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뮌스터 철학과가 그리 '센' 학과는 아니지만, 이는 그 학과의 문제라기 보다는 독일 철학계가 당면한 일반적인 '스타'기근의 문제라고 보여짐. 그러나 한국보다는 훨씬 나음. 단 유창한 독일어로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사고과정을 독일어로 보여줄 수 있을 정도가 되었을 경우를 전제로 함. 참고로 독일서 6년 정도 살면서 그런 한국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음. 언어적 게토를 이루고 사는 것이 일반적임.

2. Joseph Früchtl은 Habermas의 제자로 86년 Adorno의 미메시스에 관해 박사 학위를 취득. Adorno 관련 논문, 저작에 빠지지 않고 인용되는 저서임. Habil 논문은 Kant의 미학에 대해서 94년인가에 Suhrkamp에서 출간됨. Habermas에게서 Adorno 논문을 작성했다면 독일서 좌파라고 이념적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듯. 그리고 좌파치고 외국인 갈구는 사람 없음. 만약 그렇다면 좌파가 아니겠쥐. 다만 독일인 특유의 썰렁한 기질이 일반적으로 있기는 한데 이는 성격 자체가 그러한 것이지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나 적대감같은 것과는 상관이 없음. 그리고 F 교수가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직접 얘기해 보지 않았으므로 잘 모르겠음. 요즘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안하는지 책도 잘 안 쓰는 것같음. 얼마전 편저나 하나 내고는 감감무소식인 듯. 궁금하면 독일 아무 대학 도서관 홈피에 들어가서 이름 쳐 볼 것.

3. 그리고 난 기본적으로 철학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잘 모름. 뮌스터에는 4년 전에 쪼까 살았음. 아름다운 도시임. 암튼 그럭저럭 참고가 되었기를 요망함. 학업에 행운이 있기를. 바이바이~

"지나다가"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것이 하나 더 있는데, 뮌스터 학생일 경우, Semesterticket이 다른 여타지역, 예를들면 Dortmund나 Bielefeld 등 어느 곳까지 이용가능한지 알고싶습니다.
그리고 뮌스터의 방정보도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 좀 해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부부가 살 수 있는 방으로 기숙사나 저렴한 Private Wohnung 있을까요?
여러모로 베를린리포트를 통해서 좋은 정보를 얻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Hinweise zum Semesterticket für Bus und Bahn
- gültig in allen Bussen der VGM,VRL :  Stadt Münster, Kreis Coesfeld, Kreis Soest, Kries Unna, Stadt Hamm, Kries Steinfurt, Kreis Borken, Kreis Warendorf
- gültig für Züge des Nahverkehrs(RegionalExpress(RE)) und RegionalBahn(RB) auf folgenden DB-Strecken: Münster-Coesfeld, Münster-Osnabrück, Münster-Dortmund, Münster-Recklinghausen, Münster- Gronau, Münster-Hamm, Münster-Rheine, Münster-Rheda- Wiedenbr., Hamm-Dortmund, Hamm-Bielefeld, Hamm-Soest, Soest-Paderborn, Hamm-Schwerte... 다 쓸까 하다가 모르는 도시들도 많고 해서...하하...혹시 오타가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뮌스터도 대학 도시라 그런지 학생들을 위한 방 구하기가 그리 녹녹하진 않은 듯 해요. 그렇다고 없기야 할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