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에서 학사를 마치고
작년부터 독일의 작은 Fachhoschule에서 석사를 하다가 이번 겨울학기에
다른 TU에 어드미션을 받은 학생입니다.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곳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제가 알고 있는 정보들, 느낀것들에 관한 것을 공유하여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문답 게시판이지만 정보를 올리는점 양해바랍니다.

1. 석사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 특히 공대쪽 international 코스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http://www.edulix.com/
http://daad.de
이 두 사이트를 반드시 확인 하시는편이 좋습니다.
전자는 인도 학생들의 유학포탈이고 이곳에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네셔널코스에 오시면 인도 학생수가 많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인구가 워낙 많기 떄문에,,,)
따라서 누적된 정보나 이미 입학한 경험자들이 꽤 많은 정보를 올려두었고 활요하기에 따라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곳에서 가이드하는 Profile evaluation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신뢰할 필요는 없습니다.
후자는 Course offer에 대해서 정리해둔 사이트로, 몇몇학교들이나 course는 DAAD에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곳 말고도 개별적으로도 꼭 학교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Fachhoschule와 uni(&TU)의 차이
Fachhoschule는 실용적인 학문을 다루는 course이고 uni는 좀더 theoretical에 가깝습니다.
수업방식도 좀 상이한데, 전자는 교수가 가이드를 해주고 학생들이 알아서 정보를 찾고 HW/SW implementation하는 코스가 다수 포함되어있고, 평가도 Practical work에 대한 presentation인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일부코스는 Uni와 별반 다르지 않게 교수가 강의하고 Written exam으로 성적이 나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대다수의 한국 학생들이 느낄 부분이지만) 한국의 대학은 academic base를 두는 대학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교육 방식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만 학점따기는 매우 쉬운편입니다.
uni에 대해서는 저도 경험해보지 않아서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여기서 아주 예민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Fachhoschule와 uni의 선택은 개인의 유학 목표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본인이 독일에서 석사유학 후 독일내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 Fachhoschule는 절대로 나쁜선택이 아닙니다. 몇몇 Fachhoschule의 경우 특히 Automotive쪽은 TU나 일반 uni보다 교육의 질이 좋다는 이야기도 많고, 이미 회사에서도 Fachhoschule졸업생들이 필드에서 많이 일하기 때문에 회사들의 인식자체도 고용의 벽을 크게 두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따라서, 취업의 경우 본인의 독일어 회화능력이나 커리큘렴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시는것이 맞습니다.

유학 후 박사를 하거나 한국으로 돌아올 목표를 가지고 계신다면 Fachhoschule는 피하셔야 합니다.
물론 이론적으로 가능은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정말 힘든 과정을 거쳐야하고 선택의 폭도 좁아집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Fachhoschule에 대한 인식이 없기 때문에 당연 돌아왔을때 유학생활에서 투자한 input에
합당한 잡을 얻기 힘든건 당연 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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