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대? 교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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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햇님안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908회 작성일 14-07-28 20:25본문
교육학과는 커리큘럼이 전세계 어디서나 비슷할 것 같아서 사범대나 교육대 쪽으로 가고싶습니가.
그런데 그 곳에서 한국인인 저를 받아줄까요?
제 주위의 친구들이 말하길 한국은 사대나 교대 외국인 입학생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요
교직 이수하고 교사 자격증까지 나온다면 정말 좋겠지만
일단 입학할 수 있는지부터 궁금하네요.
독일은 어떤과정을 거쳐서 교사가 되는지 한국인인 저도 그 과정을 밟을 수 있을지가 궁금해요
부탁드려요^^
댓글목록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이 질문이 이제는 엄청 낯설어 한참 생각해 보았습니다. 독일에서 사범대, 교육대라는 개념을 들어 본 적이 없어서요.
교육학과는 인문학 분야로 그런 의미에서 일반대학에 들어가서 공부합니다. 교육학과를 나왔다고 교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각 과목의 전공이 있으니까요. 독일에서는 Lehramt라고 해서 예를 들면 수학과를 다니면서 Lehramt를 같이 하는 것입니다. 원할 경우에요. 이걸 하면 중,고등학교에 교사로 전공에 따라 취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전공, 부전공하면서 두 과목에서 Lehramt를 해서 이것이 일종의 자격증이죠.
독일에서는 과거에는 중, 고교 선생이 되면 모두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공무원이 아닌 일반취업자의 자격으로 자리도 만들어 졌어요. 공무원이란 국적이 있어야 되겠죠. 대학교수도 마찬가집니다. 언젠가부터 공무원이 아니라 일반직으로 교수자리도 만들어 집니다. 그러면 외국인도 취업이 가능하죠.
레이첼님의 댓글
레이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교육학과 졸업생으로서 이 글을 그냥 지나치지 못해 코멘트 남깁니다..^^
곰단지 님이 이미 하신 말씀이 맞구요. 학교 다닐 때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것이, 교육의 필요성, 교육의 구조론, 사회에서의 기능 과 같은 가르침을 받는 인간 대 인간 사이의 구조 연구와 트렌드 변화를 중점으로 하고 싶다면 교육학자가 되는 교육학과를, (일반대학교 교육학과), 이 보다는 나의 지식을 가르치는 편이 좋아서 교육학과를 하는 것이라면 Lehramt를 전공해야 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햇님안녕 님께서 어느 쪽에 더 중점을 두시는지가 중요 할 것 같아요^^
실제로 독일에서 교육학과를 100% 하는 사람과 Lehramt를 하는 사람들은 필수/선택 전공과 같은 커리큘럼에서도 많은 차이가 나요.. (제가 다녔던 곳은 그랬습니다만..^^;)
학교 기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한국의 사범대와 비슷하나요??) 기준으로 독일 교육학과에 들어오신다면 아마 조금 번지 수를 잘못 찾은것?? 같은 생각이 드실 때가 있을 겁니다^^ 제 의견으로는 그래요..
Dany님의 댓글
Da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럼 Pädagogische Hochschule 는 뭔가요 ?
저는 Pädagogische Hochschule 가 한국의 교대(사대)에 해당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Ueberraschung님의 댓글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aedagogig은 교대가 맞습니다 보통 졸업후 그룬트슐레에 취업을 하지요 ㅎㅎ
외국인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고는 하나 중간중간 프락티쿰도 나가야 하고 하는지라
독어 실력이 매우 중요할겁니다.. 일반 우니의 교육학과야 그렇다 쳐도
솔직히 아무리 님이 여기서 우수하게 교대나 일반 우니에서 Lehramt로 마쳤다 하더라도
결국 인터뷰나 면접에서 독어실력이 들통나게? 마련입니다..
즉 고민을 많이 해보시기 바래요..
학사 3~4년 한걸로 개인차가 아무리 난다 해도 독일애들처럼 유창하게 무리없이 교단에
선다는건 솔직히 상상이 안되네요^^:;
특히 이제 막 지식을 빠르게 흡수해야 하는 초중고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직업인데요 ㅎㅎ
하지만 입학문은 열려 있는걸로 압니다
레이첼님의 댓글
레이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Ueberraschung님 말이 맞아요! Pädagogische Hochschule 졸업자는 Grundschule, Realschule 아니면 Sonderschule 로 가게 되고 대학교 (Univ.) 졸업자는 Gymnasium으로 가게 됩니다.
외국인도 당연히 Pädagogische Hochschule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보통 과 정원의 5-8% 정도는 외국인을 뽑게 정해져 있는 학교도 있습니다. 그리고 Bachelor 과정도 이 곳에 있기는 하지만 이것을 전공 하게 된다면 일반 우리와 뭐 다를 바가 없겠죠^^
그리고 Pädagogische Hochschule나 Uni나 상관 없이 교육자 과정을 하시게 된다면 Ueberraschung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중간 중간 실습도 많이 나가야 하고 국가 시험도 봐야 하기 때문에 독일어 능력이 매우 좋으셔야해요... 학교에서 배우는 제2외국어 과목이라면 독일어가 100% 완벽하지 않은 외국인인 교사에게 관대하겠지만 이 경우를 제외하고는 독일에서의 교육도 나름 폐쇄적이고 젊은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도와 욕심도 높습니다.. 그럴수록 더욱 완벽한 교사를 맞이하고 싶겠죠..^^
친구들 중에 교사들이 많아 들은 바를 적어보았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