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학기 공학쪽으로 독일에 master를 지원했습니다.

TU는 거의 다 리젝되고 Baden-Württemberg 지역에 한 university of applied scieces에서

어드미션을 받아서 적잖이 고민하다가 질문을 남겨봅니다.

한국에서 전자쪽 BSc를 마치고 대기업에서 2년 정도 일을 했습니다. 남자다 보니 군대도 다녀오고

방황하느라 벌써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네요.

공학의 실용적인 부분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FH에도 지원을 했습니다만

정작 Master공부하다가 학문에 더 뜻이 생겨 박사과정에 진학하고 싶을 때

FH학위로도 박사진학이 가능한지 덜컥 겁이 나네요.

일부에서는 FH에서의 성적이 좋으면 TU나 Universat에서 박사과정에 조건부(추가이수)로

교수가 승인해 주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는데

현지에 계시거나 학업중이신 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가뜩이나 박사과정 자리가 없고

세계에서 지원자는 넘칠텐데,,,,

아니면 혹시 한국이나 해외 석사과정중에 재지원해서 학교를 바꾸신 분은 계신가요?

일단 진학해서 독일어 조금 늘고 Output이 나오면 박사진학이 수월한 학교로 재지원도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 비슷한 사례나 경험을 알고계신분은 없나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물론 FH master수료 후 취직도 방법이겠습니다만 제가 독일어를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FH master 졸업장으로 국내에 들어오는건 제 나이와 여건을 생각했을 때

불리할 것 같아서 고민이 깊어지네요. 이러다가 막상 Master과정 잘 수료하고도 취업 못하고 박사진학도
못하고 난처한 상황이 되버리는건 아닐지....

가급적이면 박사 진학의 길을 열어두고 공부하면서 미래를 찾고 싶은 마음에 질문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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