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으면 일단 비자부터 받을 수가 없습니다. 1년정도 워킹 홀리데이비자로 머무를 수는 있겠지만 금전적인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그 이상 머무를 수 있는 아무런 방법이 없습니다. 예술하는 사람들 배고픈 것은 여기나 한국이나 마찬가지이고, 독일 정부는 자선단체도 아니고 독일은 이민국가도 아닙니다. 공부를 하려면 돈이 드는 것은 한국이나 독일이나 마찬가지이고,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한다는 구상도 현실적으로 그리고 법적으로 쉽지가 않습니다. 일단 일자리가 잘 없고, 일자리가 있어도 박봉이고, 학업비자로 일할 수 있는 한도는 90일, 즉, 년 720시간에 불과합니다. 운이 좋아서 시급 10유로짜리 일자리를 구한다고 해도 한달에 600유로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론 이렇게 운좋은 사람도 드물고, 대부분 단순노동직이 최저임금 혹은 최저임금에 못미친다는 것을 고려하면 한국에서 재정적 지원없이 공부를 하는 것은 쉽지 않고,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치는 것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독일에서 일을 하고 싶으시면 한국에서 아주 뛰어난 능력으로 졸업을 하시고 독일 기업에 취업문을 두드려 보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우연히 독일 국적자를 만나서 결혼에 이르게 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외에 난민 신청, 한국기업 주재원 파견, 외교관 등의 길도 있지만 질문자에게 해당하는 사항은 아닌것 같습니다.
  실제 살아보면 사람 사는 것은 어디나 다 비슷합니다. 독일 사회라고 모든 것이 완벽하게 돌아가는 낙원도 아니고 외국인으로서의 신분은 2류도 아닌 등급외 인간에 머무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독일 사회에 동화가 되고 금전적이 여유가 있다면 달라지겠지만 언어도 안되고 가난한 외국인은 한국에서 동남아 출신 외국인 노동자의 신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추천 2

너무 큰 파라다이스만 꿈꾸고 계십니다..ㅡ.ㅡ;
일단 한국식당에선 님에게 뭘 믿고 체류할수 있게 도와줄지도 의문을 가져보십시오..
한국식당에서 일할 기회는 님이 워킹비지를 가지고 그에 관한 1년 풀타임 120시간(하루 최대 8시간) 이 기준입니다..
요새 법이 바뀌어서 이제 워킹비자로도 예전만큼 1년 내내 풀타임을 못뛴다는 말이죠..그 후에는..
어떤 수로 일을 하시고 뭘 하실지 생각은 해보셨는지요?..
제가 누누히 많이 쓰지만 전 대학생이고 독어가 일하는데 지장도 없고 한국에서 알바경험도 풍부함에도
언어적 문제와 동양인 남성이라는 이유로 생각 외로 구하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앙스트님 말씀처럼 진짜 할수 있는 일은 지금 애초에 독일애들도 꺼려하는 최저시급의 설겆이나 주방보조. 정도...
뭐 이것도 경험이고 이걸 발판삼아 1년뒤에 독어가 좀더 나아진다면 아마 제가 원하는데서 일하는건
크게 문제가 없지만..이게 그냥 이뤄지는게 아닙니다.. 저 또 한 지금 제정적으로 좀 힘든상황이고
집에서도 대주기를 벅차하시는 상황에 병까지 나서..학업도 재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독일이 아무리 복지등이 잘되어있어도 모든게 다 좋은 파라다이스가 아닙니다..
아직 23살이시고 유추하건데 사회경험등이 아직 부족하신 매우 젊은 나이이시라서
그냥 젊음과 용기 하나 믿고 생각하시는듯한데
(함부로 추측은 매우 죄송합니다만 몇번의 글로 보아.. 좀 현실적으로 직언을 드리고 싶었습니다.불쾌하셨다면 미리 죄송합니다.)
용기가 있는건 큰 도움이 되나 ..그것도 최소한
베이스..즉 경제적이나 님의 뒷배경이 어느정도 받침이 되어질때 플러스 효과를 내어서 큰 이득을 보는거지
단순 용기만으로는 절대 안됩니다..

여자분이시라면 오페어메드쉔으로 오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집값도 안내고 집안일하고 애기 돌봐주면서 월급 최소 260유론가 받습니다. 그리고 가정집에 따라서 어학원 비용을 일부 부담해주기도 합니다. 정 그렇게 돈이 모자르시고 대학 졸업장 없이 일단 독일에 정착하고 싶으시다면 오페어로 머무르시면서 돈 모으시고 어학 배우신다음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겁니다. 하지만 대학 졸업을 안하셨다면 그렇게 쉬운 길은 아니겠죠. 여기도 취업 힘든 것은 매한가지니까요.

사람사는동네 다 똑같습니다. 우리가 외노자 싫어하는것처럼 독일애들도 똑같이생각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