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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스빌둥(Ausbildung) 질문드립니다.(포인트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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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냥서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1,900회 작성일 14-01-11 08:33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올해 29세 남성으로 현재 한국에서 생활중인 직장인입니다.
현재 직업과 전공과는 상관없이 기타제작(현악기)을 업으로 하고싶어서 방법을 찾는 중입니다.
작년 중순부터는 휴일에 국내 기타 제작가 분께 제작을 배우고 있습니다. 기타 연주는 예전부터 해왔구요.

원래 제작을 배우기 전까지의 계획은 '겉으로 보이는 이 일의 매력 말고 실무의 느낌을 알고싶다'라는 정도였습니다.
그냥 '이 직업 좋아보인다'랑 실제 업무를 해나가는 과정이 즐거운건 다르니까요.
그런데 배우다보니 정말 매력있는 작업이고 더 배우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어서 업으로 이 일을 할수있는 길을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국내 제작가 밑에 들어가서 견습공으로 일하면서 경력을 쌓다가 천천히 공방을 준비하는 계획을 세웠는데, 문제가 국내 기타시장이 너무 협소하고 열악한지라, 월급받으면서 일하는 곳을 구할수있는데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있어도 거긴 수제작이라기보다 사실상 공장에서 찍어내는 수준이라 배울수있는것도 거의 없구요.
(가끔 견습공으로 잘되는 공방에 들어가있는분들도 있는데, 이분들도 돈을 못받고 무급으로 하시는 경우나 월급밀리고 있어서 전전긍긍하다 나가는게 대부분;;;)
뭐, 국내에서는 워낙에 어디에서 배웠냐, 외국물 먹었냐, 유명브랜드냐 등등 이쪽 바닥도 이름값, 간판값이 실력보다 더 절대적인 수준인걸 잘 알기도 하고, 시장도 큰 서구권 국가로 취업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질 찾다가 독일의 아우스빌둥(Ausbildung) 제도를 찾게 되었는데 베리의 글들을 뒤지고 유학원에 방문해봐도 정보가 너무 적더군요.
일단 지금까지 얻어낸 정보는.....

1. 아우스빌둥은 회사에 지원, 발탁 후 회사에서 견습, 학교에서 이론 수업으로 받으며 초급 400~ 정도로 본다.
2. 아우스빌둥은 법적으로 요구하는 언어수준은 없지만 실제 요구수준은 C1이상이다.(유학원에서는 한국에서 문법을 뗀 후에 독일에서 10개월 정도 어학빡세게해서 c1 패스 후 아우스빌둥 도전 추천)
3. 보통 여름철(8~9월)에 시작하기때문에 그 전에 열심히 컨택해서 자리를 따내야한다.
4. 아우스빌둥 채용 및 비자 전환은 그야말로 복불복;;;;;
5. 아우스빌둥 관련 제도는 시에서 주관하기에 디테일한 규정이나 성공여부를 뭐라 특정하기가 힘들다.

이 정도입니다. 포괄적인 수준에서의 조사는 끝난거같긴 한데, 문제가 이런거말고 현실적으로 이게 얼마나 힘든지(가능성이 낮은지)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지금 제가 생각하고있는 것이(독일로 어학1년 - 아우스빌둥 - 현지 취업)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준일까요?
현지에서 이 직업군으로 아우스빌둥을 얼마나 뽑는지(자리가 얼마나 있는지),
어학 1년으로 아우스빌둥 면접에 통과하고 진도를 따라갈 수준의 언어적 발판이 마련되는지,
또 아우스빌둥을 졸업한다해도 현실적으로 현지에서 취업비자로 전환이 되는지에 대해 체감적으로 느낄만한 데이타가 없네요. ㅠㅠ


뭐, 유학원에서는 어차피 유학은 도전이고하니 고민만 하지말고 일단 해봐야한다는 투인데;;;; 이건 진실된 조언이라기보단 영업에 가까운 거라 신용하기 어렵다고 느껴지구요......

적어도 '그거 현실적으로 어렵다. 차라리 한국에서 어떻게든 하던 다른나라를 알아봐라.', '너무 하이리스크다. 많이 고민하고 준비해봐라.', '현지 사정을 보니 아우스빌둥을 적게 뽑긴 하지만 도전해볼만은 하다.' 등의 체감 난이도(?)라는게 있잖아요. 막연히 꿈을 보고 도전하라는 말은 제겐 너무 리스크가 큰 답변같구요. 나이도 그렇고 비용문제도 돈 탈탈 털어서 가는 수준이 될거같기에......

미텐발트 쪽의 현악기 제작학교는 워낙 인원이 많이 몰리기에 면접보러오라는 레터받기도 힘들어서 기간을 길게 잡아야 한다고 하고, 여긴 돈내면서 다녀야하니 현실적으로 현 상황에 맞지도 안고요;;

현지에 계신분들중에 아우스빌둥을 하시거나 하고있는 지인을 아시는 분들 계신가요?
실제로 아우스빌둥 자리 따내기가 어느정도로 힘든가요?
정말 정보가 부족하네요. 구글링해서 번역해가며 뒤져봐도 죄다 위에 알아낸 수준의 얘기 뿐이구요 ㅜㅜ
(예전에 간호사로 아우스빌둥 하려는 분의 글에 올라온 답글은 보았습니다만 거의다 '간호사 아우스빌둥'에 국한된 느낌의 답들이라 이 업종도 비슷한지, 좀 나은지 모르겠네요)
제 미래가 달렸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




아! 지금 저를 가르치시는 제작가분이 독일 제작학교를 나왔기때문에(아우스빌둥 말고 대학이라고 하시더군요) 독일쪽에 간다면 자기에게 얼마나 배웠다는 확인 사항을 독일어로 써주는것은 가능하시다고 합니다. 원하면 독일 업체 컨택시에 전화로 얘기정도는 더 해주실수있다고하구요.
이분께 유학관련 정보도 더 얻고 싶지만 저랑 갔다오신 유형도 많이 다르고, 예전에 다녀오신것도 있구요. 아우스빌둥 관련되서는 그런 제도가 있다는 것 정도만 아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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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Ueberraschung님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기 나름입니다..일단 가지고 계신정보는 거의 맞는거 같습니다.

취업여부는 여기 누가 장담하겠습니까만은..보통 이런 수작업의 업부같은 경우

대물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고 아우스빌둥을 해서 정상적으로 업무가 가능한 기능공이 된다해도

어떤 마이스터나 사장을 만나냐에 따라 취업문제는 확연히 다를듯 합니다..

보통 마이스터 이전이라면 월급도 적어서 비자문제를 회사가 도움줘야 하는데 여기서 문제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치만 제 생각에는 어떤식으로든 충분히 도전해볼만하다고 생각

됩니다.. 정 안되면 일본에는 브로커들이 존재하더군요.. 영어나 일본어가 좀 되시면 이런쪽으로도

알아보심이..제가 아는 일본친구들 다 브로커에게 600유로정도의 수수료주고 미리 구두계약받고

적당히 어학 b2만 한후에 바로 계약서쓰고 시작하더군요

장냥서냥님의 댓글의 댓글

장냥서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일본에 브로커가 있다는 글은 베리에서 본거 같은데 보통 그정도 수수료를 받는군요. 시간대비로 보면 지불할 만한 수수료긴 한데, 가격으로보니 아우스빌둥 계약서 체결하고 비자전환까지 해줄꺼같진 않고 그야말로 채용만 알선해주는 수준인가봐요. 아우스빌둥 비자문제까지 중재해주는게 아니면 현지에가서 발로뛰면서 업체 면접보는게 경험적으로나 더 나을거같기도 하고.... 일본어가 안되니 ㅠㅠ
어쨌든 답변 감사드립니다^^

OKBR님의 댓글

OKB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우스 빌둥.. 그거 정말 힘듭니다. 저도 잘 몰랐는데, 제 여자친구가 아우스빌둥을 하는데 일도 해야하고 출장도 가끔 가면서 학교도 가야되고 이 세가지를 병행한다는 것은 외국인으로써는 정말 힘들죠. 그런데 어학 1년하고 아우스빌둥을 시작한다(?) 현실적으로 보면은 어학 일년해서 자격증같은 (테스트 다프 등등) 것은 딸 수 있겠지만, 면접을 봐야합니다. 외국인들은 은행에만 가도 버벅대는게 현실인데, 면접을 잘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제 결론은 1년은 너무 적습니다. 1년을 목표로 잡되, 너무 서두르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장냥서냥님의 댓글의 댓글

장냥서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 감사합니다. 이번주에 바빠서 이제야 확인했네요. 역시 1년은 너무 빠른걸까요;;;
뭐, 저도 할수있음 넉넉하게 하고싶지만 자금문제가 걸려서.......후.......고민을 더 해봐야겠네요. 안그래도 아우스빌둥 시작까지는 어떻게 한다고해도 그 뒤에도 3년동안 생활비를 조달해야하니(견습비로는 월세도 간당간당 수준이더라구요;;;) 그것도 문제다 싶었는데.....음......

솔직한남자님의 댓글

솔직한남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OKBR님 말씀처럼 독일어시험은 사실 알고 보면 그리 대단하지 않습니다. 독일 대학에서 많은 외국인들이 시험을 합격하고 다닌다지만, 조금 엄격하게 보면 대부분이 수준에 미달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졸업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가끔 아주 소수의 사람들은 책이나 신문에 나오는 것처럼 빠르게 해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보통의 사람들은 느리지만 완벽하게 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실패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장냥서냥님의 댓글의 댓글

장냥서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럴것같기는해요. 곰곰히 생각해봐도 전혀 모르던 언어를 1년해서 일상대화도 아니고 전문용어와 기술적인 이야기를 나누어야하는 것이니까......사실 지금 배우는 곳에서도 한국말임에도 어떤의미인지 알기 어려울때가 종종있는 판이니^^;;; 제가 딱히 언어습득능력이 뛰어나단 생각도 안들구요. 느리지만 확률이 높은쪽을 저도 택하고싶지만 유학에는 역시 자금문제가 제일 걸리네요 ㅠㅠ 차라리 미국이나 일본에 1년과정 수업을 받으러 갔다가 와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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