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공부...끝이 없는 싸움입니다만.
한국에서 독일 유학을 준비하며 독일어 공부에 열심이신 여러분께 작은 도움이 될까 이렇게 몇자 적어 봅니다.
저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길 바라며...
전 독일로 오는 비행기안에서 A,B,C,D를 중얼거리며 독일어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정말 막 말해서 완전히 미친넘처럼 무대뽀로 맨 땅에 헤딩을 자처했지요...--;;
이제 이곳에서 이런 저런 개고생을 다 헤치며 견디어낸지 1년하고 6개월......
드디어 이젠 학생비자를 받았습니다...
정말 험난한 18개월...많은 일들이 지나갔지요.
여러분들은 얼마든지 저보다 수월하게 유학생활을 해 나가실수 있습니다.
독일어...한국에서 우선 준비하는 것이 좋다...아니다 독일에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이런 갈등의 목소리들이 많은걸 알고 있습니다...
우선 무조건적인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들을 생각해 봤을때...
독일어...한국에서 가능한한 많이 준비할 수록 좋습니다...
독일어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1.Grammatik
2.Leseverstehen
3.Hoervestehen
4.Schreiben
5.Sprechen

그러니까 간단히 말하자면 문법과 독해 그리고 작문...충분히 한국에서 준비할 수 있는 영역들입니다...듣기와 말하기는 독일에서 충분히 발전시킬수 있는 영역이지만...그 전에 확실한 문법과 광범위한 단어들이 필수적인 사항이구요...
독일에서 독일어를 배우면 한국에서 보다 굉장히 빠른 발전을 가져 올 것이라는 환상...저는 반대입니다...이런 저런 어려움들을 겪는 동안 절실히 느낀 부분이기도 하구요.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한국에서 우선 발전 시킬수 있는 부분과 독일에서 발전 시킬수 있는 부분을 개인적으로 잘 나눠서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독일에 있는 어학원들...마찬가지로 많은 시간을 문법시간에 치중합니다...
하지만 정말 아무 준비도 없이 수업을 듣는다면 그만큼 허무한 시간들은 없겠지요.
한국에서 준비를 하고 왔든 안하고 왔든...처음 이곳에 오면 듣는 것과 말하기 똑같이 힘이 듭니다...하지만 발전되는 속도는 하루하루가 갈수록 차이가 눈에 띄게 나타납니다.준비를 하고 온 사람도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말을 많이 흘려 버리지만 그래도 미리 알고 있는 부분들이 많기에 허둥대지 않고 차츰차츰 수업하는 방식에 익숙해져 가며 아는 부분을 복습해 가는 분위기를 느껴 갑니다...
아무 준비 없이 온 저같은 사람...수업을 들으면 오히려 더 헷갈립니다...물론 말도 못 알아 듣구 수업 내용도 미리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에 어차피 집에 와서 한국 문법책을 보고 그제서야 수업 내용을 차츰 이해해 갑니다...
즉 한단계라는 정말 커다란 차이가 하루하루씩 나타나게 되고 흥미와 절망의 차이에서 자신을 컨트롤 하는 부분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지요.

독일어 공부는 요리와 같습니다.
요리를 하기 위해 준비가 필요하고 재료가 필요하고 요리법이 필요하고 실습이 필요하고...이런 과정들을 한번 한번 겪다보면 매번 자그마한 문제들을 찾아내고 고쳐가며 한층 더 맛이 좋은 요리가 탄생하듯이...
물론 독일어 공부를 위한 마음가짐...중요하죠...그리고 다음 단계는 어쩔수 없는 재료들...광범위한 단어의 소유...전 무엇보다 이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다음에 이어지는 그 재료들을 이용한 요리법...문법 또한 중요하지요.....그리곤 독해와 작문의 끊임없는 연습...이 실습단계가 듣기와 말하기의 능력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즉 위에 열거된 단계들은 분명 한국에서 잘...아주 잘 준비할 수 있는 단계들입니다...
비자의 부담감에서 벗어난 그 자유속에서.........................
그런 단계들의 반복적인 연습 속에서 독일행을 거행한 후 현지 어학원에서 그리고 현지에서새롭게 시작되는 사람들과의 접촉과 인간 관계,,,그리고 대중 매체 속에 파묻히다 보면...듣기와 말하기는 기본적으로 준비되어진 독일어 지식속에서 눈에 띄게 발전되기 시작합니다.잘못 알아던 점은 학원에서 교정되어 질 수 있고 복습되어 질 수 있고 또 다른 새로운 부분들을 배울 수 있고.....
비자의 압박감이 시작된 시점이지만...

과연 어떤 것이 더 현명한 것일까요???
이 글은 다시 한 번 밝히지만 전적인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어차피 저는 되돌릴 수 없는 경험들을 헤쳐내었고 이젠 한숨 돌릴 수 있는 위치에 섰습니다.하지만 끊임없이 독일행을 결정하시는 여러분께 작은 참고나 될까 하고 저의 짧은 견해를올립니다...
결정은 순간이기 보다는 다가올 미래이기 때문에...그럼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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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박사의 독일 라이프 스토리는 개인적인 많은 문제들의 어려움에 부딪혀
9월달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Ich komme zurück!!!

추천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