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tektur 전공자 입니다. 두군데 대학에서 학업을 해보았는데요.......,
학교선택은 초기독일유학생들 이라면 거의 누구나 갖고있는 고민이 아닐런지요...그런데도 어느누구로부터 이 대학이 무슨 학문에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과 학업분위기를 가지고있다 라고 선뜻 말하는걸 거의 못들어 보셨을것입니다.
이것이 독일 대학의 보편적인 현상 입니다.
건축또한 예외일수는 없습니다.
가르치는 교수들에따라서, 대학 분위기에따라서, 대학이 있는 그 주의 교육정책이나 방침에따라서  커리큘럼은 제각각일수밖에 없답니다.
누군가가  독일 어느대학출신인데 여기가 독일에서 건축공부하기 가장 좋다 라고 단언한다면, 그렇게 결론짓고 단정 지을수가있다면 그는 독일의 수십군데의 거의모든 대학에서 공부해보았다는 말일 것입니다....만...이런경우는 있을수가 없겠지요.
저도 겨우 두군데 대학에서 경험을 해보았을 뿐입니다. 두 군데 대학의 장단점이 확실히 느껴지지만 난 그누구에도 밝힐수가 없습니다. 나에게는 단점이되는 부분이 다른이에겐 장점이 될수도 있는 노릇이니까요.
독일유학시 대학선정은 오로지 자기자신의 몫이 되어야 합니다.
그게 그동안 유학하면서 느낀 제 견해입니다.
대학 잘못 선택했다싶으면 다시 바꾸면 그만입니다.(단, 너무 오랜 학기를 보내고난뒤라면 곤란한 경우가 종종 생기니 조심하시고요.)
그러므로 대학선정에 너무 여려움 느끼지마시고 그쪽으로 너무 많은 신경 쓰지 말기를 조언드리고싶군요.
무엇보다도 왜 독일로 유학와야하는지 그것만 명확히 해두신다면 나머지는 독일와서도 충분히 스스로 해나가실수 있을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선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말씀을 드리자면.....:
한인들을 무조건 만나야한다. 외로움 많이 타는 성격이고 독일인보다 한인이 더 반갑다, 독일에 와서도 한국음식 무조건 먹어야만한다, 등등 독일와서도 한국과 밀접한 관련를 맺고싶으시면 건축학과가 있는 대도시의 대학들을 택하세요.
한인과 관계되는 모든것들은 아무래도 대도시에 거주하면 거주할수록 접하기가 수월합니다. 참고 하시고요.
독일 건축대학들은 제 경험상 우리나라 학부 과정 같습니다.  내가 이 분야를 원한다해서(예를들어 생태건축) 그 분야만 전공할수있는건 아닙니다. (사실 생태건축이란 용어자체를 들을수 없는 대학도 많습니다. 정말 그 분야에 관심 많으시면 그 교수님과 상의를 해보세요.)
학부 마치고오면 보통 디플롬과정으로 바로 입학가능한데(입학전에 시험위원회 담당교수로부터 포트폴리오등으로 간단한 테스트를 거칠수도 있습니다.) 이 디플롬과정에선 구조역학이라던지 법규등등 각종 부가적인 교과목들을 선택과 필수 속에서 반드시 이수해야만 합니다.
(이런 커리큘럼은 개인적으로 제가 독일건축유학에서 많이 실망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25 이면 적은 나이입니다^^ 결코 많지않아요....한창 꿈을 키워도 늦지않았다는 말입니다. 건축학이 보통 오래걸리고 많은 경력도 요구하니 참 여려운것 하시는데 다시한번 스스로를 점검해보시고요...., 독일대학들이 점차 등록금 받으려는 추세속에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도 재정보증을 어떻게 해결하시려는지를 구체화 하시고...건축을 도면그리는 일 정도로 여기고 독일어 부족해도 상관없다라고 생각하시면 정말 큰 일 납니다. 지금부터 당장 독어학습에 박차를 가하세요.
그럼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으로선 위에서 말씀하신대로..재정적 문제를 해결하는것과 학교를 선택하는것이 가장 막막하네요...제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으면서 제가 원하는 학교를 선택를 찾으려 하니 너무 큰 욕심인지 잘되지 않네요...
그래도 좋은충고해주셔서..너무 감사하구요. 좋은 결과를 위해 더 노력해야겠네요.

다시한번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