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글을 보니 철학을 전공하려 한다구요.  요즘 세상에 이 분야를 전공하려한다니... 정말 쉽지않은 선택입니다.
독일에서 철학전공은 반드시 복수전공을 하던지 아니면 철학외에 부전공 두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철학의 중요성은 그 분야 전공자아니면 알지를 못하죠. 괜히 말장난이나 하는 학과인줄 아는데...
몇가지 나름대로 조언을 하자면, 복수전공을 하려면 철학외에 제2전공으로 영문학이나 경영,경제학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분야는 그래도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나은 학과들입니다. 말하자면 이상과 실리를 같이 추구하자는 것이죠.
경영수학,경제수학, 통계학.. 아직 젊은데 도전해 볼만 합니다.
만약 경영학이나 경제학을 선택한다면 후일 박사과정시에 철학과 경영분야를 접목 시킬수도 있죠.  경영철학,경제철학 이라던가... 이분야로 유명한 철학자가 있죠. 경제학자이면서 철학자인... 독일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약중인데, 이름이 뭐라더라... 드러커?  아님 말고.
현재 과학의 발달로 인간을 복제할 수준까지 온 이상 윤리를 어긋나지 않는 철학 사상은 점점 그 중요성을 더해 갑니다. 정말 인간 복제가 실현된다면..ㅜㅜ...

철학 전공에다 부전공 2개를 선택할때는 영문학외에 경영이나 경제학을 각각 부전공으로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영어엔 별 문제가 없을테니까요. 철학이건 상경계열이건 간에 영어 원서 꽤 많이 보게 됩니다.
처음 1학기 부터 시작해서 한 6-8년 걸려 디플롬이나 마기스터 끝낸다고 생각하세요. 한국식으로는 석사 입니다.

독일어 실력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일단 DSH는 치러야 합니다.
Off-line 에서는 Auslandsamt 에서 문의해 봐야 하는데요. 님의 경우는... SAT를 인정해줘서 직접 대학으로 받아주는지 여부를.  대학과정으로 받아주면 우선 DSH를 하라고 말이 올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Studienkolleg을 다녀야 하고. SAT 점수가 좋다니 대학으로 직접갈 수있는 확률이 높은데요. 문제는 이 경우에도 DSH는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서류지원할때는 어학수준이 어느정도 인가도 밝혀야 하고.

독일대학들의 홈페이지에 보면 통상 Studium 또는 Bewerbung 이란 것이 보입니다.
이곳을 누르고 들어가면 Kontakt 또는 Ansprechpartner 란 것이 보이죠. 누르면 멜 주소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문의해 볼 수 있습니다. 영어로 해도 무방. 님의 경우를 설명하고 인정여부를 물어보는 것이 우선 해야할 일 이겠죠. 건승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