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드렸어요

제가 워홀로 독일와서 어시스트카드카드 가입했거든요. 한국에서 독일 워홀 비자로로 가입할수 있는 가장 비싼 보험이었는데요.. 제가 여기서 병원 몇번 가봤는데 그 때 마다 의사들이 이 보험으로 너 얼마나 커버 가능하냐고 계속 물어봤었구요. 심지어 한 의사는 제가 아픈데는 아랑곳 않고 제 신상정보와 보험얘기만 하다가 시간 보낸 곳도 있었어요... 니가 지금 어디가 아픈지 알아보려면 몇몇 치료들을 해야되는데 니 보험이 그게 커버가 가능한지 모르니까 보험회사에 물어보고 오라나.. 워홀 가입할때는 뭐 이런저런 병 다 혜택이 있는 것 같지만 막상 병원가려고 전화하면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 애기 많아요. 하여튼 워홀보험으로는 제대로 치료받기 어렵구요. 특히나 이미 가지고 있는 질병에 대해서는 커버 안된다고 직접 보험사 직원한테 들었어요. 질병이 다 나으시면 독일 오시던지 아니면 독일에서 제대로 된 보험을 드셔야 하는데 그 보험은 돈도 돈이지만 워홀비자 가지고는 가입이 안되실 거예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정확히 제 병명을 말하자면 류마티스관절염입니다. 딱히 완치라는 개념이 없는 질병이라서요...
영문으로 의사 소견서도 제출할수도있구요. 몇일전에 어시스트 카드에 질문했는데 엉뚱한 답변만 받았거든요,
혹시 정확히 이부분에 대해서 아시는분 계신가요..ㅠ_ㅠ
저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거든요..ㅠㅠㅠㅠ

보험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한국에서 제약회사에서 일했었습니다. 회사에 류마티스 관절염 약이 있었는데, 보험적용 받는 기준이 매우 까다롭더군요. 보험이 안되면 무척 비싼 약이었고... 보통 어떤 질병이 있을 때 (예를 들면 암?), 한국에서도 이미 발병한 상태에서 그 병을 커버해줄 수 있는 사설보험 상품을 드는 게 어렵죠. 아예 안되든가 그럴거예요. 독일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게다가 워홀용 보험은 진짜 기초만 지원될 듯한데. 그리고 한국에서 이미 류마티스 치료중이었는데 그것을 커버할 보험을 독일에서 드는 것은 힘들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매 번 약을 받아서 치료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에 있을 때 알던 독일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도 불치병이라 불릴만한 평생 치료받아야 하는 병이 있었어요. 한국에 올 때 의료지원을 받을 수 없어 아예 자국에서 약을 한꺼번에 들고와서 냉장고에 넣고 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