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는 의전원입니다. 학부는 미국에서 나와서 영어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해외실습으로 뮌헨에서 2주 실습했는데 정말 한국 병원이랑 분위기가 너무 다르더군요.
맨날 교수님 레지던트 눈치보고 인격모독 당하고 인턴/간호사한테 잡일 넘겨받고
배우는 거 없이 허송세월 보낸 1년보다 지난 2주간 배운게 더 많은 것 같은 느낌...독일어도 거의 못 하는데 말이죠.
저를 위해서 일부러 영어로 회진을 도는 모습에 어찌할바를 모르겠더군요.
물론 제가 좋은 사람들만 만났을수도 있지만(의료계가 워낙 괴팍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독일에서 의사를 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막연하게 들었습니다.

너무 정보가 없어서 질문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나이가 적지도 않은데 또 새로운 도전을 하려니까 막막하기도 한데 한국 수련환경에 너무 큰 환멸을 느낀터라..

먼저 도전해보신 선배님들이나 또 주위에 비슷한 분들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전문의를 아예 독일에서 하는게 나은지...언어는 어떻게 얼마나 준비해야하는지...등등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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