사까지 마치신 경우 들은 과목수가 많아서 학과목면제에 의해 제법 많이 면제됩니다.
박사로써 조건부 수업을 들어야 하는 경우 수강을 신청하셔서 수업을 들으셔야 하고 성적표를 박사 마칠때 함께 제출하셔야 합니다.
독일어학 증명을 요구하는 경우 해당 자격에 맞는 어학등급을 획득하셔야 하며(공과라도 DSH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8> 학과가 요구하는 것 이외에 교수님이 요구하는 것도 하셔야 합니다. 학술지에 논문을 몇편 내야 한다던지 기타 등등... 이것도 교수님과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단계#3
9>교수님과의 지속적인 contact하에 논문을 저술합니다. 실험결과도 많이 있어야 하고, 아이디어도 좋아야 하고, 교수님이 ok 할때까지 꽤 오래걸리는 일입니다.
10> 논문 저술이 마치고 교수님과 주변 연구실 동료들의 도움을 구해 수정작업을 합니다.
11> 논문을 함께 심사할 제2, 제3의 교수님을 구합니다. 만약 없다면 지도교수님이 추천을 해 주실 것입니다.
12> 논문을 발표하고, 본인의 제안점에 대해 온갖 질문과 비판(?)을 다 이겨내고 방어합니다. 강단에 올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논문을 발표하는 것은 하나의 명예며, 큰 행사입니다.
13> 논문을 심사합니다.  이 때 전공구두시험도 함께 겸합니다.
14> 논문이 거부당하면 골치아픕니다. 기회가 1번더 밖에 주어지지 않습니다.  다시 준비해서 다시 발표해야 합니다.

단계#3
15> 논문을 잘 발표하고, 심사위원으로 부터 인정을 받으면 학과에 제출할 베스타티궁을 받으실 겁니다.
16> 논문을 출판합니다. 그리고 베스타티궁과 출판한 논문을 학과에 제출하면 Dr. 칭호를 받습니다. 박사가 되신 겁니다.

음 그렇군요..근데 비서가 왜 추천서만 가지고 안트락 넣으라고 했는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