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298명
[유학문답] Aller Anfang ist schwer. 여기서 도움을 얻으신 분은 유학 오신 후 유학준비생들을 도와주시길. 무언의 약속! 구인구직이나 방 혹은 연습실을 구하실 때는 이곳 유학문답이 아니라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박사과정에대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현태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814회 작성일 04-02-04 15:29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molecular biology를 전공으로 한 학생?(지금은 취직해서 연구원)입니다.
한국에서 석사 까지 마치고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싶은데....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잘모르겠네요......독일어는 고등학교때 해본거 말고는 전혀(지금은 전혀 생각 안남.....간단한 인사말 말고는),
또한 독일의 많은 학교의 홈페이지를 둘러보며....여러 교수님을 찾았지만 연락을 주시는 교수님은 전혀 없네요(메일로 편지 쓰는게 아닌가?)...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모아둔 돈이 없네요...결혼도 해야하는데....그래서 학비와 생활비도 걱정입니다. 독일은 학비가 면제라는데?.....저의 답답한 맘좀 풀어주세요...아시는분 많은 답글 부탁드립니다.
위의 글 넘 정신없지요
정리하자면. 1, 어학 성적이 필요한지(toefl or 독일어 성적), 2. 학비,생활비를 지원받을수 있는지..
3, molecular biology쪽으로 교수님이나 학교 추천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추천4

댓글목록

궁금궁금님의 댓글

궁금궁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어학성적이 당연히 필요로 합니다.  인문계나 대부분은 DSH를 보셔서 하셔야 하고, 실험위주의 몇몇 이공계 유학의 경우 선발부터 학위수여까지 모든 권한을 학교가 아닌 교수님께서(명분상 교수님들의 모여서 하는 회의인 박사심사위원회가 갖고 있습니다.) 가지고 계시므로 교수님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느분은 DSH를 보라는 분도 계실거고, 어느분은 중급독일어실력을 갖춰오라는 분도 계시고, 영어로 해도 되지만 TOEFL요건을 맘속에 정해놓은 분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어느분의 실력이 대단하셔서 해외학술활동을 하셨던지 한다면 함께 연구하고 싶어하실테니 여러가지 복합 상황이 벌어지겠지요. 외국인이 지원한다고 생각을 해 보세요. 말로 나 잘한다 보다는 성적표로 제출하는 것이 두말없고 신빙성 있지 않을까요?  태경님의 입장으로 독일어를 전혀 모르신다면 빨리 독일어학을 수강하셔서 그룬트 정도의 독일어학증명서와 TOEFL성적을 보내보겠습니다.

원래 독일인들은 메일을 하면 답변을 굉장히 빨리합니다. 답변이 없다는 것은 연구계획서 및 태경님에 대한 구체적 증빙서류조차 없이 그냥 나 받아달라고 했기 때문이에요. 아마 태경님이 메일을 보내서 교수님이 받으셨을 때 그 메일을 연구실의 박사와 박사과정 모두들에게 넘겨줬을 겁니다.  박사와 박사과정들이 연구과제를 이끌어 가고 있어서 함께 일해볼 만한 사람인지 교수님과 이야기합니다.
즉, 태경님에 대해 아는바가 하나도 없고 외국인인데 누가 받아줄게 와라 이러겠습니까?  때로는 교수님보다 박사나 박사과정들이 자신들이 지원한 경험이 있기에 더 빽빽합니다. 준비를 철저히 해 보세요.

2. 박사과정은 학비 한푼도 내지 않습니다. 학비와 생활비에 대해 큰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의 경우는 나이는 좀 많지만 어짜피 유학시작한 것 공부에 매진해서 일찍 끝내자는 일념에 결혼 자체를 유학직후로 늦췄고 보증금이 없고, 집세가 작은 집에서 살고 MENSA를 이용하거나 도시락싸서 다니기도 하고,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하면서 살았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수영장도 다니고, 뭐 틈틈히 하이킹도 다니구요. 하지만 한달에 80만원 가지고 혼자서 모든 생활을 잘하며 살았습니다. 한국에서 학교다니면서 살던 때 보다 훨씬 저렴할 듯 싶네요. 그리고 모든 비용이 본인의 인생을 위해 100% 투자되고 있지 않습니까?

실제로 박사과정의 경우 집세와 의료보험비가 제일 큰 비용이고 나머지는 한국에서 쓰시는 용돈정도면 독일은 식료품 및 생활비 자체가 저렴하기 때문에 충분히 사실 수 있습니다.  부인과 함께 오셔도 부인의 활동비와 식비정도가 들어가고 만약 부인되시는 분이 연하시라면 의료보험은 부인 앞으로 달아놓으시면 저렴합니다. 또한 제가 가장 부러운 점은 함께 나오신 분들은 서로 의지가 많이 되고 또 새로운 환경에서의 즐거움도 있고 싸웠다가도 어디 갈수가 있나요? 서로 해결해야죠. 그러면서 두 분 사이가 더 좋아지고 안정된 삶을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에 대학이 학비를 받는 추세로 가고 있지만 박사과정은 실제로 학교에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믿고 박사과정이냐 물으시겠지요?  학교에 등록을 하는것이 아니라 교수님의 초청서한을 가지고 학과에 등록을 하시면 됩니다.  박사는 학생일수도 있고 학생이 아닐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학생이 아니고 싶다면 당연히 학비는 내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베를린공대에서 박사를 받는거랑 베를린공대 전기공학과에서 박사를 받는거와 베를린 공대에서 증명하는 똑같은 박사라는 것입니다. 

다만 학교에 등록하시면 과거에는 교통비와 학생 할인혜택이 있었지만 등록금을 많이 받는다고 하면 글세요...  저같은 경우는 나이가 많아서 어짜피 애초에 학생 의료보험혜택이 없어서 더 저렴한 사설의료보험에 가입했기에...  그리고 학과에만 등록해도 도서관은 별도의 도서관이용증을 받으시면 되고 전철비도 BVG에서 발급하는 할인증명서 만들어서 할인받기에 오히려 학생등록비용이 앞으로는 더 많을 듯 싶네요. 연구실 사람들 모두들 교통비 혜택만 받는다고 할 때, 앞으론 등록금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마당에 차라리 학과에만 등록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하더군요.

많지 않은 생활비 조차도 장학금이나 연구비를 받으실 수도 있는데 최근 독일 경기가 좋지 않은 관계로 돈 달라고 덤비면 실력이 매우 좋지 않으신 이상 일단 보류하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잘 생각하셔서 상황에 맞게 대처하셔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장학금이 아닌 연구비를 지급하는 경우에는 교수님의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 또는 직접 이끌어가는 경우가 될 수 있는데 이 경우 그 프로젝트를 끝내야 하기에 박사받는데 오래걸리실 수도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보통 프로젝트를 하고 나중에 그 프로젝트의 결과로 박사논문을 쓰기 시작하면 그 때 지도를 해 주시겠다고 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장학금이라 해야 생활비 100-150만원 정도로 크지 않은 경우가 많고, 오히려 1-2년 일찍 끝나는 것이 훨씬 인생에 도움이 되실 수 있으므로 교수님과 상의해서 처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일찍 끝내고 싶다고 말을 꺼내면 좋지않은 이미지를 가지실 수 있기에 조심하셔야죠.

3. Bio님이나 그런 분이 답변을 해 드릴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미 홈페이지를 둘러보며 여러교수님을 찾아보셨다면 남산의 독일문화원에서도 학과 및 교수님을 찾아보셔도 좋을 듯 싶네요.  이번에 찾으신다면 모든 서류를 만드셔서 보내시기 바랍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choi님의 댓글

cho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www.mpi-cbg.de/phd.php3?lang=en&aktID=phd

제전공은 아닙니다만 우연히 얼마전에 안내서를 본적이 있어 링크를
올립니다. 매년 한번씩 박사과정 장학생을 모집하고, 영어로 진행을
한다고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몇년전에 새로 설치된 독일내의
연구쩬트룸입니다. 드레스덴 공대와 연계가 되어 있습니다.

궁금궁금님의 댓글

궁금궁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훌륭한 정보네요... 참 연구소에 대해서 잊고 있었네요. 독일 대형 4대 연구소 막스플랑크, 프라운호퍼, 헬름홀츠,라이프니츠에 대해 소개를 해 드릴게요. 학교와 연계된 연구소들도 잊지말고 찾아보시고 contact 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독일에는 유명한 4대 거대 연구기관이 있고 보통 학교와 연결되어 있으며 독일 전역에 분산되어 산학연체제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거든요. 독일의 연구소들은 학교와 연결되어 연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제로 연구소로 가셔도 학위를 받으실수 있고 학교로 가도 연구소 과제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교수님이 연구소 연구원일 수 있고, 연구소 연구원이 학교서 강의를 할 수 있고, 연구소가 학위과정의 학생을 받고, 연구소 박사과정이 학교에서 박사를 수여받고 어쨌든 신기한 형태입니다. 윗분이 언급한 막스플랑크 Research school도 바로 그러한 방식이에요.

막스플랑크(MPI)는 물리,화학,생물 등의 기초과학 연구로 특화된 연구소입니다. 우리나라는 기초과학에 소홀한데 독일의 기초과학은 최고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으니 부러울 따름이죠. 굉장히 유명하고 연구소 출신의 노벨상 수상자가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유전공학과 관련되어 노벨상 수상자도 여기서 나왔다죠?
이러한 단단한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전기,전자,기계,금속,재료,그래픽스 등 산업분야에 적용시키는 공학 분야연구소로 프라운호퍼(FhG)가 있고 아마 유명한 독일 산업제품의 기반기술은 이 연구소에서 나왔다고 하네요. 아마 MP3도 이 연구소가 연구해서 MP3에 대한 원천기술 특허를 갖고있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쌍둥이표 칼 금속도 이 연구소 작품이라죠. 어쨌든 Made in Germany제품의 산실이라고 합니다.
에너지, 지구환경, 우주같은 거대 비용투자를 요구하는 대형전략기술을 주로 연구하는 연구소로 헬름홀츠(HGF)가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화성 탐사 로봇과 교신이 두절되서 NASA가 애를 태우는 사이에 유럽의 화성 우주 탐사선이 물을 발견했고 앞으로 화성의 대기도 분석할 거라고 하네요. 바로 그 화성 우주 탐사에 참여하는 것이 헬름홀츠입니다. 앞으로의 우주 탐사은 미국과 유럽의 대결이 될거라는데 기대가 됩니다.
라이프니츠(WGL)는 중기공동연구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데 프라운호퍼가 직접 산업화 되거나 특허가 되는 제품 기반기술을 연구한다면 라이프니츠는 직접 제품화 하기 보다는 조금 장기적으로 쓰일 연구들을 수행합니다. 아주 특이하고도 재미난 연구들이 많지요. 그 예로 제가 관심을 가지고 본 것은 생체모방공학이라는 거에요. 가벼운 방탄조끼를 만들수 있는 강철보다 강력한 거미줄부터 시작해서 물에 젖지않는 섬유도 어떤 식물을 모방한 거라던데 아주 신기한 연구를 하고 있고, 아주 신기한 미래 산업에 적용될 것 같네요.

어쨌든 이 4개 연구기관은 독일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고 독일에선 과학자라고 하면 매우 훌륭한 직업입니다.  당연히 이 연구소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규모로는 세계 최고이며 명성이 매우 높습니다.

유학문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24 풍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2 03-01
2423 봔다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2 03-03
2422 vere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2 02-29
2421 트루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4 02-29
2420 스마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2 02-29
2419 곰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3 02-28
2418 키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9 02-28
2417 Bi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9 02-28
2416 기도하는사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2 02-27
24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6 02-27
2414 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9 02-26
2413 저녁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3 02-26
2412 passag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0 02-26
2411 kikis9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4 02-26
2410 호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2 02-25
2409 호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3 02-25
2408 ster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3 02-25
2407 이경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4 02-23
2406 스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8 02-23
2405 신승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1 02-23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