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학 관련 질문있어요(300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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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hw497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325회 작성일 16-02-24 18:31 답변완료본문
지금 저의 상황에서 독일 대학을 갈 수 있는 방법이 수능 4.4등급 이상 Testdaf 4이상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과 독일은 학년제가 달라 한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년이 비는 상황인데
굳이 한국 대학을 다니다가 독일 대학을 편입하는 것이 아닌 1년동안 독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발급받아 일을 하다가 1년뒤 2021년에 독일대학에 19년도에 봤던 수능으로 원서 접수가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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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rja님의 댓글
Asarj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는 한국과 독일 모두 인문계열 초중등학제가 총12학년으로 같습니다. 따라서 고등학교때의 내신과 수능성적이 기준치를 넘으면 한국에서 대학을 1년 나와야 할 필요 없이 바로 독일 대학에 확실히 지원할 수 있습니다. 즉 님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는 '가능하다' 라는 답을 하겠습니다. 물론 지원할 수 있다는 말과 합격이 보장된다는 말과는 연관관계가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앞서 말한 항목의 기준치가 넘는 학생이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독일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을지 아닐지는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단지 고등학교까지만 다닌 학생이 독일어로 바로 대학의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다고 말하기 힘들기에 한국에서 대학을 일단 다니든지 혹은 독일에서 Studienkolleg 을 거치든지 하는 것을 권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지금은 고등학교를 마치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 그동안에 어느 한 쪽으로 과목들을 편중시키지 않고 기초를 튼튼히 쌓아두면서 충분한 점수들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랍니다.
ahw4973님의 댓글의 댓글
ahw497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 답변 감사드립니다^^ 현재 독일어 실력은 A2정도이고요 올해 B1시험을 치려고 합니다.
독일 대학 공부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들어 리스닝도 하고 있는데요.
나중에 아무래도 한국에서만 배운 독일어라 가서 당장 대학 수업듣긴 힘들것 같아서 현지에서 워홀하면서 독일어 학원을 다닐 생각입니다.
Asarja님의 댓글의 댓글
Asarj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업 스타일의 차이로 인해 강의 시간에 다루는 내용은 한국에서보다 더 쉽고 단순한 것을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일 대학에서 수업을 듣는데 있어서 어학시간 때 배운 독일어는 어쩌면 문법 정도만이 도움이 될 뿐일 수도 있습니다 - 이공계가 그런 것이 많고, 경제/경영 분야만 해도 언어의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개념들을 어떻게 잘 받아들여서 그것을 구조화/추상화하고 그 위에 하나하나 올려가는 것들에 있어서 초중고등학교 때 까지는 말로 어떻게든 알아먹을 수 있는 것들을 거의 다루는데 비해 대학에서는 그렇지 않거든요 - 솔직히 말만 잘 해서 공부를 잘 할 수 있다고 한다면 한국 사람이 한국어로 써진 대학교 전공서적들을 읽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없어야 하지만 현실은 책장을 한 장 넘기기도 쉽지 않은 경우가 수도없이 나오지요. 독일어 증명이야 독일 대학 입학에 필수적인 것이니까 어쩔 수 없이 해야 하지만, 정작 대학에서 공부하는데 있어서는 자기 적성에 맞는 전공이어야 한다는 것과 그 안에서 나오는 개념들과 모델들이 먼저 자신의 머리속에 잘 그려질 수 있어야 합니다. 아직 남아있는 시간이 많으니 지금은 차근히 학교에서 배워야 할 것들의 기초를 쌓아가며 적성과 흥미를 찾아가야 할 때입니다. 어학과정 때 정말 탁월했던 아이들이 정작 대학 수업을 못따라가서 학업에 실패하는 것을 수도 없이 봐온 인생의 선배가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