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게시판에 글을 읽다가 제 경험이 생각나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저도 고등학교 성적 및 졸업증명서를 영문으로 발급받을려고 고등학교에 갔었습니다.
서무과 직원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한글도 발급받았습니다.

그리고 영문으로 발급해주는 고등학교를 찾았지요.
다행이 친구 고등학교가 영문으로 발급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친구학교꺼를 받아서
같은 양식으로 워드를 쳐서 (제성적을 입력한후에)
가져가면 도장 찍어주냐고 물어보니까.
공증을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공증료가 한장당 3~4만원정도 한다고 하니까.
직원이 깜작 놀라며.. "그렇게 비싸요? 그럼 제가 발급해 드릴께요"
하더군요.

이전에 실업계고등학교에서 전학온 학생 성적을 영문으로 발급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있어서 발급을 중지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새로 담당하시는 분이 워드를 쳐주셔서
전 그동안 선생님들 만나서 이야기나 .....

제가 서류도 봤는데 교육청에서 나온 공식 문서가 있습니다.
영문성적, 졸업증명서.
그러니까. 원칙적으로 영문으로 서류 발급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발급을 안해주느냐...

그건 저도 모릅니다.

단지 융통성있게, 친근감있게, 아부성(?)을 띠고
서무과에 연락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공증보다는
발급되는 고등학교 에서 한부씩 발급받으신 후에
그 양식을 그대로 워드로 쳐서 (우리가 직접하겠다고 하면 도장 찍어줍니다.)
도장 찍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일단 돈이 작게 드니까요..)

덧붙여 대학교 입학 성적이죠.
(수능 및 학력고사...)
이것도 대학교 행정실에 가면 (물론 제 모교의 경우인지 모르겠지만.)
입학당시의 성적을 구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영문으로 발급안해주면...위와 같은 절차로...)

한가지 잊지말아야할 사실은...
우리가 칼자루를 쥐고 있지 않다는 것.
상당한 저자세로...
행정담당하시는 분에게...
친절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먹을것도 사드리고... ㅠㅠ



콩콩이: Han in MZ님의 말씀이 대부분 맞습니다. 하지만 대학입학고사 성적표의 경우 학교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94년 이후 수능을 보신 분들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서울 삼청동 위치, 전화 3704-3704)에서 영문수능성적표를 발급해 줍니다. 그러나 수능 이전 학력고사 성적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도 보관되어 있지 않으며, 다만 학력고사 성적을 떼어줄 수 없다는 증명서를 영문으로 발급해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다녔던 대학의 경우, 수능고사 성적이건 학력고사 성적이건 절대로 발급해 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대학 역사상 대입고사 성적을 본인에게 공개한 적은 한번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이것 참. ... 여하간 이것은 저에게 국한된 경우일 수 있으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다만 이 글을 통해서 Han in MZ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리는 약자이니 약간 치사하더라도(?) 저자세로 나가는 것이 좋다는 것을 강조하여 말씀드리고자 함입니다. [05/03-22:04]
bluemoss: 아~ 이렇게 귀한 정보를... 감사 드려요... 복 받으세요!! T_T [05/03-23:16]
bluemoss: 저는 한국에서 유학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독일 가면 어학을 먼저 할거지만..^^;;; 여기 알게 된지는 조금밖에 안됐어요. 하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유학 생활이나 유용한 정보들을 체험하고 갑니다. 특히 Han in MZ 님.. 라이브 유학일기는 정말 잘보고 있습니다. ^^* 화이팅이예요! [05/03-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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