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글을 보고 답글을 쓰려다 한참 지났네요. 저는 Bildende Kunst 전공 졸업하여서 미술치료쪽은 잘 모르지만, 입학하기 전에 어학준비를 하면서 많이 힘들었던게 생각나네요.
아무래도 미술치료학과에서 공부하기가 미술대학에서 순수미술 전공하면서 공부하는 것 보다는 독일어를 잘 해야 될 것 같다고는 생각합니다. 미술과 치료 라는 복합학문의 성격이니까 그러하겠지요.
하지만 미술대학 입학을 위한 어학시험도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많은 미술대학이 DSH 2 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것은 보통 인문대학, 법대, 공대를 입학할 때도 요구되어지는같은 수준입니다. 물론 간혹 DSH 1 나 기본어학자격만을 요구하는 학교도 있지만, 차후 학교나 학과를 옮길때 어학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사전에 꼭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페준비와 어학을 병행하는게 보통 힘든게 아닐텐데, 한번은 넘어야 할 산이라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그리고 같은 순수미술을 전공한 제 아내도 손에 장애가 있는데, 이 부분은 정말 아무 문제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러한 장애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데, 정말 독일에서는 그런 스트레스를 잊고 지낸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독일의 친구 동료들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요, 교우관계, 작업, 실기실습을 할 때도 심지어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일을 할 때도 누가 와서 도와주지 문제 삼거나 불이익을 보거나 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전혀 걱정마세요.
그럼 좋은 성과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