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와서 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텐데...ㅎㅎ; 독일에 오면 아무 관청에서나 가서도 할 수 있으니까요.

한국에서 하시려면 독일 대사관에 찾아가시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근데 독일 대사관에 가서 복사공증 받으려면요 그 서류들에 먼저 아포스티유를 받아 가야 하나요? 그래야 공증 해준다는 얘기가 있어서..

아포스티유에 관해서는 아는바가 없네요..

저도 요즘 한국에서 원서접수 중이라 제가 경험한 공증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step 1. 아포스티유 확인 : 굳이 국제결혼 뿐만 아니라 모든 공인된 문서에 대해 공문서 신뢰성 여부를 확인받기 위한 절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종로에 있는 외교부 영사과 4층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장당 1000원)

step 2. 복사공증 : 아포스티유 확인받은(즉, 이 서류들이 한국에서 공신력있는 문서임을 확인받은) 원본문서와, 이것을 복사한 문서를 세트로 간추려서 냅니다. 예를 들어, 내야 하는 문서가 ABCD이고 3부씩 복사할 예정이라면 원본문서를 ABCD로, 복사한 문서를 같은 순서로 간추려 ABCD / ABCD /  ABCD 이렇게 묶음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용산에 있는 주한독일대사관 2층에서 받으시면 되고요, 가면 현관에서 다 안내해주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전에만 일하기 때문에 늦어도 11:00 이전에는 가셔야 합니다. 저는 3부 신청했고, 10:30쯤 가서 15분 만에 받았어요. (장수 관계없이 1부당 9300원, 현금으로만 받고 당일 환율에 따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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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준비한 내용을 말씀 드리면,

1-1. 아포스티유 확인 :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본인,배우자,자녀 총 3장), 혼인관계증명서 이렇게 비자 신청에 필요한 서류만 아포스티유 받음. 가족이 없으면 필요 없겠죠..

1-2. 1-1의 서류는 국문본이므로 대사관에서 번역 공증을 별도로 받음 : 번역에 필요한 자료는 주독한국대사관 사이트에 견본이 있으므로 참조해서 직접 번역 후 아포스티유 받은 원본과 함께 제출하면 도장 찍어줌 (3일소요)

2. 대사관 복사공증 : 고등학교 졸업/성적, 대학교 졸업/성적, 수능성적, 어학증명서 이렇게 학교 지원을 위한 서류는 복사 공증 받음. 이때 윗분 말씀처럼 복사한 서류를 클립으로 순서대로 찝어서 내면 스태플러를 찍어서 도장한방으로 공증 해주며 추후 낱개로 뜯어서 사용은 불가. 대학 지원 서류는 독일어 또는 영어로 된 서류여야 독일 대학에서 받아주니 영문본으로 다 준비하셔서 받으면 됩니다. 유의할 것은 원본과 복사본을 같이 제출하는데 원본이 진짜 인정되는 원본인지를 확인 하더라구요, 고등학교 서류는 빨간 도장, 대학서류 및 수능, 어학 증명서는 압인이 있어야 하므로 인터넷 출력본은 원본으로 안쳐줘서 다시 가져오라고 했었습니다.

원론적으로는 대학지원서류도 아포스티유를 받아야 공식 인정되는 것이라고 판단되나 대사관 복사 공증 만으로도 허용이 되는 듯 합니다. 다른 분들도 그렇게 준비 하는 것 같고요. 하지만 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는 반드시 아포스티유를 받는 것을 권합니다.

처음에 저도 헷갈려서 게시판 엄청 훑었는데 100% 이해가 안되서 그냥 저렇게 준비했네요. 돈 좀 들더라도 한국에서 준비 해오는게 맘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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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