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Informatik 7학기인데 중간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이런경우 들어보셨으면 충고 부탁드립니다. 굳이 핑계를 하자면 독일도착한후 거의 6개월 있다가 입학을 했고 정말 처음 2년정도는 정신없이(이해없이) vorlesung 참석했구요. 지금은 그런데로 수업도 이해가 되고 시험준비하는것도 요령이 생기고 또 열심이 하면 학기수도 줄일수있게다하는 그런 위험한 생각도 좀들고....할정도로 독일생활과 학업에 적응이 된것같습니다.
문제는 중간시험을 치를수있는 무한한 기회가 없다는것입니다.
이번 4월에 Physik 과 ElektroMesstechnik 을 세번째 치렀고 합격을 못했네요. 그리구 Mathe 도 두번째 시험이었는데 역시 ㅠㅠ....

Elektro 교수는 학과장이 허락하면 개인적인 시험을 치를 기회를 주겠다고 하지만 물리 교수는 씨도 안먹힙니다( 죄송합니다 표현이....워낙 고생을 많이 해서 좋은말이 안 나오네요). 한국전공이랑 달라서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는데 여기서 그만두어야한다고 생각하니...ㅠㅠㅠ (괴롭네요)
그동안 제가 스스로를 좀 학대하느라고 Elektro 교수의 친절한 요구를 학과장에게 전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학과장에게 마지막인사 이런식으로 메일을 보냈는데, 학장님은 Sie haben noch Gelegenheit, an diesem Gebiet (oder Verwandfach ) noch zu studieren ......blabla..... 이런 답장을 보냈습니다. 학장이 직접 아우스란드암트에 통화도 했는데 전공을 바꾸더라도 비자발급이 가능하다는 말도 담당자로 부터 들었다하구요...
어째든 학장은 제가 언어문제때문에 이런결과가 온걸로 생각하고 가능한길을 열어주려고 하는것같습니다. 눈물나게 고맙네요 사실 학장님이....

근데, 제생각은 세상의 모든일이 학장이 생각하는것처럼 가능하고 단순하지 않을것같아서요...
일단 학장님만나서 좀더 의논하기로 했는데..그전에 먼저 제가 준비(마음의 준비 ? ) 를 해야할것같습니다. 아래의 상황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1) 중간시험을 4회 응시할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까요( Null 퍼센트일까요?)
독일애가 말하기를 두과목이상 4회 응시하는것이 가능하다고도 하는데 정말일까요? 그친구도 확신이 없는 상태인데...만일 학과장이 허락하면 그런 예외사항이 생길수도 있는것일까요?

2) 만일 같은 학교내에서 학과를 바꾸면 ( 예를들면 소프트웨어공학) 으로 바꾸면 비자연장에 문제가 없을까요? 아무리 Auslandamt 에서 괜찮다고해도 일단 비자연장은 외국인관청에서 주관하는것이니......어떻게 될까요? )

3) 만일 다른학교에 다시 지원하게 되면 입학허가서를 받을수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인원제한학과이고 또 겨울학기라 독일학생이 많이 지원하면 외국인, 더구나 중간시험때문에 다시 다른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에게 쭐라숭을 줄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4) 만일 다른학교, 같은학과로부터 쭐라숭을 받는다면 비자연장에 문제가 없을까요?

열분 ~~~~~~~모두다 사랑합니데이!! 제발 사랑하는사람의 이야기들으시고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셔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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