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도시에 관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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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la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230회 작성일 03-05-27 13:31본문
(학교를 정하는데에도 도움이 될까 하여 여쭈어 봅니다)
독일에서 어느 도시가 가장 안전하고, 방구하기도 그리 어렵지 않고, 또 물가도 비싸지 않고....한가요?
또 한국분들을 비롯한 Auslander가 많지 않은 곳으로 가고 싶거든요....
의견이 있으신 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댓글목록
duriduri님의 댓글
duriduri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를 찾으시는 게 일반 범죄율을 말씀하시는 건지 아니면 외국인에 대한 폭행등을 염두에 두시는 건지 잘 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 대도시보다는 중소이하의 대학도시가 외국인 학생으로 지내기가 안전하겠죠. 북독의 큰 대학들 (학생 수 5만 이 넘는 대학들) 에는 아무래도 외국인도 많고 한국학생들도 많습니다.방구하기와 물가를 고려하신다면 구 동독지역의 대학을 추천할만 한 데, 거긴 외국인 학생 비율도 구 서독지역의 대학들보다 현저하게 낮고 학교쪽에서도 외국인학생들 유치하려고 신경도 많이 쓴다고 합니다. 문제는 구 동독지역의 분위기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외국인에게는 살벌했는 데 요즘은 조금 잠잠해진 것도 같고, 그리고 학교 주변에서야 위협느끼지 않고 지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데 그건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학교는 개인의 취향대로 택하는 것이긴 하지만, 참고로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저라면 학교를 정하실 때는 위의 기준보다는 전공하려는 과의 지도 교수들에 대한 정보, 학생 개개인에게 돌아오는 지원, 대학의 지명도 (교수대 학생비율, Drittmittel-Verfuegung 즉 대학 이외에서 들어오는 연구위탁 숫자 등등으로 평가) 등으로 학교를 택하겠습니다. 문제는 실력파 교수가 있고 연구도 활달하게 잘 돌아가는 곳에는 독일인이건 외국인이건 학생들이 꼬이게 마련이고 경쟁도 심해서 살아남아 인정받기까지가 힘든게 탈이죠. 독일의 여러 잡지 (Der Spiegel, Focus 등등)과 Humboldt재단에서도 독일 대학의 랭킹을 조사한 게 있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사람님의 댓글
서울사람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데 학교를 정하는데, 우선적인 것이 무엇을 공부할 것이고, 어떤 경향이 있는지가 먼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위에 두리두리님이 쓰신 것처럼 구동독지역이 상대적으로 방구하기나 물가나 외국인이 적다거나 하는 부분에서는 유리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외국인에게 상대적으로 적대적입니다.
한국사람이 적은 곳을 찾으시려면 작센안할트나 튀링엔의 대학을 추천합니다.
다른 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한국사람들이 적은 편이니까..
하지만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전공에 따라 학교를 몇개 선택하고 그 안에서 님이 말씀하신 조건에 따라 결정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부디 좋은 판단 하시기 바랍니다.