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립학교의 경우는 잘 모르는게 사실 독일 대학교들 중에 사립학교가 많지 않고 거의 모두 공립학교 입니다. 다만, 인터내셔널 석사과정의 경우 공립학교라도 등록금이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제가 다니는 학교의 영어로 진행되는 인터내셔널 석사과정의 경우 등록금이 학기당 거의 4000 Euro 정도 됩니다. 비싼 등록금에 걸맞게 소수정예제라서 강의의 질이나 학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은 잘 갖춰진 것 같아 보입니다. 

2. 기본적으로는 본인의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기회를 잡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잘 해두고서 운도 따라야 겠죠. 전공에 따라 다소 사정은 다르겠지만 제 생각엔 독일에서 영어로 석사과정을 했다는 것 자체가 영미권 국가에서 메리트가 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 특히나 졸업 후 독일이 아닌 영미권 국가로의 취업을 염두해 두신다면 영미권 국가에서 유학하시는 것이 각종 기회나 정보획득 측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3. 학교의 수준도 어느정도 고려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팩터는 졸업 평점, 그리고 전공과목을 얼마나 충실히 수강했는지 여부입니다. 특히 평점 관리를 잘 하셨다면 더욱 합격의 가능성이 높아지겠으나 일단 지원해 봐야 알테니 확답은 못 드립니다. 타 전공 진학은 공대내에서 어느정도 연계성이 있는 선에서는 가능은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게 본인 스스로 다른 전공의 고급 이론들을 소화해 낼 준비가 실질적으로 되어 있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 입학 지원시에 본인의 학업계획서를 쓰는 것도 중요할 겁니다.

4. 입학 지원시에는 TOEFL, IELTS 등의 영어 어학시험 성적이 필요하고 대학입학용 독일어 시험 성적은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학교에 따라서 입학 요건이나 졸업 요건으로 독일어 중급 어학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학입학용 어학시험 처럼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