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럭... 이거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비자가 3개월 짜리가 나온 것은 맞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나오는 것이고요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비자는 그것이 아니라 보쿰에 가셔서 외국인 관청에서 받으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 순서를 하나하나 설명해 드릴께요.

 1. 도착하면 보통 2주일이나 한달 정도 안에 거주지 신고(Anmeldung)을 합니다. 이것은 Radhaus 에 가시면 할 수 있습니다. 본 같은 경운 시청이 바데고데스바르크와 본시내 두 곳에 있어서 어디서던 할 수 있습니다. 이 안멜둥이라는 것은 본인이 그곳 도시에 이사왔음을 그곳 관청에 신고하는 일종의 행위입니다. 일주일은 순 거짓말이고 전 한달만에 했는데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그러니 브라운 슈바이크에서 거주하시면서 보쿰에 거주지를 마련하시고요 거주지 마련하시면 거주지 신고하시면 됩니다. 거주지 신고의 거주지는 쯔비센미테(2~3달 정도를 카우치온 없이 임시로 빌리는 것)로 사셔도 되고요 무엇이든 됩니다. 본인이 거기 산다는 것만 이야기 하면 됩니다. 그러면 거주지 증명서를 주게 됩니다.

 이것과 여권, 보험증 등을 들고서 보쿰의 외국인 관청(Auslaendisch Amt)에 가셔서 외국인 등록(Anmeldung)을 해야 합니다. 그럼 외국인 관청에서 신청한 사람의 여러가지를 판단해서 비자를 연장해 줍니다. 지금 받으신 3개월짜리 비자는 3개월 이내에 이 보쿰의 외국인 관청에 가서 신고하세요 라는 일종의 유예기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베를린에 가지 않아셔도 되고요 저 위의 이상한 말들은 믿지 않으셔도 됩니다.

 혹시나 제가 등록하고 약 2주 정도 되었는데 독일법이 그사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저는 저렇게 했습니다.

 즉, 브라운스바이크에서 거주지 신고를 하고 다시 이사(Umziehen)해서 변경신고(Ummeldung)을 하는 것은 귀찮은 관청 일을 여러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독일어 못하는 척(실제로도 잘 못하지만)하고 어쩔 수 없었다고 바락바락 우기니까 한달만에 거주지 신고하는 주제에도 당당하게 5분만에 해결해 버리고 나왔습니다. 당당한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

 아무든 중요한 것은 거주지 등록 후 거주지 증명서를 받아야만 외국인 등록을 할 수 있고요 그것을 3개월 안에 다 하세요 라는 3개월짜리 유예기간이라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다른 것 궁금하시면 다 물어보세요. 제가 아는 한 몽땅 대답해 드릴께요.

• 추천 1

그런데 다시 보니 카테고리가 바뀐거 같아요. "질문"이라는 카테고리가 맞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