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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박사과정을 향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송태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736회 작성일 04-01-27 09:08

본문

요즘 유학을 가기 위해 연구실에서 실험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인터넷 등을 누비면서 조사해 본 결과 궁금한 것이 글을 올립니다. 아직 모든 점이 미진하지만 여러분의 답변에 좀더 빨리 방법들을 찾았으면 합니다.

우선
1. 제가 학부는 고려대학교 기계공학 나왔고, (여기에 미련은 없습니다. 학점은 4.5에 3.0정도) 석사로는 동대학원 마이크로 나노 협동과정(전기공학과) 3학기 시작합니다. 지금 하는 일은 반도체 공정을 이용한 MEA(multi channel electrode array)나 DDS(delivery drug system)의 구조물 제작 쉽게 말하면 mems 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항해를 해 본 결과 아헨공대에는 협동과정(?) 비슷한 과가 있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nano 소자나 구조물 제작 쪽으로 박사과정을 갈 수 있었으면 하는데, 이 분야의 교수진들 및 연구 프로젝트는 어떻지요? 아니면 site라도 알려주시면 감사 합니다.(독일어는 전혀 못합니다. 영어로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2. 아헨공대를 제외하고 다른 학교들의 교수진 및 연구 프로젝트를 알 수 있으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는 아헨공대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찾아 보지 못했습니다.
3. 이왕 유학을 가기로 생각했기 때문에 궁금한 것이 한두가지 아닙니다. 생활비는 어떻게 될 것인지요 저는 애인과 결혼해서 가려구 합니다. 가능하면 내년 졸업하기전에 결혼해서 빨리 가려구 합니다.
졸업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 중요한 것은 교수님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컨택을 할 수 있는지,
연구계획서는 어떤 방향을 쓰는 것이 좋은지 (^^;) 9월이나 10월 Daad 장학금이 있다는데 여기서
면접은 독일어로만 해야 하는지, 아니면 영어로도 가능한 것인지, 참으로 궁금한게 많습니다.
4. 물론 독일 교수님들의 성격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독일 문화라고 해야하나, 독일교수님들과의
생활을 어떻한지, 정말 즐기면서 생활할 수 있는지, 그리고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국내에
들어오는 방향을 결정했다면 돌아와서의 국내 여건이 어떻한지, (저희 학교의 교수님들도 그렇지만 대부분 교수님들께서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온지라 독일유학에 대한 국내 인식은 어떻한지)
그밖에 참고할 것이 있다면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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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io님의 댓글

Bi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 번은 웬만하면 독일어라도 자기 전공 프로젝트는 홈피에서 대충 이해하실 수 있을거예요. 메뉴에 많이 나오는 독일어 단어 몇개 외워두시면 보시는데 문제 없을거예요. 그 다음 연구소 실적을 보세요. 그건 영어겠죠.

3. 생활비는 "보통" 한달에 1000 에서 1450 오이로까지 받는다고 생각하심 돼요. 그걸루 생활 충분하구요, 연구소 박사과정생 친구들 (남자) 중에 차 없는 사람 저 뿐이예요. 항공료도 나오는 곳 많습니다. 그런데 결혼하신다면 장학금 더 받으실 수 있어요. 저는 싱글이라서 Verheiratentenzuschlag 항목이 0.00 오이로 입니다.
DAAD 2차 면접에서 당연히 영어로 해도 됩니다. 제 학부 동문 중에 (한국) 독일어 저보다 정말 못하지만 통과하신분도 있어요. 중요한건 다른 서류입니다. 학점도 포함이라고 알아요.

4. 저는 점심도 교수님과 같이 먹구요 교수님 옆에 계셔도 학문적으로 아니라고 소리칠 수 있는 곳이면서 (이건 한국과 다르죠.) 근데 한국처럼 보스 하라는대로 다 해야하는 곳이죠. 가령 원치 않는 수업 세미나도 교수님 친구분이 초대강사시면 모두 참가해야하거든요. ㅋ 국내여건은 저는 모르겠고 중요한건 우리의 실적이겠지요.
DAAD 장학금만 가지고 계시면 웬만하면 어느 대학 연구실이던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펀드 가지고 있는데 그 누가 거부하겠슴까.

DAAD 합격만 하시면 내년 봄동안 어학기간 들어가니까 현재는 독일어 크게 신경쓰실 필요는 없을거예요. 그 전에 실험실 정하셔서 교수님께 연구계획서 받으셔야겠죠. 초대장도 함께요.

크로마키님의 댓글

크로마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생각은 독일로 오신다는 것 자체가 부를 포기하시는 것은 아니에요. 독일이 생활비가 저렴하고 안전한 국가인데다가, 등록금 자체가 없습니다.(실제로는 약간 있습니다. 하지만 한학기분 교통비와 학생혜택을 모두 포함한 것이라서 없는셈치고도 오히려 득이 많지요.) 하지만 최근에 등록금을 꽤 받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사과정은 학과에만 등록하시고 학교등록을 하실 필요는 없기때문에 금년 가을부터 학비가 오른다 하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으실겁니다. 물론 한학기 교통비 등의 학생혜택은 못받겠지만요.  비용은 박사과정을 만약 자비로 한다 하더라도 학비가 없기에 혼자오시면 일년에 천만원(베를린에 있는 저의 경우 집세가 싸고 아끼기 좋은 환경 때문에 한달에 70-80만원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만 가지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한달에 용돈 40-50만원(1년에 500-600만원) 정도는 쓰시지 않으셨나요?

1. 제 전공 역시 전자전기공학이지만 전공분야가 달라서 전혀 답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자신이 가실 곳은 자신이 찾으셔야 합니다.  게다가 독일어는 어느정도는 하셔야 합니다. 오시면 아시겠지만 영어가 생활에선 사용하시기 힘들어서 많이 헤메실것입니다. 그리고, 연구실에서 다른 맴버들과 친해지려고 해도 그룬트정도의 독일어는 기본이기에 그래도 괜챦다는 교수님은 반정도이실 것입니다.

2. 인터넷으로 자신의 분야를 검색하시는데요, 먼저 자신의 분야를 독일어로 뭐라 부르는지 알아보세요. 그것으로 관련 연구실에 들어가면 링크가 되어있는 곳이 있을거구요.  또 다른 방법은 남산의 독일문화원에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3. 혼자오시면 위에 언급했듯 천만원 가지시면 아끼시며 생활하실 수 있고, DAAD 장학금이나 대학으로 오시면 대학에서 박사과정에게 주는 장학금이 있는데 그것을 받으신다면 매달 800-1300EUR 정도를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생활비 정도이지요.).
현실적으로 최근 독일 사정이 좋지 않고, 대학이나 연구소도 비용절감에 외국인 채용을 꺼리고 있기에, 오신다 하더라도 장학금을 찾아오거나, 자비로 하라고 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생활비 즉, 유학 비용이 매우 저렴하고 이공계시므로 유학기간이 길지 않기에 자비 유학도 할만한것이 독일입니다. 게다가 자비 유학을 하면 유학기간이 짧아질 수 있지요. 왜냐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연구비는 받을 수 있겠지만 그것이 끝날때까지는 자신이 책임지고 이끌어가야 하기에 교수님 요구하시면 2-3년은 프로젝트하면서 시간이 갈 수도 있습니다. 즉 논문 쓸 시간이 없다는 것이죠.
자녀가 있으셔서 학교를 다니실 정도는 아닐테고 독일유학에서 당연히 차는 없는것이 더 낫습니다. 베를린같은 큰 도시는 버스,전철 모두 시간표 맞춰서 다닙니다. 어짜피 살다보면 차 있어도 대중교통 이용할 때가 있는데 표가 비쌉니다. 그럴바에 한달 이용권을 BVG에서 발급하는 할인증명서로 할인해서 타고 다니죠. 그러므로 매우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나머지 도시는 크지 않아서 차가 필요하지 않으실거고, 필요한 때에만 렌트비가 비싸지 않으니 렌트하시면 됩니다.

4-1. DAAD장학금은 워낙 조금 선발하는데다가 많은 독일내 장학금과는 달리 이공계우대 혜택도 없지요. 일단 학점이 좋지 않으시고 독어도 못하시니 조금은 힘드시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독일 대학에는 박사과정에게만 주는 장학금이 있고 그것을 받으시면 됩니다.  태은님의 경우는 결혼해서 오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일년에 한사람의 2배보다 적게든다고 계산하시면 되고, 유학을 하시는 부인과 함께 있다면  여유도 있고 집에서 무언가 해 드시고 그럴 수 있으니 비용도 훨씬 절약되고, 훨씬 행복하십니다. 하지만, 부인이 아무것도 않하시고 함께 그냥 계시면 별로 좋지 않기에 저는 이왕 결혼하실 때 독일 유학을 꿈꾸는 분이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2. 한국 연구실마다 그 느낌다르고 그 생활다르듯 교수님마다 당연 다릅니다. 대부분의 교수님은 너무나 바쁘셔서 자주 만나시기 힘들고, 어느분은 비서를 통해 예약하고 만나야 할 수도 있습니다. 세계 어느나라나 박사는 자기스스로가 연구하시는 건데, 한달 길면 두달에 한번 교수님 뵈면서 보고하시고 대화하시면 됩니다.  본인이 교수님과 과제방향이 같고 연구 방향이 맞는다면 코스웤이 일단 없고, 본인의 연구를 자기의 능력과 상황에 맞춰 진행하면 되기에 여유있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전혀모르는 것을 해야하거나 교수님이 본인의 공부 방향, 논문 진행방향에 동의하지 않으시면 힘이 많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4-3. 장학금을 확보하시면 받아주실수 있는 교수님을 조금만 노력하시면 찾으실 확률이 큽니다. 하지만 교수님이 받아주시겠다는 답변을 받기까지, 연구계획서 쓰시고 교수님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능력을 보여주지 않으시면 않됩니다. 연구분야와 관심분야가 같지 않으면 논문을 써도 본인의 생각과 달라 고쳐오라는 부분이 많이 생기고, 게다가 그 고쳐오라는 부분이 본인의 생각에서는 절때 빠지면 않되는 것도 생기면 골치 아프기 시작합니다. 물론, 독일사람 특성상 본인이 지도할 분야가 아니면 받아주지도 않으시겠지만, 받아주셔도 나중에 정작 본인에게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조언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한번 독터파터는 평생의 연구 동반자가 됩니다. 교수님께 잘하셔야 합니다.

4-4. 이공학분야의 박사 독일 유학의 장점은 저렴한 비용과 짧은시간 그리고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왜냐면 미국처럼 석사부터 다시할 필요가 없으며, 학비 없고 생활비 저렴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길어지는 분은 엄청나게 길어집니다.(분야에 따라서 일반적으로 긴 학과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본인의 미래를 저도 그랬듯이 심사숙고해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국으로 가시면 비용은 많이 들지만 이름만 들어도 번쩍하는 M대,C대,H대,Y대 등등의 학교를 나오신다면 당연 많은 플러스가 되지요. 독일로 오시면 비용이 적게 들고, 학교 자체의 순위가 없어서 평생 순위에 따른 스트레스는 받지 않으실겁니다. 독일에도 많은 과학자를 배출한 전통의 대학들이 많이 있습니다.
- 미국으로 가시면 박사로 바로 가실 수 없지만, 한국에 미국 유학파가 아주 많기에 인맥이 쉽게 형성됩니다. 이에 비해 독일로 오시면 박사로 바로 오실 수 있지만, 예술계는 모르겠지만 이공계는 독일 유학파는 소수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실험결과가 잘 나오고 문제없이 논문을 쓰신다면 일찍 마치실 수 있습니다. 그것으로 어느쪽으로 이동하셔서 그 환경내의 인맥을 형성하셔야 합니다. 그것을 잘하시면 오히려 득일 수도 있을것도 같습니다. 즉, 본인의 실수나 능력부족으로 유학기간이 길어지면 손해라는 것입니다.
- 미국 박사과정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코스웤과 실험을 병행하지만 독일 박사과정은 완전 실험위주의 연구진행을 합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본인이 실험을 잘하시는 분이면 훨씬 유리합니다. 실험을 못하시는 경우에 유학기간이 엄청나게 길어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 미국으로 가시면 당연히 코스웤이 있고, 한국에서 성적증명서가 쫒아다니듯 그에 대한 평가는 평생 따라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 박사는 그런것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학제는 미국식 학제를 따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오해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는 점은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와 달리 한국에도 많은 유럽파 출신이 있기에 걱정은 않하셔도 될겁니다. 그리고, 타국가로 가신다고 하면 우리 연구실 출신들이 그러했듯 독일 박사출신들은 인기가 많지요.
- 미국으로 가시면 평생 자주 쓰는 영어실력이 엄청나게 늘어나실 것입니다. 독일에선 영어는 생활에서 거의 사용하시기 힘듭니다. 연구실내에서도 독일인들과 친해지기 힘드실것이고 실제로 살아보면 영어는 많이 늘진 않습니다. 대신 독일어는 전혀 모르던 사람도 학원도 다녀보고 노력하면 조금씩 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요즘 영어는 정말 왠만큼 하는 사람들 참 많으므로, 본인이 그런 사람이었다면 독일에 와서 독일어 하나를 더 해 간다면 플러스를 얻는 것이죠.
- 미국으로 가시면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이 되서 아무리 생활비를 연구비로 받는다 하더라도 학비는 내야하므로 집안에 부담이 갑니다. 집안 사정이 않따르시고 실력이 부족해서 장학금을 못받으시게 되면 도중에 학교에서 지원하는 저리의 융자를 받고 나중에 그 많은 비용 전액을 갚아나가는 방법도 쓰셔야 합니다. 그래서, 도중에 휴학하고 한국에 들어와 있는 미국 유학생들도 많이 있지요. 하지만, 독일유학은 집안에 부담이 덜가고 나중에 본인이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적게 쓰신 비용을 기반으로 잡으실 수 있으십니다. 물론 집안사정과 본인의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 미국으로 가시면 미국에 정착하셔서 나중에 일을 하시거나 영주를 하시거나 그러실 수 있고 일하시는 환경이 참 좋을겁니다. 하지만 독일은 유학생이 정착하실 수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일자리가 많지 않고, 외국인이 취업을 하거나 영주를 하기 어려운 국가입니다. 그러므로, 독일 유학을 하신다면 차후의 문제도 고려하고 계셔야 합니다.

에헤라디야님의 댓글

에헤라디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약학 전공 박사과정에 있는 학생입니다. 기계 분야에 대해서 자세히는 말씀 못 드리겠으나, 이공계의 일반적인 경향을 얘기해 드릴 순 있을 것 같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독일은 학비가 거의 들지 않습니다. 참고로 전 라이프치히 대학에 있는데, 박사과정 학생도 학기마다 등록금을 내고 등록을 하긴 하지만, 거주자 등록만 하면 연말에 고스란히 다 돌려 받는답니다. 그러니 등록금 지불은 형식 절차일 뿐이고, 실제 생활에 드는 비용은 집세와 의료보험비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부인과 함께 생활하시는 나머지 비용은 호사를 하지 않는 한 한국보다 비쌀 것이 없지요.

DAAD장학금은 서류준비를 사전에 워낙 꼼꼼히 하셔야 합니다. 선발인원이 애초부터 적은데다, 골고루 뽑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공계는 상대적으로 기회가 더 적습니다. 의약학 분야는 아주 아주 드물게 선발하며, 기계 쪽으로도 그리 다르지 않아서 1명 내외이니 큰 기대는 안 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갖춰야 할 서류 중에 '기본적인' 독일어는 하실 수 있다는 증명서가 포함되므로, 독일 문화원에서 기초과정(Grundstufe)은 최소한으로 하시는 게 권장됩니다. 꼭 장학금 지원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학교별로 조금씩 다르답니다. 라이프치히 대학은 박사과정 학생에 한해서도 독일어 기초 능력시험 증명서를 필수적으로 요구하지요...6학기의 과정을 수료하고 나서 보는 시험입니다. 실제로 가서 공부하는 건 교수님과 연구실 분위기에 따라 영어로도 하실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독일 대학의 규칙상 논문도 영어로 쓸 수 있습니다. 단지..영어만 하시게 되면 생활이 버겁습니다. 1-2년 교환연구 라든가...하는 경우라면 영어만 하셔도 큰 무리가 없을지 몰라도, 박사과정을 full로 하시려면 독일어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절실하실 거예요. 지금은 우선 기초만 하시고 나머지는 가셔서 하셔야 겠지요..시간이 없으신 것 같으니까요.

일단은 교수님을 찾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장학금 지원을 하려면 교수가 자기 학생으로 받아주겠다는 확답을 해야 하고, 그래야 연구분야나 지도계획도 자세히 도와줄 수 있으니까요. 즉, 장학생을 선발하는 입장에서는 교수와의 contact이 이미 확정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고, 교수님 입장에서는 장학금을 확보한 사람을 부담 없어 합니다. ^^ 그러니 일단 독일 내 대학들의 연구방향을 많이 알아보시고(홈페이지 방문하세요) 범위를 차차 좁혀 나가시길. 장학금을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박사과정이고 이공계면 들어오는 프로젝트도 있고 자금원이 아주 없지는 않답니다. 장학금을 받게 되면 책임사항이 있어서 세미나 일 지도, 기타 실험지도도 해야 하고, 때 되면 추천서 받고 서류 구비하고 하는 일들이 또 만만한 건 아니랍니다. 오히려 신경 안 쓰고 자비로 빨리 끝내는 게 좋은 점도 많을 정도지요...요즘은 DAAD도 점점 지원폭을 좁히고 있어서, 4년까지 연장되던 게 요즘은 3년 6개월 까지만 지급하는 분위기로 굳어가고 있어서 이공계 장학생들이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시작해 보면 실험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요하니까요..

귀국 후에는...윗분 말씀대로 미국유학파에 비해 인맥이 많이 약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공계는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대신, 독일 학위는 제 3국으로 나갈 때 굉장한 위력을 발휘합니다. 한국에서는 알아주는 사람이 안타깝게도 적고, 독일에서는 외국인이니 어렵지만, 미국이나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언제나 환영 받는 학위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답니다. 포스트 닥터 일을 나중에 하시거나 일을 찾으실 거라면 많이 힘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준비 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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