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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학 계획을 세우는 중인데,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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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alsettomov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1,248회 작성일 14-03-04 10:38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독일 유학에 관심을 갖고 정보를 얻을 곳이 없어 전전긍긍하다가 베리를 찾고 정말 뛸 듯이 기뻤던, 스무살 직장인입니다. 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너무 일찍이 사회에 나와서 그런지,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을 접을 수가 없어서 독일 유학을 고려하게 됐습니다. 물론 국내 대학도 다닐 수 있지만 제가 갈 수 있는 전형은

주말 전형 뿐이라 현실적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가 없더군요(퇴사하면 제적 당하는 전형입니다.)

마이스터고 자체가 전문적인 기술만 있다면 대학을 가지 않고도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을 토대로 세워진 학교지만, 막상 회사를 가 보니 다시 뭔가를 공부해 보고자 하는 욕구가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지는 기술만 있으면 학벌 따위 필요치 않다는 주의였는데.. 학벌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제 자신이 공부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도 만족이 안 되구요. 현재는 고등학교 졸업에 수능도 보지 않아 독일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조건이 안 되고.. 방통대를 다니며 70학점을 이수할 생각입니다. 올해 3월에 신입학을 했어야 하는데 시간을 버린 것 같아 후회스럽습니다.

영어는 몰라도 독일어는 생초짜라 처음 밑바닥부터 천천히 기초를 쌓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회사를 다니며 짬짬이(괴테든, 강남이든..) A1.1 부터 배울 생각입니다.

제가 70학점을 채워야 콜렉이든 뭐든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약 2년 간은 한국에 머물러야할 텐데.. 베리 회원분들은 A2, B1정도까지만 한국에서 하고 독일에 나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시더군요.

학점 이수까지 주어진 2년간 독어만 죽어라 파야 하는 건지, 그렇게 70학점 이수를 하자마자 콜렉 지원하고 바로 예비 과정을 시작하고 싶은데.. 그 전에 독일에서 약 1년 간의 어학 연수 시간 투자가 필요할 것 같고. 시간 분배를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스무살인데, 학교를 다니며 2년(기본 독일어 틀 잡는 시간 포함), 독일에 나가서 어학연수하며 1년, 콜렉 1년, 그 다음 입학.. 그 때면 벌써 24살이 되었겠네요.

최대한 빨리 입학을 하고 싶은데 어학연수와 콜렉을 동시에 진행하기는 어려울까요? 독일이라는 나라에 타 국가에서 온 유학생이 이런 소리를 한다는 게 건방진 소리라는 건 알지만 정말 이 악물고 해서라도 시간을 줄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독일에서 학사 졸업 후에 현지에서 취업을 하는 것은 하늘에 별 따기만큼 어려운가요? 적어도 석사는 밟아야 취업이 된다고 들은 바가 있는데.. 제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는 미디어(TV production, film production..) 분야입니다. 미디어 분야에서 공부를 마친 후 비전은 어떨까요? 부모님께서는 이왕 갈 거라면 경영학처럼 도움이 되는 학문을 배우라고 하시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쉬운 게 없습니다 ㅠ_ㅠ 계획을 세울 수록 점점 초조해지기만 하고..

베리 회원 언니, 오빠, 동생 분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쓴 소리라도 달게 받을테니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앞 뒤 안 맞는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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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ky12님의 댓글

sky1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금 아쉽지만 수능은 대부분 공대,종합대학에서는 필수로 갖고가셔야 합니다.
Fachhoschschule (FH)에서 수능없이 몇몇 근로경력으로 뽑기도 합니다.
콜렉 또한 대부분의 대학에서 서류심사 후 콜렉으로 결정을 내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대학 지원과정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이 필수입니다.
아우스빌둥쪽으로 공부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Ueberraschung님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시입학자라면 어느정도 타협해볼 선이 있으나
글쎄요..수능없이 걍 방통대에서 학점 딴다고 독일유학이 그렇게 현실처럼 다가오실 상황은 아닌듯합니다
스카이님 글처럼 님은 특수한 경우라 방통대에서의 학점보다 수능을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대학에서의 학점은 독일에서 요구하는 한국수능의 기준치에 미달일 경우 필요한 부분이지
그게 무조건 있다고 해서 매꿔지는게 아닙니다 학사입학의 1차는 무조건 수능입니다..
수시입학자야 입학사정관에게 설명 잘하고 그에 대한 증명서류를 내면 감안될 요지가 있지만
이 또한 리스크가 매우 큰 상황인데 수능도 없고 수시입학자도 아닌데 도전하시는거는
계란에 바위치기라도 될까 조심스럽네요..
일단 잘 알아보시고 ..수능부터 준비하세요..

  • 추천 1

falsettomove님의 댓글의 댓글

falsettomov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처음에 이 댓글을 보고 굉장히 낙담했었는데, 하루라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읽어보니 글 내용이 다르게 보이네요. 저 혼자서 너무 앞서나갔던 것 같습니다. 충고 감사합니다.

Mirabell님의 댓글

Mirabel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실적인 조언을 원하시므로 정확하게 말씀 드리게고 싶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독일에서 미디어를 배워서는 한국에서도 독일에서도 경쟁력이 없습니다. (독일에서 경쟁력이 없는 이유는 독일인들을 뛰어넘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지요. 물론, 질문하신 분께서 언어에 특별한 감각이 있어서 금새 독일인들을 능가하신다면 다른 이야기입니다.)

독일어는 2년 동안 한국에서 독일어 하시면 충분히 TestDaf 성적 만드실 수 있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독일 와서 독일어 배워야 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독일에서 공부해도 독일어 성적 못 만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아니면 독일 학교 들어가서도 헤매는 분들 많이 봤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한국에서 수능 다시 보셔서 한국 대학 가시는 것을 차라리 추천합니다. 독일이 등록금이 없다고는 하지만, 생활비나 다른 것을 고려하면 한국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내가 정말 이 독일 대학, 이 독일 교수 밑에서 수업을 들어야 죽어도 한이 없겠다 하는 것이 아닌 이상은 그냥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시거나 - 아니면 돈을 정말 더 모아서 미국이나 영어권에서 다니시거나 -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정말 뜻이 있고 열심히 하신다면 한국에서도 장학금 받으면서 하실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첨삭하자면, 한국 방통대 졸업생들 한국에서 절대 무시 안 당합니다. 입학은 쉬워도 졸업이 어려운 것 알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인정해 줍니다. 일하면서 동시에 공부했다는 그 열정만으로도 인정해 주는 분들 많습니다. 독일에 환상이 있거나, 공부하고 싶은 곳이 꼭 독일 대학이 아닌 이상은 다른 길을 가는 것이 여러 모로 안전하고 편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독일을 꼭 와야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범죄가 아닌) 무슨 일을 해서라도 오셔야지요. ㅎㅎ

  • 추천 1

falsettomove님의 댓글의 댓글

falsettomov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 유학을 처음부터 다시 고려 해 봐야겠어요. 굳이 독일로 가야하는 이유가 있는지, 정말 이 악물고 감당할 수 있을지.. 떨어지면 다시 리턴할 준비는 갖춰줬는지.. 답은 이미 아니오, 로 나와있는 것 같지만 여기 댓글들을 보고 다시 한 번 정신 차렸습니다. 제가 너무 쉽게만 생각했던 것 같아 반성이 되네요..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독일로의 유학은 조금 더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gabana님의 댓글

gab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님의 글속에서 님의 장점은요.. 졸업후 무엇을 하실것인지 아신다는 것이고요. 다른하나는 님이 무척 !! 젊다는 점입니다.
현실적으로 독일이라는 나라는 빨리 빨리가 통하지 않는 곳입니다. 그러니 준비부터 여기서의 공부와 취업까지 시간이 들어가도.. 혹은 내가 생각한기간보다 더 걸리더라도 하겠다라는 맘이 첫번째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송제작, 영화제작에 관해서는요... 제작에 관련된 것은 신문방송학 (종합대학)이 자동으로 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실습기회를 만들고 경험과 인맥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고, 실기 위주로 하길 원하시면 영화학교쪽이 더 맞을텐데, 입학하기 위해서  어학점수와 더불어 포트폴리오도 필요해요. 물론 이또한 어디 학교를 가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우선은 괜찮은 독일어 학원을 찾아가셔서 어학부터 시작하시고.. 학원내에서 얻는 정보들도 있으실테니 참고하시면서  시간을 좀 두시고 준비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추천 1

falsettomove님의 댓글의 댓글

falsettomov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제가 젊나요? 그렇군요.. 영화 학교 입학에 포폴이 필요한 건 처음 알았습니다(생각해 보면 당연한 거지만요..^^;) 제가 너무 초조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Ueberraschung님의 댓글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우 젊습니다 이제 20이신데;
유학와보시면 깜놀하시겟네요..
저 또 한 이제 막 30이 된나이로 학사 시작했습니다..만 절대 제가 여기서
나이가 많다 이런거 느껴본적 없어요..보통 학사 시작 저보다 젊어도..
두세살정도.. 많은분들도 매우 많구요...^^
24살에 도전하셔도 절대 절대 안늦습니다...
독일인들조차도 그 나이때에 공부에 길을 찾고 오는 경우 매우 흔하고..
심지어 40대 50대에도 직장생활하다 공부하고자 오는 만학도들도 넘치는게
독일대학입니다.

falsettomove님의 댓글

falsettomov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 외에 쪽지 보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정말 베리에서 많은 도움 얻고 갑니다. 정말 할 수 있다면 여기 모든 분들 다 베플로 뽑아드리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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