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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독일 사회에서 추천서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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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밤베억의 술꾼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5,712회 작성일 02-05-12 05:43

본문

게시판으로만 구성된 인터넷 사이트의 한계 이긴 합니다만, 바로 옆에 있는 자유로운 독일어 베너를 못 보셨군요...각 게시판에 수록되어 있는 데이터가 소위 "데이터 베이스" 구실을 못하는 데에도 분명 문제가 있긴 합니다. 전체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못한 것이죠...이 사이트의 존재를 평가절하하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빕니다.

독일 사회에서 추천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특히 대학 내에서 통용되는 추천서는 많은 경우에 형식적인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러니까 요식 절차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사회에서는 오히려 소위 전화 한 통의 위력이 더 큰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독일 사회에서도 전화 한 통의 위력은 대단하지만, 문서화된 추천서의 위력은 한국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 교수님들은 학생이 추천서를 부탁하러 올 경우 대부분의 경우에 미리 사전에 내용을 조율도 하고 추천서의 용도에 맞는 내용으로 적어 주십니다. 물론 이 말이 공문서 위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독일 교수님 들이 자상하진 않습니다. 예외의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어떤 나라 와는 다릅니다. 저는 독문학을 전공합니다만, 자기에게서 박사 논문을 쓰는 제자에게 장학금도 주선 못해주는 걸 정말 미안해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독일 학생 중에서도 독문학 박사 논문 쓰면서 장학금 받는 사람을 손에 꼽을 정도 인데 사실상 외국인들에겐 거의 기회가 없죠. 그런 상황에 우연히 기회가 돼서 장학금 관련 추천서를 부탁 드리니 정말 정성껏 써 주시더군요.

쓸데 없이 말이 길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진행하고 있는 강좌에 대해 제 스스로가 뭐라고 말한다는 것도 낯 뜨거운 짓이고…… 아무튼 독일 사회 에서 추천서가 지닌 의미는 한국의 그것과는 본질에서 다릅니다.

한편으론 답답한 마음에 씁니다, 학생에게 내용을 써 오라고 하시는 선생님이 아직도 계시다는 것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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