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사과정은 지도교수를 찾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없인 아무것도 어떤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제 1 조건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교수부터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요구조건(실력, 어학 등)이 있는데 이를 충족하셔야 합니다. 학과에 등록할 때 지도교수의 확인서가 필요하므로 학과부터 등록하실 수 없습니다.

2. 박사과정을 교수님께서 받아주셔도 본인의 석사로써의 학력과 어학실력이 독일의 디플롬이나 마기스터와 동등한지 검증받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교수님이 받아주셔도 학위는 학교가 수여하기 때문에 학과에 등록을 하는데, 이 때 학과마다 다른 자격조건이 있습니다. 인문계라면 DSH를 기본으로 요구하지만 이공계라면 학교마다 학과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본인이 한국에서 들은 전공과목수가 모자라거나 학점이 좋지 못한경우 추가수업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1,2번 조건에 따라서 박사과정은 지도교수의 요구조건과 학과의 요구조건을 충족하셔야만 합니다. 독일에서 디플롬이나 마기스터를 받으신 분은 2번 조건은 자동 충족되고 1번 조건인 교수님을 찾는것이 주가 될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서 석사를 마치고 오시는 분은 1,2번 조건 모두를 충족하셔야만 합니다.

3. 학과등록까지 마치게 되면, 이제 박사과정입니다. 논문을 열심히 지도교수와 상의하에 저술하시고, 지도교수가 허락할 때까지 열심히 어학과 본인의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야만 합니다. 박사를 받는 최종은 자격시험과 논문발표입니다. 자격시험은 전공과 관련된 지식을 묻고 답하는 시험이고, 논문발표는 본인의 제안한 박사학위 논문을 각종 질문과 공격에서 방어해 내는 것입니다. 독일은 기회를 2번만 주기 때문에 열심히 몇년씩 논문을 저술해 내고도 전공지식부족과 방어력 부족으로 유학에 실패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언어와 기타 실력이 뒤받침되어야 하기에 열심히 하셔야 겠죠.

보통 독일 박사학위는 5년-10년(능력에 따라)걸립니다. 바로 박사로 들어가셔도 10년 걸린다면 독일에서 디플롬과 마기스터를 하시고 탄탄한 언어와 독일식 공부습관에 따라 디플롬 마치고 박사까지 마치시는 분들보다 더 늦어지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