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유치원교사 질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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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iehf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1,832회 작성일 12-11-15 12:54본문
독문과 4학년 학생입니다.
유아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독일에서 유치원선생님되는 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유치원교사가 되는데는
학위가 필요 없고 ausbildung3년과 실습 1년을 마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4년은 너무 길게 느껴져서..한국에서의 학위를 인정받아 이를 빨리 끝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궁금합니다.
독일에서 어학후 b2 자격증을 갖고있는데
이것이 직업교육받는데 지원 자격이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숲에서놀기님의 댓글
숲에서놀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이 글에 답글이 달리지 않아서(어쩌면 쪽지를 받으셨는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아는 한에서 적어볼게요. 독일의 ausbildung은 보통 일을 하면서 학교(직업학교)에 다니며 공부를 하는 과정입니다. 실무와 이론을 함께 익히는 시스템이죠. 그런데 중요한 건, 일을 할 직장을 먼저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직업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되지요. 보통의 경우, 독일의 학생들은 초등학교를 나와 중등교육 과정에 해당하는 Hauptschule나 Realschule를 마치고 Ausbildung을 할 수 있는 직장을 구해 견습생(Auszubildende)이 되고, 동시에 직업학교에 다니면서 직업교육을 받게 됩니다. 적은 액수긴 하지만 다달이 월급도 받긴 합니다(나라에서 운영하는 직업학교는 무료).
그런데 독일에서 외국인이 일을 하려면 언어능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노동허가(Arbeitserlaubnis)가 필요해요. 유학생으로서는 힘든 조건이죠.
또 취업허가가 있다고 가정하고, 한국에서 실무 경력(또는 학력)을 인정받으면 ausbildung은 2년으로 단축할 수 있어요. 독일 학생의 경우에도 김나지움을 나오면 아우스빌둥은 2년만 하더군요.
아주 드문 경우인데, 사설학원처럼 돈을 내고(직장을 구해 일하지 않고) 아우스빌둥을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하지만 그런 곳에서 교육을 받으면 나중에 어떤 자격이 주어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질문을 올리신 분이 노동허가를 받기 어려운 유학생 신문이라면, 저는 개인적으로 유아교육과 관련해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분야(waldorf, Heilpaedagogik 등등)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chachanim님의 댓글
chachani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독일 대학에서 paedagogik을배우면 유치원에 leiter로 유치원선생님보다 돈 더 많이받고 일할수있다고 들었어요 ... 한국에서 혹시 교직도 같이 이수하셨다면 독일에있는 외국인유치원같은데 독일어leiter로 일할수있지않을까요 ..? 정확한건아니예요 u_u;;
Ellisabeth님의 댓글
Ellisabet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숲에서 놀기 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에어찌어린은 보통 2-3년 직업학교를 다니고 1년동안 유치원에서 실습을 합니다. 그러나 독일의 유치원도 한국의 유치원 교사들 처럼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 아니고, (그래서 가끔 유치원교사들이 파업을 하기도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아직도 유치원 교사를 하고자 하기 때문에 아직은 독일인들이 많이 차지 하고 있습니다. 3/4년이 길다고 하시지만 그 직업을 갖기 위해 필요한 교육과정일테고 길다고 해서 편법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다만 님이 한국에서 아동교육과 관련된 전공이나 일을 하신 경우, 프락시스 시간이 줄거나 경우에 따라서 1년 이나 육개월 정도의 과정을 단축하실 수는 있습니다. (안에어칸눙을 받아서) 예를 들면 킨더 플레거 교육이나 간호사 교육을 받아서 1년의 과정을 안에어칸눙을 받아서 2년만에 자격을 갖추는 경우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