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동독지역이 결코 위험하지 않습니다. 구 동독이던 구 서독이던간에 일단 독일이라는 나라는 세계에서 보기드문 아주아주 안전한 국가라고 아시면 됩니다.

총기사고는 당연히 있을 수 없고 차사고 하나나도 사람이 다치면 경찰,엠블런스 5분만에 오고 난리가 납니다.(정말 엄청 빨리옵니다.) 또한, 독일인은 신고정신도 투철하고, 위급상황에 어찌 대처해야하는지는 잘 알고있습니다. 예를들어 창문에서 연기가 조금만 나도 어떻게 알았는지 소방차는 엄청 빨리 올것입니다. 게다가 집집마다 소방차가 들어갈 위치는 모두 팻말로 표시해 놓았지요. 물론 본인 부주의로 오게된 소방차의 비용은 꽤 비싸고 본인이 내셔야 하지만 안전한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독일의 모든 도로에는 우선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교차로에서는 우선권이 있는 도로의 방향이 있고, 차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과 차와의 관계에서도 우선권이 있는데 당연히 어느 도로에서나 사람이 100% 우선됩니다. 한국과 다릅니다. 독일에서 운전하시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사람 다치게 하면 일이 쉽지않게됩니다.
시내에서는 50km/h 이하로 다니게 되어있거든요. 심지어는 30km/h 인 구간도 있습니다. 즉, 시내에서 사람은 신호등이나 횡단보도가 없어도 조심해서 그냥 건너다니셔도 되는 겁니다.

어디서 싸움이 나도 사람다치는 일은 없고 말싸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 다치게 하면 아주 본인에게 신변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한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외국인인 우리들도 잘 알아야지요. 폭력에 대한 처벌은 더 철저합니다. 잘 갖추어진 시스템을 가진 독일서 문제 일으키고 잡히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이죠.

그 만큼 개인을 믿고 존중해주고 자유를 줍니다. 때로 파티나 특별한 날 흥분되는 때 엄청난 무질서로 보이는 자유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개개인의 행동에서 생긴 말썽에 대한 책임을 분명하게 밝혀줄 시스템만 확실하게 돌아가고 있다면 그 시스템이 개인의 자유도 선을 넘지 않게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독일정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쪽에 세금은 아끼지 않고 쏟습니다. 그만큼 믿고 존중해 준 만큼 책임은 엄청나게 크고 확실합니다.

이런 곳에서, 사건 하나 나면 큼지막 하게 실리는 것은 당연하지요. 외국인 사고는 특히 그렇죠. 그래서 실제로 독일인 끼리 사고가 나나 외국인이 사고가 나나 그 비율은 매한가지인데 과장되는 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 사고나는 것보다 훨씬 그 확률은 엄청 낮다고 합니다.

당연히 동독지역이라 하더라도 Nacht Bus를 타고 밤늦게 돌아다니실 수도 있고, 저도 밤늦게 잘 다닙니다. 하지만 인적이 드문곳은 살다보면 당연히 알게되지요.(예를 들면 초역 쪽으로 티어가르텐은 밤에 가지 않는것이 좋겠죠?)
그런곳의 밤길은 가족들도 없는 외국이니까 좀 더 조심하자는 이야기죠. 그렇게 우리가 생각하기에 안전해 보이는 한국에서도 만일을 대비해서라도 조심하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 다시 감솨합니다.(^^),(__),(^^)

궁금궁금 님 답변 정말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